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 점괘 28수
4번
흰 호랑이가 산을 내려와 해치려 하나
도리어 그물에 걸려 몸을 빼지 못하네
남을 해치면 끝내 자신이 다치고
나방이 불에 뛰어들어 제 몸을 상하네
흰 호랑이가 산을 내려와 해치려 하나
도리어 그물에 걸려 몸을 빼지 못하네
남을 해치면 끝내 자신이 다치고
나방이 불에 뛰어들어 제 몸을 상하네
시는 흰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고, 날벌레가 불꽃에 뛰어드는 모습을 그려요. 남을 다치게 하려던 쪽이 오히려 그물에 걸리고, 남을 해치려다 결국 자신이 다친다고 읽어요. 일러 주는 점괘예요. 잠깐의 화나 이기고 싶은 마음에 끌려가지 말고, 다른 사람이 놓은 판에 말려들지도 말라는 뜻이에요. 맞받아치고 싶을 때는 하룻밤 지나고 나서 답해 보세요. 말을 꺼내기 전에 그 결과를 한번 떠올려 보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