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성과 탐랑성: 심판관과 재주꾼
한 쪽은 규칙이 있고, 한 쪽은 욕심이 있어요·4분
이 수업의 목차
원하는 게 많은 건 나쁜 걸까요
탐랑성은 원하는 게 많아요. 친구도, 기술도, 새로운 경험도 다 갖고 싶어 해요. 염정성은 스스로에게 규칙을 잔뜩 세워 두고요.원하는 것과 규칙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 이 강의 두 별이에요.

염정성: 심판관
염정성(廉貞星)의 본색은 가둠이고, 위계와 규칙을 맡아요. 염정성이 강한 친구는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서, 한 약속은 깎지 않고 남이 십 분 늦는 것도 마음에 걸려 해요.원칙이 강하고 감정도 강해서 존재감이 커요.

탐랑성: 재주꾼
탐랑성(貪狼星)의 본색은 도화이고, 여기서 도화는 넓은 뜻의 끌리는 힘이에요. 탐랑성이 강한 친구는 무엇이든 빨리 배워서 기타, 사진, 새로운 언어를 다 건드려 봤고, 어디를 가도 친구를 사귀어요.원하는 게 많으니 고르는 일을 잊지 않아야 해요.
가둠은 스스로를 다스리는 일이에요
염정성의 ‘가둠’은 가두어 놓는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뜻이에요.욕심과 원칙이 마음속에서 줄다리기를 하는데, 잘 다스릴 때가 오히려 가장 매력 있는 모습이에요.
염탐 동궁
염정성은 자미성 팀이고 탐랑성은 천부성 팀인데, 두 별이 사·해의 궁에서 같은 궁에 만나고, 이곳에서는 두 별 모두 낙함해요.원하는 것도 많고 규칙도 많아서 이 조합에는 특별한 긴장감이 있어요.
몸과 명에 있으면 버금가는 도화가 된다.
쉬운 말로염정성이 명궁이나 신궁에 있으면 옛사람들은 두 번째 도화성으로 셌어요.매력이 원칙 뒤에 숨어 있어서 탐랑성처럼 바깥으로 드러나지는 않아요.
내 명반의 염정성과 탐랑성
염정성이 있는 방에서는 나만의 규칙이 있고, 탐랑성이 있는 방에서는 무엇이든 해 보고 싶어져요.
염정성은 질액궁에, 탐랑성은 부모궁에 있어요.
염정 질액궁(인의 궁)·묘
탐랑 부모궁(신의 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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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성의 ‘본색이 가둠’은 어떤 뜻에 가까울까요?
- 스스로를 다스리며 자신을 붙드는 것
- 쉽게 갇히는 것
- 외출을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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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다스리며 자신을 붙드는 것
가둠은 자신을 규칙 안에 두는 일이고, 욕심과 원칙 사이의 줄다리기예요.
욕심에는 규칙이 있는 출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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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성: 가둠이 본색
『전서』는 염정성을 ‘두(斗)에서는 품계를, 수(數)에서는 권한과 명령을 맡는다’고 해요. 위계와 규칙을 맡는다는 뜻이에요. ‘가둠(囚)’이라는 글자의 유래도 적혀 있어요. ‘묘나 왕에 이르지 못하고 게다가 관부까지 범하므로, 가둠이 살이 된다고 한다’는 구절이에요. 옛사람들이 말한 가둠에는 단속된다는 뜻이 있고, 요즘 명리학자는 대부분 ‘나를 하나의 규칙 안에 두는 것’으로 읽어요.
명리학자는 염정성이 명궁에 있는 사람을 이렇게 읽어요. 원칙이 강하고 감정도 강하며 매력이 커요. 마음속에서 욕심과 자기 절제가 줄다리기를 자주 해요. 잘 다스릴 때 염정성은 가장 존재감이 있고 판을 가장 잘 쥐는 사람이에요. 다스리지 못할 때는 스스로와 부딪치기 쉬워요.
염정성은 곁에 누가 있는지를 많이 봐요. 『전서』는 ‘제왕의 자리를 만나면 권위를 쥐고, 녹존을 만나면 부귀를 맡고, 문창을 만나면 예와 악을 좋아한다’고 하고, 2권에서는 염정성이 ‘천상성과 같은 궁이면 그 악함을 풀 수 있어 가장 좋다’고 해요. 조율을 잘하는 천상성을 만나면 강렬한 기운에 분별이 생겨요.
