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줄: 사람과 관련된 다섯 개의 방
가족에서 동료까지, 사람과의 거리감·3분
이 수업의 목차
가족 단톡방과 친구 단톡방
같은 하루에, 가족 단톡방에는 ‘확인’이라고 답하고, 친구 단톡방에서는 이모티콘을 쏟아 내고, 개인 메시지에서는 또 다른 말투를 써요.사람에 따라 내가 달라지는 건 원래 그래요. 자미두수는 방 다섯 개로 이 거리감을 기록해요.
다섯 개의 방, 그리고 나
형제, 부처, 자녀, 노복, 부모, 이 다섯 개의 방에는 모두 다른 사람이 살아요.이것들을 이어 주는 건 한가운데 서 있는 명궁의 나예요.
위아래 좌우의 사람들
부처궁: 가장 가까운 그 사람
부처궁(夫妻宮)(부부궁이라고도 해요)은 친밀한 관계를 봐요. 어떻게 사랑하는지, 상대의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예요.결혼했든 안 했든,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이 칸을 봐요.
노복궁의 옛 이름
노복궁(奴僕宮)(교우궁이라고도 해요)은 『전서』에서 원래 집안의 일꾼을 보던 궁이에요. 후대에 복역궁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어요.지금은 친구, 동료, 모임 사람들, 그리고 내가 이끄는 팀을 봐요.
보는 건 나이지 그 사람들이 아니에요
부모궁은 내 부모님을 점치는 칸이 아니고, 부처궁도 상대를 점치는 칸이 아니에요.이 방들이 보는 건 그런 유형의 사람과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관계 속에서 내가 익숙하게 하는 모습이에요.
내 관계의 줄
어느 칸의 주성이 가장 개성이 강한지 봐요. 그런 관계가 내 마음을 가장 쓰게 할 수 있어요.
각 궁의 주인공은 형제궁의 무곡성, 부처궁의 천동성, 자녀궁의 파군성, 노복궁의 칠살성, 부모궁의 탐랑성이에요.
형제궁 무곡(왕), 천부(왕)
형제자매와의 인연, 또래와 지내는 방식을 봐요. 대등한 상대와의 협력이나 경쟁도 여기에 나타나요.
부처궁 천동(묘)
연애와 파트너 관계를 보는 궁이에요. 가까운 사이에서의 나, 그리고 상대에게 바라는 점을 봐요.
자녀궁 파군(왕)
자녀와의 인연과 관계 맺는 방식을 봐요. 제자, 부하, 후배처럼 내가 이끄는 사람도 여기에 들어가요.
노복궁 칠살(왕)
친구, 동료, 부하처럼 옆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보는 궁이에요(교우궁이라고도 해요). 팀을 이끄는 방식도 여기에 나타나요.
부모궁 탐랑(평)
부모와 윗사람과의 인연, 그리고 권위나 조직과의 관계를 보는 궁이에요.
예시 명반이에요. 생년월일시를 적으면 이 카드가 내 명반으로 바뀌어요. 명반 만들기 ›
상사와 잘 맞는지 보려면 옛사람은 어느 칸을 먼저 볼까요?
- 부모궁
- 자녀궁
- 형제궁
정답 보기
부모궁
부모궁은 상사와 제도로도 넓혀서 읽어요. 내 ‘위에 있는 사람’이에요.
이 다섯 칸이 보는 건 상대가 아니라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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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방, 한 명의 나
십이궁 가운데 다섯 칸은 곧바로 남을 이야기해요. 형제, 부처, 자녀, 노복, 부모예요. 여기에 가운데 있는 명궁을 더하면 나의 인간관계 지도가 돼요.
명반 위에서는 위치도 의미가 있어요. 부모궁과 형제궁이 명궁 양옆에 있어서, 한쪽은 어른이고 한쪽은 또래이며 나는 그 사이에 껴 있어요. 부처와 자녀는 형제궁 뒤로 이어져요. 노복궁은 천이궁에 바로 붙어 있어서 ‘밖에 나가 있을 때’와 한데 놓여요.
