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점괘 100수
24번
한 봄 내내 모든 일이 근심에 시달려 괴로웠으나
여름에 꾀하고 구하니 비로소 편안하네
다시 가을걷이와 겨울 지난 뒤를 만나면
마치 학을 타고 허리에 돈을 두른 듯하리
한 봄 내내 모든 일이 근심에 시달려 괴로웠으나
여름에 꾀하고 구하니 비로소 편안하네
다시 가을걷이와 겨울 지난 뒤를 만나면
마치 학을 타고 허리에 돈을 두른 듯하리
시는 봄 내내 일마다 마음을 졸이며 힘들었지만, 여름이 되면서 점점 안정된다고 말해요. 가을걷이와 동지 이후를 맞으면 학을 타고 양주에 오르며 허리에 돈을 두른 것처럼 흡족해진다고 해요. ‘먼저 어렵고 나중에 쉬운’ 점괘이고, 때가 분명히 적혀 있어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봄에 막혀 있더라도 포기하거나 무리해서 밀어붙이지 마세요. 준비를 충분히 하고, 여름부터 나아가 가을과 겨울에 성과를 거두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