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점괘 60수
32번
해는 아직 뜨지 않고 비만 줄곧 내리는데
솔솔 부는 바람이 내 문으로 들어오네
가을 가고 겨울 오면 번거로운 일을 조심하고
누에가 고치를 지키듯 내년 봄을 기다리네
해는 아직 뜨지 않고 비만 줄곧 내리는데
솔솔 부는 바람이 내 문으로 들어오네
가을 가고 겨울 오면 번거로운 일을 조심하고
누에가 고치를 지키듯 내년 봄을 기다리네
시는 해가 아직 뜨지 않고 비가 계속 내리는 날, 바람이 솔솔 문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그려요.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번거로운 일을 조심하고, 누에가 고치 속을 지키듯 내년 봄을 기다리라고 해요. 점괘의 이름은 장량이 백운산에 숨어 지냈다는 이야기예요. 거두고, 지키고, 기다리라는 점괘로 읽어요. 가을과 겨울에는 크게 움직이지 말고 힘을 아껴 두는 편이 좋다는 뜻이에요. 마음은 조용히 낮은 자리에 머무는 쪽이 어울려요. 이번 주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 새 계획 하나를 잠시 멈추고, 지금 있는 일을 돌보는 데 힘을 써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