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점괘 100수
75번
만 리 먼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 날고
짝을 찾으려 해도 의지할 곳 없어 서글프네
그대에게 권하노니 잠시 갈대 섬에 머무르며
가을바람이 일기를 기다려 날개를 펼치라
만 리 먼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 날고
짝을 찾으려 해도 의지할 곳 없어 서글프네
그대에게 권하노니 잠시 갈대 섬에 머무르며
가을바람이 일기를 기다려 날개를 펼치라
시는 만 리 먼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만 나는 장면을 그려요. 짝을 찾으려 해도 의지할 곳이 없어 서글프다고 해요. 그러니 잠시 갈대가 우거진 섬에서 쉬다가 가을바람이 일면 날개를 펴라고 권해요. 먼저 혼자 지내고 나중에 함께 떠나는 점괘로 읽어요. 함께할 사람이나 협력할 상대가 보이지 않을 때는 억지로 맞추지 않는 편이 좋다는 뜻이에요. 오늘은 기다리는 시간을 나를 채우는 데 써 보세요. 강좌를 신청하거나 읽던 책 한 권을 끝내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