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노인 점괘 100수
11번
등급보통
스스로 파초 잎을 잘라 불경을 베끼니, 뜰에는 더 이상 그 발자국이 없네
맑은 바람 밝은 달에 오래 그리워하니, 옥피리와 붉은 현 소리를 들어 볼까
몸이 지쳐 옷 하나 더하기도 버거운데, 지난 화장이 남은 채 술이 막 깨었네
한 해를 떨어져 지낸들 무슨 소용이랴, 누워서 견우직녀 별을 바라보네
스스로 파초 잎을 잘라 불경을 베끼니, 뜰에는 더 이상 그 발자국이 없네
맑은 바람 밝은 달에 오래 그리워하니, 옥피리와 붉은 현 소리를 들어 볼까
몸이 지쳐 옷 하나 더하기도 버거운데, 지난 화장이 남은 채 술이 막 깨었네
한 해를 떨어져 지낸들 무슨 소용이랴, 누워서 견우직녀 별을 바라보네
전통 등급: 보통
이 시는 이별 뒤에 홀로 지내는 날들을 그려요. 파초 잎을 잘라 경을 베끼고, 뜰에는 익숙한 발걸음이 사라졌어요.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아래 그리워하고, 술이 깬 뒤에도 화장이 남아 있고, 누워서 견우직녀별을 바라보는 모습이에요. 그리움이 깊은데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장면이라고 읽어요. 오늘은 그리워해도 괜찮지만 일상을 다 채우게 두지는 않는 편이 좋아요. 먼저 생활 리듬과 컨디션을 챙기세요. 그다음에 연락할지 천천히 정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