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생대제 점괘 60수
23번
갓을 고쳐 쓰면 오얏을 훔쳤다 하고
신을 고쳐 신으면 곁에서 참외를 땄다 하네
차라리 집에 돌아가 앉아
옳고 그름 없이 남의 일에 상관하지 말게
갓을 고쳐 쓰면 오얏을 훔쳤다 하고
신을 고쳐 신으면 곁에서 참외를 땄다 하네
차라리 집에 돌아가 앉아
옳고 그름 없이 남의 일에 상관하지 말게
시는 ‘외밭과 오얏나무 아래’ 고사를 써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면 오얏을 훔친다고 하고, 참외밭에서 신끈을 매면 참외를 땄다고 말한다는 이야기예요. 차라리 집에 앉아 시비를 만들지 말고 남의 일에도 나서지 말라고 해요. 의심받을 자리를 피하라는 점괘예요. 요즘은 내가 한 일보다 서 있는 자리 때문에 오해받기 쉽다고 읽어요. 애매한 일은 조금 멀리해 보세요. 이번 주에는 오해받을 만한 일 하나를 미리 관련된 사람에게 설명해 두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