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선 점괘 100수
32번
등급보통
십구 년 전 바닷가에서 고생이 시작되어
부절의 깃털이 다 닳아 모래바람에 날렸네
털을 먹고 눈을 씹는 나를 누가 가엾이 여길까
오직 양 떼만이 벗이 되어 주네
십구 년 전 바닷가에서 고생이 시작되어
부절의 깃털이 다 닳아 모래바람에 날렸네
털을 먹고 눈을 씹는 나를 누가 가엾이 여길까
오직 양 떼만이 벗이 되어 주네
전통 등급: 보통
시는 소무가 사신으로 가서 십구 년 동안 붙들려 있던 이야기를 빌려요. 부절의 깃털이 다 닳고, 눈과 털로 끼니를 이으며 양 떼만 벗이 되었지만 끝내 뜻을 놓지 않았다고 해요. 어렵고 긴 처지에서 처음 마음을 지키는 힘을 말하는 시로 읽어요. 지금의 고생이 금방 끝나지는 않겠지만, 버티는 데는 뜻이 있다는 읽기예요. 이 일을 왜 시작했는지 한 줄로 적어 보세요. 날마다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 두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