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은 세트 효과예요
별 하나는 장비이고, 한 세트를 맞춰야 숨은 능력이 생겨요·3분
이 수업의 목차
한 세트를 맞춘 순간
게임을 해 본 사람은 알아요. 장비 하나는 평범해도 한 세트를 다 맞추면 숨은 효과가 하나 더 생기죠.자미두수의 별에도 이런 일이 있어요. 몇 개의 별이 정해진 자리에서 만나면 그 뜻이 각자의 합 이상이 돼요.
격국이란
옛사람들은 수많은 명반을 보다가, 어떤 별들이 정해진 자리에 놓이면 같은 분위기를 띠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그 조합에 이름을 붙였어요.이렇게 이름 붙은 조합을 격국(格局)이라고 해요.
이름이 곧 그림이에요
격국 이름은 대부분 한 폭의 그림이에요. ‘칠살조두’는 장군이 북두를 알현하는 모습이고, ‘명주출해’는 진주가 바다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고, ‘석중은옥’은 돌 속에 옥이 숨어 있는 모습이에요.먼저 그림을 기억해 두면 조건도 따라서 기억하기 쉬워요.
별은 어떻게 한 세트가 될까요
격국의 두 가지 크기
칠살조두는 작록이 영화롭고 번창하며, 자미와 천부가 같은 궁이면 평생 복이 두텁다.
쉬운 말로칠살성이 인·신·자·오의 궁에서 명궁에 있으면 옛사람들은 벼슬도 있고 봉록도 있다고 했어요. 자미성과 천부성이 함께 명궁에 있으면 평생 복이 두텁다고 했고요.옛 책이 격국을 말하는 방식은 대체로 이래요. 한 구절은 조건, 한 구절은 결과예요.
내가 맞춘 세트는
여기에는 내 명반에서 맞아떨어진 격국과, 그것이 어느 칸에 있는지가 나와요. 하나도 없는 경우도 흔하고, 아무 영향이 없어요.
나의 명반에서 격국이나 별의 조합이 5개 발견됐어요.
좌우동궁 명궁
좌보성과 우필성이 같은 궁에 있어요. 드러나게도 보이지 않게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이 방면은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돼요.
일월동림 명궁
해와 달이 미의 궁에 함께 있어요. 밤에 태어나서 태음성에 기대는데, 하필 여기서는 태음성이 약해요. 이 방면은 인내심이 조금 더 필요해요.
영탐격 부모궁
탐랑성이 화성이나 영성을 만났지만 탐랑성이 밝지 못하거나 같은 궁에 다른 살성이 있어요. 『자미두수전서』에서는 이러면 폭발력이 줄어든다고 해요. 기회가 급히 왔다가 빨리 가요. 잠깐의 행운을 평소 상태로 여기지 마세요.
녹봉공겁 복덕궁
녹존성이 지겁성과 같은 궁에 있어요. 좋은 일이 찾아오지만 새어 나가기도 쉬워요. 들어오는 게 있으면 먼저 한 몫을 따로 모아 두고, 한 가지에 전부 걸지 마세요.
재음협인 전택궁
천상성이 화록과 천량성 사이에 끼어 있어요. 한쪽에는 자원이, 다른 한쪽에는 지켜 주는 사람이 있어서, 이 방면에서는 누군가 나를 대신해 챙겨 주는 일이 많아요.
예시 명반이에요. 생년월일시를 적으면 이 카드가 내 명반으로 바뀌어요. 명반 만들기 ›
격국은 게임의 무엇과 가장 비슷할까요?
- 한 세트를 맞췄을 때의 세트 효과
- 쓰면 없어지는 소모품
- 캐릭터의 최종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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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트를 맞췄을 때의 세트 효과
별 하나하나에 뜻이 있고, 특정한 자리에서 맞춰지면 공통의 기운이 한 겹 더 생겨요.
별 몇 개가 자리에 맞게 모여야 격국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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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은 어디서 왔을까요
옛사람들은 아주 많은 명반을 보다가, 어떤 별들이 정해진 자리에 모이기만 하면 그 사람이 비슷한 모습을 띤다는 걸 알고 그 조합에 이름을 붙였어요. 이름은 대개 한 폭의 그림이에요. ‘칠살조두’는 장군이 북두를 알현하는 모습, ‘일월병명’은 해와 달이 동시에 빛나는 모습, ‘명주출해’는 진주가 바다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에요. 먼저 그림을 기억하면 조건이 따라서 기억되기 쉬워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의 격국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요. 권1 ‘골수부(骨髓賦)’와 권3의 긴 격국 목록은 한 구절이 조건, 다음 구절이 결과인 방식이고, 예를 들면 ‘칠살조두, 작록이 영화롭고 번창하다’ 같은 식이에요. 권1 끝에는 짧은 목록 네 장이 더 있고, 사전처럼 먼저 격국 이름을 쓰고 한 문장으로 조건을 알려 줘요. 예를 들어 ‘정귀국’에는 ‘일출부상, 태양이 묘의 궁에서 명궁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해요. 태양성이 묘의 궁에서 명궁에 있으면 해당한다는 뜻이에요.
