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줄: 복덕궁·천이궁·질액궁
마음속의 나, 밖에 나간 나, 스트레스를 견디는 나·3분
이 수업의 목차
금요일 밤의 나
금요일 밤에 방에서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나, 해외에서 낯선 사람과 금세 이야기를 트는 나, 마감 전날 밤까지 보고서를 붙들고 있는 나는 같은 사람 같지 않을 때가 많아요.자미두수는 방 세 개로 이 세 가지 모습을 따로 기록해요.
복덕궁: 마음이 편한지
복덕궁(福德宮)은 정신 생활을 봐요. 무엇이 나를 진짜로 쉬게 하는지, 취미와 즐기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방식은 어떤지예요.옛사람은 이 칸으로 복을 봤는데, 쉽게 말하면 마음이 편한지예요.
천이궁: 밖에 나간 나
천이궁(遷移宮)은 명궁 정반대에 있어요. 환경이 바뀌었을 때의 모습을 봐요. 해외에 나갔을 때, 이사했을 때, 새 회사에 들어갔을 때, 낯선 사람들 사이에 섰을 때예요.집에서는 조용한데 밖에 나가면 오히려 활짝 열리는 사람도 있어요.
질액궁: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디는지
질액궁(疾厄宮)은 싱거(星格) 자미두수에서는 한 가지만 봐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디고 어떻게 소모하는지예요.방전될 때까지 버티다 멈추는 편인지, 지치면 먼저 멈춰서 쉬는 편인지를 봐요.
한 사람, 세 가지 모드
내 나의 줄
세 칸에 각각 누가 사는지 봐요. 주성의 성격이 그럴 때의 내 모습이에요.
각 궁의 주인공은 복덕궁의 천기성, 천이궁의 공궁, 질액궁의 염정성이에요.
복덕궁 천기(왕), 거문(묘)화록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 내면이 얼마나 채워졌는지를 보는 궁이에요. 조상에게서 이어받은 복도 포함해요.
천이궁 공궁
익숙한 곳을 떠났을 때의 나를 봐요. 바깥에서의 운, 사람들 앞에서의 모습, 기회가 들어오는 길목이에요.
질액궁 염정(묘)
체질과 건강 성향,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식을 봐요.
예시 명반이에요. 생년월일시를 적으면 이 카드가 내 명반으로 바뀌어요. 명반 만들기 ›
친구가 해외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 같다고 해요. 옛사람은 어느 칸을 먼저 볼까요?
- 천이궁
- 전택궁
- 형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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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궁
천이궁은 익숙한 환경을 떠난 뒤 어떤 모습이 되는지를 봐요.
방 세 개가 세 가지 나를 기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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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의 줄’이라고 할까요
십이궁 가운데 명궁은 나의 핵심이고, 나머지 세 칸도 나 자신을 이야기해요. 다만 각도가 달라요. 복덕은 내면을, 천이는 바깥을, 질액은 어떻게 소모하고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봐요. 이 네 칸을 함께 놓으면 한 사람의 전체 모습이 더 잘 보여요.
복덕궁: 마음이 편한지
복덕궁은 정신 생활, 취미, 생각하는 습관을 봐요. 옛사람은 ‘복분’을 보는 데도 썼어요. 명궁이 남에게 보여 주는 모습이라면, 복덕궁은 혼자 있을 때 진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가까워요. 겉으로는 열심히 사는데 복덕궁에는 천동처럼 편하게 있고 싶은 별이 사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은 프로젝트 하나가 끝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어 있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서』 권3 ‘담성요론’은 복덕을 명반 읽기의 네 번째 단계에 두고 ‘복덕궁은 재백궁과 마주한다’고 따로 적어 놓았어요. 복덕궁의 대궁이 재백궁이니 두 칸을 함께 봐야 해요.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경험을 사는 데 돈을 쓰는 사람도 있고, 안심을 사는 데 쓰는 사람도 있어요.
