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는 어떤 책일까
명나라 옛 책이 어떻게 싱거의 기준이 되었을까요·4분
이 수업의 목차
명반 위 별마다 출처가 있어요
내 명반의 별이 어디에 있는지, 사화가 어떻게 날아가는지는 거의 모두 명나라 때 간행된 옛 책 한 권에서 출처를 찾을 수 있어요.그 책의 이름이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예요.
이름은 진희이를 빌렸어요
책에는 근원이 송나라 초의 진희이(陳希夷)라고 되어 있지만, 지금 읽는 판본은 명나라 때 와서야 간행됐어요.옛 책에는 이름난 사람의 이름을 빌리는 ‘탁명’이 흔해서, 표지에 적힌 이름이 꼭 실제로 쓴 사람은 아니에요.
처음 별들이 늘어선 것을 보았을 때는 그 깊은 곳을 알지 못했다. 그 논을 읽고 나니 논에 도리가 있었다.
쉬운 말로처음에는 별이 빙 둘러 놓인 걸 봐도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뒤에 있는 논의를 읽고서야 그 나름의 이치가 있다는 걸 알았다는 거예요.서문을 쓴 사람도 막 입문했을 때는 지금의 나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어요.
세 권, 각각 무엇을 담았을까요
| 권 | 담은 내용 |
|---|---|
| 권1 | 부, 별에 대한 문답, 격국 |
| 권2 | 별 세우는 구결, 12궁의 여러 별 |
| 권3 | 명을 논하는 요점, 행한과 유년 |
권1은 이론에 가깝고, 권2는 명반 세우는 법을 알려 주고, 권3은 실제로 명을 어떻게 논하는지를 다뤄요.
왜 싱거는 이 책을 따를까요
자미두수에는 유파가 많고, 유파마다 별을 세우는 법이 조금씩 달라요.싱거는 읽는 사람이 가장 많은 이 옛 책을 공통 기준으로 골랐어요. 그래서 명반 세우기와 사화를 모두 원문과 맞춰 볼 수 있어요.
오늘의 눈으로 읽어요
책은 500년 전에 쓰였어서 남자를 더 중하게 여기는 문장도 있고, 가난, 이른 꺾임, 극함을 곧잘 말해요.싱거는 그 관찰은 남겨 두되, 지금의 가치로 다시 말해요.
옛 책대로 세운 나
오행국, 명주, 신주는 모두 전서의 구결대로 계산한 거예요.
나의 오행국은 금4국이고, 명궁은 미의 궁에 있어요.
음력 음력 2001년 4월 26일·술시
사주 신사·계사·신사·무술
오행국 금4국
자미성이 어느 궁에 들어가는지, 첫 대한이 몇 살부터 시작하는지를 정해요
명주 무곡
본바탕이 현실적이고 열심히 해서, 해내야 비로소 인정한다고 믿어요. 느낌에도 자리를 조금 내어 주세요.
신주 천기
나이가 들수록 머리와 융통성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돼요. 아이디어가 많은 건 좋으니, 하나를 골라 끝까지 가세요.
예시 명반이에요. 생년월일시를 적으면 이 카드가 내 명반으로 바뀌어요. 명반 만들기 ›
『자미두수전서』에 이름이 올라 있는 저자는 누구일까요?
- 진희이
- 제갈량
- 주희
정답 보기
진희이
책은 송나라 초의 진희이에게 이름을 빌렸고, 지금 읽는 건 명나라 때의 간행본이에요.
옛 책을 읽는 건 출처를 알기 위해서예요.
더 읽기
이름을 빌린 옛 책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는 자미두수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옛 문헌이에요. 책은 근원을 송나라 초의 도사 진희이(陳希夷)에게 돌리지만, 지금 읽는 판본은 명나라 때 간행된 거예요. 옛 술수서는 무게를 더하려고 이름난 사람에게 이름을 빌리는 일이 많아서, 더 안전하게 말하면 이렇게 돼요. 진희이의 이름을 빌려 명나라 때 엮인 자미두수 총집이라는 거예요.
