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 점괘 100수
38번
거울 같은 달이 하늘에 떠올라 칼집을 벗어나는 순간
찰나에 구름과 안개가 어둡고 흐릿하게 가리네
마음을 넓게 두고 뜬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면
알맞게 고쳐 나가며 이룰 수 있기를 바랄 만하네
거울 같은 달이 하늘에 떠올라 칼집을 벗어나는 순간
찰나에 구름과 안개가 어둡고 흐릿하게 가리네
마음을 넓게 두고 뜬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면
알맞게 고쳐 나가며 이룰 수 있기를 바랄 만하네
시는 밝은 달이 막 떠올랐다가 구름과 안개에 가려 잠시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을 그려요. 마음을 느긋하게 두고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린 뒤, 알맞게 고쳐 나가면 일을 이룰 희망이 있다고 말해요. 눈앞의 안개는 잠시뿐이니 먼저 기다리고 구름이 걷힌 뒤에 방향을 바꾸라는 뜻으로 읽어요. 오늘은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 마세요. 지금 계획을 적어 두고, 상황이 분명해진 뒤 고칠 수도 있는 곳 두 군데를 표시해 보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