『전서』는 염정성이 ‘몸과 명에 있으면 버금가는 도화’라고도 해요. 염정성의 매력은 떠들썩한 쪽이 아니라 ‘알면 알수록 맛이 있는’ 쪽에 가까워요.
탐랑성: 도화가 본색
탐랑성은 ‘북두에서 액을 푸는 신’이고 본색은 도화예요. 여기서 도화는 연애만이 아니라 넓은 뜻의 끌리는 힘이에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다재다능하고, 호기심이 강하고, 무엇이든 빨리 배워요. 탐랑성은 원하는 것이 많은데, 그게 동력이기도 하고 숙제이기도 해요. 다 갖고 싶을 때는 고르는 일을 잊지 않아야 해요.
『전서』는 탐랑성의 인간관계를 아주 정확하게 관찰해요. ‘깊이 사귀는 이에게는 얇고, 얇은 이에게는 또 두텁다.’ 아주 친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편하게 대하고, 막 알게 된 사람에게는 유난히 열정적이라는 거예요. 모임으로 말하면, 탐랑성인 사람은 새 친구와 밤늦게까지 이야기하면서 오랜 친구의 메시지에는 답하는 걸 잊기도 해요.
‘두수준승’은 ‘탐랑은 선한 별이라 묘에 들면 거칠지 않다’고 하고, 탐랑성은 진·술·축·미에서 가장 밝아요. 『전서』는 또 ‘화성·영성을 만나야 부귀할 수 있다’고 하는데, 후세에는 이걸 화탐격, 영탐격이라고 불러요. 격국을 다루는 5장에서 다시 이야기해요.
탐랑성은 칠살성, 파군성과 함께 살파랑(殺破狼)을 이루기도 해요. 세 별은 늘 서로의 삼방사정에 있고, 변화와 개척 쪽의 리듬이에요.
염탐은 한 쌍이에요
염정성은 자미성 계열이고 탐랑성은 천부성 계열인데, 두 별이 사·해에서 같은 궁에 만나고 둘 다 낙함해요. 한 쪽은 원하고 한 쪽은 다스리려 하는데 둘 다 원정 경기라서, 이 조합에는 특별한 긴장감이 있어요. 『전서』의 염정 노래는 ‘염탐이 사·해의 궁에 있으면 길한 별을 만나 복이 넘친다’고 하면서, 뒤에 서른 살 이후를 조심하라는 말을 덧붙여요.
요즘 명리학자는 대부분 이렇게 읽어요. 원하는 게 많고 규칙도 많은 사람이라서, 욕심을 규칙 있는 무대에 올려 주면 가장 잘 발휘돼요. 공연, 영업, 창작, 협상 같은 자리가 그래요. 흔한 오해는 염탐을 그대로 ‘감정이 복잡하다’로 읽는 건데, 이 조합이 말하는 건 욕심과 규칙 사이의 당김이고 감정은 그 여러 무대 중 하나일 뿐이에요.
밝기와 사화
염정성은 인·신에서 가장 밝고(묘), 사·해에서 낙함해요. 3권에는 ‘염정이 신·미의 궁에서 살성이 없으면 부귀와 명성이 멀리 퍼진다’고 하고, 주석에서는 이걸 웅숙조원격이라고 불러요. 탐랑성은 진·술·축·미에서 묘, 자·오에서 왕, 사·해에서 낙함해요.
『전서』 2권의 사화 공식에 따르면 염정성은 갑년에 화록, 병년에 화기(化忌)가 되고, 탐랑성은 무년에 화록, 기년에 화권, 계년에 화기가 돼요.
읽을 때는
염정성이 있는 방에서는 나만의 규칙이 있고, 탐랑성이 있는 방에서는 무엇이든 해 보고 싶어져요. 두 별 모두 에너지가 큰 별이라서, 핵심은 누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출구를 만들어 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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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의 용어
- 염정
- 염정성은 심판관의 별이에요. 원칙도 감정도 강해서 사람을 끌어당기지만, 복잡한 면도 있어요.
- 탐랑
- 탐랑성은 욕망의 별이에요. 다재다능하고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며, 원하는 것이 많아요.
- 살파랑
- 칠살성·파군성·탐랑성은 늘 삼방에서 만나요. 변화와 개척의 인생 리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