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육십갑자 점괘
13번
운수가 마침 나후성과 패성의 관문을 만나
온갖 궁리를 다해도 끝내 쉬지 못하네
복을 빌고 신께 물어도 넘기기 어려우니
마치 배를 몰아 높은 여울을 오르는 듯하네
운수가 마침 나후성과 패성의 관문을 만나
온갖 궁리를 다해도 끝내 쉬지 못하네
복을 빌고 신께 물어도 넘기기 어려우니
마치 배를 몰아 높은 여울을 오르는 듯하네
이 점괘는 나후성과 패성이라는 관문을 만난 때를 그려요. 온갖 궁리를 다해도 멈출 수 없고, 신께 빌어도 단번에 넘기 어려워서 물살을 거슬러 배를 높은 여울로 올리는 것 같다는 시예요. 요즘은 막는 힘이 커서 방법을 다 써도 천천히 밀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읽어요. 스스로를 탓할 필요는 없어요. 목표를 잘게 나누어 한 번에 여울 한 구간씩만 넘겨 보세요. 하루에 끝낸 작은 일 하나를 적어 두면 힘이 돼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