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육십갑자 점괘
29번
마른 나무는 아깝게도 봄을 만나지 못해
지금은 도리어 어둠 속에 숨어 있네
마음 놓고 지키며 바람과 서리가 물러나면
그대에게 예전처럼 천지를 일으키게 하리라
마른 나무는 아깝게도 봄을 만나지 못해
지금은 도리어 어둠 속에 숨어 있네
마음 놓고 지키며 바람과 서리가 물러나면
그대에게 예전처럼 천지를 일으키게 하리라
이 점괘는 마른 나무가 아직 봄을 만나지 못한 모습을 그려요. 지금은 잠시 어둠 속에 숨어 마음 놓고 지키다가, 바람과 서리가 물러나면 다시 하늘을 받치듯 일어설 수 있다는 시예요. 침체는 계절일 뿐 끝이 아니라는 뜻으로 읽어요. 이 시기는 힘을 쌓기에 좋고 드러내기에는 맞지 않아요. 매일 나를 조금 단단하게 하는 일 하나를 정해 보세요. 책 열 쪽을 읽거나 기술 하나를 연습하는 정도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