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점괘 100수
83번
만 리 다리 어귀에서 길 떠나는 손님을 배웅하니
한바탕 고생은 말할 것도 없네
소진과 장의 같은 세 치 혀에 기대면
손쉽게 공을 이루어 오직 그대에게 돌아가리라
만 리 다리 어귀에서 길 떠나는 손님을 배웅하니
한바탕 고생은 말할 것도 없네
소진과 장의 같은 세 치 혀에 기대면
손쉽게 공을 이루어 오직 그대에게 돌아가리라
시는 만 리 다리 어귀에서 길 떠나는 손님을 배웅하는 장면을 그려요. 길 위의 고생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소진과 장의처럼 말솜씨에 기대면 손쉽게 일을 이루고, 공은 모두 그대에게 돌아간다고 해요. 말솜씨와 협상으로 일을 이루는 점괘로 읽어요. 소통이 강점이라서 이야기하고 설득하는 일에 알맞은 때라는 뜻이에요. 오늘은 핵심 세 가지를 미리 정리해서, 오래 얻고 싶던 일 하나를 이야기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