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선 점괘 100수
74번
등급신중할 때
지난날 때가 막혔던 일을 돌이켜 보니
부부가 등을 돌리고 서로 헤어졌네
안탑에 이름이 오른 뒤 돌아왔으나
말 앞에 엎지른 물은 다시 담기 어려웠네
지난날 때가 막혔던 일을 돌이켜 보니
부부가 등을 돌리고 서로 헤어졌네
안탑에 이름이 오른 뒤 돌아왔으나
말 앞에 엎지른 물은 다시 담기 어려웠네
전통 등급: 신중할 때
이 점괘는 주매신의 이야기를 그려요. 가난할 때 두 사람이 등을 돌려 헤어졌고, 훗날 그가 성공해 돌아오자 말 앞에 물을 엎질러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 없다’고 보여 주었다고 해요. 힘든 시기에 하는 말과 결정은 나중에 거두기 어렵다는 경계로 읽어요. 지금은 관계가 팽팽할 때 모진 말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읽기예요. 다투게 되면 하루쯤 멈추고,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이야기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