권2에는 별마다 복덕궁에 들어간 모습이 적혀 있어요. 천기는 ‘먼저 애쓰고 뒤에 편안하다’, 태양은 ‘바쁜 가운데 복이 핀다’예요. 요즘 말로 옮겨 보면, 복덕궁에 천기가 있는 사람은 머리가 쉬지 못해서 일을 먼저 분명히 정리해야 쉴 수 있어요. 복덕궁에 태양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바쁠수록 기운이 나요.
천이궁: 밖에 나간 나
천이궁은 명궁 정반대에 있고 명궁의 가장 중요한 거울이에요. 명궁이 집에 있는 나라면 천이궁은 밖에 나간 나예요. 새 학교, 새 회사, 새 도시에서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기회가 어디서 오는지를 봐요.
명궁의 별은 안으로 모이는 편이고 천이궁의 별은 바깥으로 활짝 열린 사람은 친구들에게 ‘친해지고 나서야 조용한 사람인 걸 알았다’거나 ‘해외에서는 다른 사람 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권2에서는 태양이 천이에 있으면 ‘밖으로 나가 복을 펴는 것이 알맞고 가만히 지키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해요. 이런 사람은 밖으로 나다니는 것이 어울리고, 집에 갇혀 있으면 오히려 못 견딘다는 뜻이에요. 요즘 읽기로는 출장, 파견, 직종 변경 같은 선택으로도 넓혀서 읽어요.
질액궁: 리듬과 스트레스
질액궁은 옛 책에서 주로 몸 이야기를 해요. 싱거 자미두수에서는 그 부분을 다루지 않고, 리듬과 스트레스를 보는 쪽만 가져와요. 지쳤을 때 어떻게 되는지, 버티는 편인지 내려놓는 편인지, 감정이 쌓이면 어디로 흘러가는지예요.
질액궁의 대궁은 부모궁이에요. 어른, 상사, 제도와의 관계를 뜻해요. 스트레스는 위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 두 칸을 마주 놓고 보면 참고가 많이 돼요. 예를 들어 부모궁의 별은 규칙을 중시하는데 질액궁의 별은 버티는 유형이라면, 요구가 높은 상사를 만났을 때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다가 그제야 못 하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흔한 오해
천이궁의 별이 밝다고 해서 꼭 해외에 나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 낯선 환경에서 더 활짝 열린다는 이야기이고, 부서를 옮기거나 새 동호회에 들어가는 것도 똑같이 ‘밖으로 나가는’ 일이에요. 질액궁에 살성이 있다고 해서 더 약하다는 뜻도 아니고, 스트레스가 올 때 반응이 센 편이니 일찍 숨구멍을 찾으라는 알림에 가까워요. 복덕궁의 별이 힘들어 보여도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에요. 바빠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도 있어요.
읽을 때는
이 세 칸은 우열을 나누지 않아요. 실제로 명반을 볼 때는 먼저 스스로에게 세 가지를 물어봐요. 무엇이 나를 진짜로 쉬게 하는가. 낯선 환경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는가. 지쳤을 때 나는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 그런 다음 답을 명반의 별과 맞춰 봐요.
맞춰 보면 어떤 모드가 가장 배터리를 많이 쓰고 어떤 모드가 가장 잘 충전되는지가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쪽이 어느 쪽인지 알면 일정을 짜거나 휴가를 계획할 때 방향이 잡혀요.
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내 명반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명반을 뽑아 비교해 보세요.
이번 강의의 용어
- 복덕궁
-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 내면이 얼마나 채워졌는지를 보는 궁이에요. 조상에게서 이어받은 복도 포함해요.
- 천이궁
- 익숙한 곳을 떠났을 때의 나를 봐요. 바깥에서의 운, 사람들 앞에서의 모습, 기회가 들어오는 길목이에요.
- 질액궁
- 체질과 건강 성향,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식을 봐요.
- 대궁
- 정반대편, 여섯 칸 떨어진 궁이에요. 본궁 다음으로 큰 영향을 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