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선 점괘 100수
22번
등급신중할 때
가을 물가의 그 사람은 각기 한쪽에 있으니
하늘 남쪽 땅 북쪽, 한이 유난히 길구나
그리움을 누구 편에 부칠지 물어보지만
끝없이 쓸쓸하여 애만 끊어지네
가을 물가의 그 사람은 각기 한쪽에 있으니
하늘 남쪽 땅 북쪽, 한이 유난히 길구나
그리움을 누구 편에 부칠지 물어보지만
끝없이 쓸쓸하여 애만 끊어지네
전통 등급: 신중할 때
시는 『시경』의 ‘그 사람은 물 한쪽에 있네’를 빌려요. 두 사람이 하늘 남쪽과 땅 북쪽으로 떨어져 있어 아쉬움이 길고, 그리움을 누구에게 부칠지 몰라 쓸쓸하다고 해요. 거리와 기다림의 그림으로 읽어요. 지금은 그리운 사람이나 원하는 것이 잠시 손에 닿지 않아요. 서두른다고 되는 때는 아니에요.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적어 보세요. 알맞은 때를 골라 상대에게 직접 보내면 좋아요. 짐작만 하고 있기보다 그편이 더 나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