네 장의 목록은 무엇을 나눌까요
- ‘정부국’: 돈과 재산에 관련돼요. 예를 들어 ‘일월조벽’은 태양과 태음이 전택궁에 있는 경우예요.
- ‘정귀국’: 지위와 사람들이 중히 여기는 것에 관련돼요. 수가 가장 많고, 군신경회와 칠살조두가 여기에 있어요.
- ‘정빈천국’: 옛사람들이 비교적 힘들다고 본 조합이에요.
- ‘정잡국’: 명궁이 아니라 명과 운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말해요. 예를 들어 ‘고목봉춘은 명은 쇠하고 한(운)은 좋은 경우’라고 해요. 본명은 평범해도 좋은 대한을 만나면 똑같이 일어설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마지막 목록은 자주 건너뛰지만, 옛사람들 스스로도 격국을 다 보면 정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시간의 층(6장)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고 알려 줘요.
별은 어떻게 한 세트가 될까요
격국의 조건은 결국 세 가지 위치 관계뿐이에요:
- 같은 궁: 여러 별이 같은 칸에 살아요. 예를 들어 자미성과 천부성이 함께 명궁에 있으면 ‘자부동궁’이라고 해요.
- 회조(會照): 별이 명궁의 삼방사정에 흩어져서 대궁과 두 삼합궁에서 비춰 와요. 예를 들어 ‘부상조원’이에요.
- 협: 짝이 되는 별이 한 칸의 좌우 양쪽에 있어 가운데 칸을 감싸요. 예를 들어 ‘좌우협명’이고, 다음 두 수업에서 자세히 봐요.
많은 격국은 이 방식을 섞어 써요. 군신경회는 자미성이 명궁에 있어야 하니 같은 궁이고, 좌보성·우필성은 같은 궁에 있을 수도 있고 삼방에서 비춰 올 수도 있어요. ‘정귀국’의 ‘보필공주’에는 ‘협해도 마찬가지’라고 직접 적혀 있어서, 끼고 있어도 쳐요. 그래서 격국을 찾을 때는 세 가지 관계를 다 봐야 해요.
두 가지 크기
- 명격: 명궁과 삼방사정을 보고, 명반 전체의 기조를 말해요. 군신경회, 양량창록, 살파랑 같은 거예요.
- 궁 안 조합: 한 칸이 스스로 만든 조합으로, 그 칸이 맡은 일에만 영향을 줘요.
궁 안 조합에서 가장 잘못 읽기 쉬운 점은 같은 이름이라도 놓인 칸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녹봉공겁’(록성이 지공·지겁을 만남)이 재백궁에 있으면 돈을 모을 때 새기 쉽다는 이야기이고, 관록궁에 있으면 일에서 애써 만든 성과가 나뉘거나 허공으로 흩어지기 쉽다는 이야기가 돼요.
격국을 읽는 마음가짐
격국은 옛사람들이 정리한 지름길로, 이 명반의 핵심이 어디 있는지 한눈에 보게 해 줘요. 시작점이지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어도 삼방사정에 어떤 별이 오는지, 화기가 있는지, 주성이 밝은지에 따라 맛이 달라요. 이건 이 장의 마지막 수업에서 다뤄요.
많은 명반이 이름 있는 격국에 하나도 맞지 않아요. 아주 정상이에요. 세트가 없어도 장비 하나로 충분히 싸울 수 있어요.
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내 명반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명반을 뽑아 비교해 보세요.
이번 강의의 용어
- 격국
- 몇 개의 별이 갖춰져서 만들어지는 정형화된 조합이에요. 게임의 세트 보너스 같은 거예요.
- 자미두수전서
- 자미두수의 가장 고전적인 책이에요. 진희이가 지었다고 전해지고, 명나라 때 엮였어요. 싱거의 읽기는 이 책을 따라요.
- 골수부
- 『전서』 1권의 ‘두수골수부’예요. 법칙을 대구의 구결로 정리한 요점집이에요.
- 대한
- 10년 단위로 끊어지는 인생의 한 장이에요. 장마다 다른 궁이 주제가 돼요.
- 삼방사정
- 본궁과 대궁, 그리고 두 삼합궁이에요. 이 넷을 함께 읽으면 전체 그림이 보여요.
- 살파랑
- 칠살성·파군성·탐랑성은 늘 삼방에서 만나요. 변화와 개척의 인생 리듬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