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점괘 100수
59번
장인도 장사꾼도 농부도 되지 않고
누런 책과 푸른 등불 아래 홀로 애써 공부하네
평생의 좋고 나쁨을 묻는다면
용과 호랑이, 바람과 구름을 살펴보라
장인도 장사꾼도 농부도 되지 않고
누런 책과 푸른 등불 아래 홀로 애써 공부하네
평생의 좋고 나쁨을 묻는다면
용과 호랑이, 바람과 구름을 살펴보라
시는 기술자도 장사꾼도 농부도 아니고, 누런 책과 푸른 등불 아래서 홀로 공부하는 사람을 그려요. 한평생의 좋고 나쁨이 궁금하다면 용과 호랑이, 바람과 구름을 살펴보라고 해요. ‘용호풍운’은 때가 오면 인재가 쓰인다는 뜻이에요. 공부하는 사람이 좋은 때를 기다리는 점괘로 읽어요. 쌓아 온 전문성이 바로 밑천이니 알맞은 자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면 된다는 뜻이에요. 오늘은 내 전문 분야를 한 쪽짜리 소개서로 정리해 두세요. 언제든 보여 줄 수 있으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