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육십갑자 점괘
28번
지금은 이때처럼 나서지 마오
범이 평지에 내려오면 개에게도 업신여김을 당하니
세상 모든 일이 어찌 쉽게 정해지랴
천산만수 앞에서도 망설이게 되리라
지금은 이때처럼 나서지 마오
범이 평지에 내려오면 개에게도 업신여김을 당하니
세상 모든 일이 어찌 쉽게 정해지랴
천산만수 앞에서도 망설이게 되리라
이 점괘는 ‘범이 평지에 내려오면 개에게도 업신여김을 당한다’는 말을 빌려요. 범이 산을 떠나면 개조차 얕본다는 그림이고, 세상일은 쉽게 정해지지 않아 첩첩산중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는 시예요. 지금은 내 무대가 아니어서 억지로 버티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읽어요.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가 힘을 충분히 채워 두는 편이 좋아요. 정면으로 부딪치는 일은 줄이고, 다음 기회를 위해 기운을 아껴 두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