옛 책의 이름
『자미두수전서』 권2 ‘안십이궁례’에서 부처궁은 ‘처첩’이고 노복궁은 ‘노복’인데, 그 시대의 남자 주인 중심의 표현이에요. 후대의 책은 대부분 부처궁, 복역궁이라고 썼고 요즘은 교우궁이라고 바꿔 부르기도 해요. 보는 것도 집안의 일꾼에서 나란히 선 친구, 동료, 팀으로 바뀌었어요. 이름은 바뀌었지만 자리는 그대로예요.
각각 무엇을 볼까요
- 부모궁: 부모님과 어른. 선생님, 상사, 그리고 규칙·제도와 지내는 방식으로도 넓혀요.
- 형제궁: 형제자매. 또래 가운데 가장 가까운 사람도 봐요. 룸메이트, 동업자, 아주 친한 동료예요.
- 부처궁: 어떻게 사랑하는지, 관계에서의 습관, 어떤 사람에게 끌리기 쉬운지. 상대의 성별이나 결혼 여부와는 상관없어요.
- 자녀궁: 아이들. 내가 키워 낸 사람과 결과물로도 넓혀요. 후배, 부하, 제자, 작품이에요.
- 노복궁: 친구, 동료, 모임 사람들. 팀을 이끄는 방식도 봐요.
마주 보는 방
칸마다 정반대에 있는 대궁이 있고, 관계의 줄에 있는 방에도 각각 짝이 있어요.
- 형제궁과 노복궁: 가장 가까운 사람과 주변 한 바퀴의 사람. 하나는 안, 하나는 밖이에요.
- 부처궁과 관록궁: 감정과 일이 서로를 자주 끌어당겨요.
- 자녀궁과 전택궁: 내가 키워 낸 것과 내가 지키는 집이에요.
- 부모궁과 질액궁: 위에서 오는 압박과 그 압박을 견디는 내 방식이에요.
옛사람과 싱거의 읽기는 달라요
『전서』 권2에서 형제궁을 쓸 때는 형제자매가 ‘몇 명’인지를 세고, 처첩궁을 쓸 때는 일찍 장가드는 것이 좋은지 늦게 드는 것이 좋은지를 말해요. 이 칸들을 남에 대한 예언으로 읽은 거예요.
싱거(星格)는 그렇게 읽지 않아요. 명리학자들은 이렇게 읽어요. 이 방들이 묘사하는 건 관계 속의 내 모습이지 상대의 운명이 아니에요. 부처궁의 별이 열정적이라면 파트너가 어떻게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서 내가 열정적으로 뛰어들기 쉽다는 이야기예요. 하나는 오늘날의 가족 모습이 500년 전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시진에 태어난 사람이 많아서 명반 하나로 다른 사람의 일을 판단하면 빗나가기 쉽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어떻게 쓸까요
마음이 걸리는 관계 하나를 골라 대응하는 칸을 찾고, 어떤 별이 사는지 봐요. 예를 들어 상사와 늘 잘 안 맞는다면 부모궁을 봐요. 규칙을 중시하고 단속하기 좋아하는 별이 살고 있다면, 나는 원래 권위에 조금 민감한 사람이라서 상대의 한마디 조언을 부정으로 들은 걸 수도 있어요. 이렇게 보는 쪽이 그냥 상대를 탓하는 것보다 쓸모 있어요.
같은 칸으로 내 장점을 볼 수도 있어요. 형제궁의 별이 의리 있는 편인 사람은 친구들 사이에서 이사 도우러 불려 가는 사람인 경우가 많아요. 이걸 알면 내 인간관계가 어디서 오는지도 알고, 언제 거절해야 하는지도 알아요.
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내 명반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명반을 뽑아 비교해 보세요.
이번 강의의 용어
- 명궁
- 나라는 사람의 핵심이에요. 성향과 타고난 그릇을 나타내고, 명반은 모두 여기서부터 읽기 시작해요.
- 부처궁
- 연애와 파트너 관계를 보는 궁이에요. 가까운 사이에서의 나, 그리고 상대에게 바라는 점을 봐요.
- 노복궁
- 친구, 동료, 부하처럼 옆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보는 궁이에요(교우궁이라고도 해요). 팀을 이끄는 방식도 여기에 나타나요.
- 대궁
- 정반대편, 여섯 칸 떨어진 궁이에요. 본궁 다음으로 큰 영향을 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