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점괘 100수
57번
평생 담박하여 마음 알아주는 이 적으나
뿌리를 고요히 길러 본래 모습을 지키네
모두가 부러워하는 노란 국화 한 가지
늦가을 울타리 곁에서 절로 향기를 내네
평생 담박하여 마음 알아주는 이 적으나
뿌리를 고요히 길러 본래 모습을 지키네
모두가 부러워하는 노란 국화 한 가지
늦가을 울타리 곁에서 절로 향기를 내네
시는 평소 담박해서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많지 않은 사람을 그려요. 조용히 뿌리를 가꾸며 본래 모습을 지키고 있어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노란 국화 한 송이는 깊은 가을 울타리 곁에서 스스로 향기를 내요. 늦게 피는 큰 그릇이고 유행을 따르지 않는 점괘로 읽어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니고, 나의 계절이 남보다 조금 늦을 뿐이라는 뜻이에요. 오늘은 박수를 신경 쓰지 말고 본성에 맞는 일 하나에 집중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