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점괘 100수
69번
배를 버리고 길을 따라가는 것이 늘 알맞으니
부잣집 자제를 쫓아 노는 일은 삼가라
하룻밤 술자리에서 형 아우 하던 사이가
내일 아침에는 원수로 따라붙을 수도 있네
배를 버리고 길을 따라가는 것이 늘 알맞으니
부잣집 자제를 쫓아 노는 일은 삼가라
하룻밤 술자리에서 형 아우 하던 사이가
내일 아침에는 원수로 따라붙을 수도 있네
시는 배를 버리고 뭍길로 가는 편이 안전하다고 말해요. 부잣집 자제를 쫓아다니며 노는 일은 삼가라고도 해요. 어젯밤 술자리에서 형 아우 하던 사이가 내일은 등을 돌릴 수도 있다고 읽어요. 이 점괘는 ‘손빈과 방연이 지혜를 겨뤘다’는 옛 이야기와 이어지고, 사람 사귈 때 신중하라는 뜻이에요. 술자리나 들뜬 분위기에서 맺은 인연은 특히 조심해 보세요. 중요한 협력은 흥에 겨워 답하지 말고, 돌아가 차분히 생각한 뒤에 정하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