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 점괘 28수
3번
벙어리는 꿈을 꿔도 말하기 어렵고
눈먼 이가 바늘귀를 꿰려니 더 어렵네
아홉 굽이 구슬에는 실이 꿰어지지 않고
공자도 진나라에서는 양식이 끊겼다네
벙어리는 꿈을 꿔도 말하기 어렵고
눈먼 이가 바늘귀를 꿰려니 더 어렵네
아홉 굽이 구슬에는 실이 꿰어지지 않고
공자도 진나라에서는 양식이 끊겼다네
시는 하기 어려운 장면을 이어서 보여 줘요. 꿈을 꿨는데 말로 하지 못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데 바늘에 실을 꿰고, 아홉 굽이 구슬에는 실이 지나가지 못해요. 공자가 진나라에서 양식이 끊겼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지금 눈앞의 일에 설명하기 힘들고 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뜻이에요. 성인도 막히는 때가 있다고 읽어요. 억지로 밀어붙일 필요는 없어요. 생각을 글로 적어 보고,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에게 어디가 막혔는지 봐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