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노인 점괘 100수
42번
등급보통
겹겹이 포개어 옥 누대에 오르니
아이를 불러 몇 번을 쓸어도 쓸리지 않네
해가 막 거두어 갔는가 했더니
밝은 달이 다시 보내어 오네
겹겹이 포개어 옥 누대에 오르니
아이를 불러 몇 번을 쓸어도 쓸리지 않네
해가 막 거두어 갔는가 했더니
밝은 달이 다시 보내어 오네
전통 등급: 보통
이 시는 꽃 그림자를 그려요. 겹겹이 층계를 올라와서 아이를 불러 몇 번을 쓸어도 쓸리지 않고, 해가 지며 거두어 가면 달이 뜨면서 다시 보내 온다는 내용이에요. 떨쳐지지 않는 장면이고, 놓지 못한 마음일 수도 있고 자꾸 되풀이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읽어요. 오늘은 쓸어도 안 쓸리는 건 억지로 쓸지 말고 먼저 거기 있음을 인정해 보세요. 왜 자꾸 돌아오는지 짚어 봐야 제대로 다룰 수 있어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