보생대제 점괘 60수
12번
기쁜 일이 곁에 와도 구경하러 가지 말고
슬픈 일이 가까워도 들여다볼 것 없네
잠시 들판으로 피해 사흘을 지내면
복과 길이 저절로 편안히 이르리
기쁜 일이 곁에 와도 구경하러 가지 말고
슬픈 일이 가까워도 들여다볼 것 없네
잠시 들판으로 피해 사흘을 지내면
복과 길이 저절로 편안히 이르리
시는 기쁜 일이 눈앞에 있어도 구경하러 가지 말고, 슬픈 일이 있는 집이 바로 곁이어도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고 해요. 사흘쯤 들판으로 나가 있으면 복과 길이 저절로 편안히 자리 잡는다고 그려요. ‘잠시 피하는’ 점괘예요. 요즘 곁의 소란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읽어요. 도망이 아니라 환경을 바꿔 머리를 맑게 하는 일이에요. 때로는 사흘, 짧은 기간이면 충분해요. 이번 주에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는 나들이를 한 번 잡아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