권1의 첫머리 ‘나서’에는 ‘때는 가정 경술년 봄 3월 기망의 길한 날, 사진사급제 길수 나홍선이 쓰다’라고 적혀 있어요. 가정 경술년은 서기 1550년이에요. 나홍선은 화산에 있는 희이공의 사당을 찾아갔다가 스무 살 남짓한 도사를 만났는데, 도호가 ‘요연’이고 희이공의 18대 후손이라며 이 책을 보여 줬다고 해요. 자기 생일로 계산해 봤더니 결과가 ‘정말 털끝만큼도 어긋나지 않았다’고도 말해요. 이 서문의 진위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으니 이야기로 읽으면 충분해요.
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위키문헌에 실린 판본은 세 권으로 나뉘어요.
- 권1: 이론과 구결이에요. ‘태미부’ 같은 운문, 별마다 한 문답씩 소개하는 ‘제성문답론’, 핵심을 줄인 ‘두수골수부’, 그리고 부국과 귀국 같은 격국 정리가 있어요.
- 권2: 조작 설명서예요. 명궁과 신궁을 세우는 법, 각 별을 세우는 법, 사화가 어떻게 바뀌는지, 12궁에서 여러 별을 만났을 때의 단정이 들어 있어요.
- 권3: 심화 노트예요. 격국의 높낮이를 논하고, 대한과 유년을 논하며, 아이의 명을 논하거나 선행으로 수명을 늘림을 논하는 주제도 있어요.
위키문헌의 입력본은 권1 후반과 권2, 권3에 간체자로 된 단락이 꽤 있어요. 싱거는 원문을 인용할 때 모두 번체로 바꾸되, 글귀는 원문대로 두고 다듬지 않아요.
왜 싱거는 이 책을 따를까요
자미두수에는 유파가 많고, 별을 세우는 법과 사화에서 유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싱거는 가장 널리 퍼졌고 누구나 원문을 읽을 수 있는 옛 책을 기준으로 삼았어요. 명반의 밝기는 권2의 묘왕표와 칸마다 대조했고, 명궁 세우기, 주성, 육길성·육살성은 원문대로 하며, 사화는 권2의 사화 구결을 따라요. 사화 구결에서 유파별 차이가 가장 큰 건 무, 경, 임 세 해인데, 싱거는 이 판본대로 해요. 무년은 우필 화과, 경년은 태음 화과, 임년은 천부 화과예요.
싱거가 전서와 다른 곳
몇 군데는 싱거가 지금 널리 쓰는 방식을 따라요. 여기서 분명히 밝혀 둘게요.
- 대한: 원문은 ‘양남음녀는 명궁 앞 한 궁에서 시작해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명궁 뒤 한 궁에서 시작해 역행한다’여서 첫 대한이 명궁 옆 칸에서 시작해요. 싱거는 대부분의 현대 명반처럼 명궁에서 시작해요.
- 장생12신: 원문 제목에 ‘남명은 순행으로 세고 여명은 역행으로 센다’고 되어 있는데, 싱거는 음양과 성별로 보며 대한과 같은 방향이에요.
- 윤달: 원문은 ‘윤달 정월에 태어난 사람은 2월 안에서 신궁과 명궁을 세운다’고 해서 윤달 전체를 다음 달로 쳐요. 싱거는 대부분의 현대 명반처럼 윤달 15일 이전은 그 달로, 16일 이후는 다음 달로 쳐요.
- 늦은 자시: 밤 11시 이후에 태어난 경우 원문에는 어느 날로 칠지 자세한 말이 없어요. 싱거는 다음 날로 쳐요.
- 후세가 더한 소성: 함지, 천재, 천수, 천주, 은광, 천귀, 고진, 과숙, 화개, 그리고 장전12신 한 벌 전체는 원문의 별 세우는 구결에 없어요. 싱거는 널리 쓰는 방식대로 명반에 올리고, 수업에서도 그렇게 밝혀요.
그러면 싱거에서 보는 설정은 모두 출처를 찾을 수 있거나 왜 다른지 알 수 있어요. 다른 앱과 맞춰 보면 대한과 장생에서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데, 대개 위의 두 항목 때문이에요.
오늘의 눈으로 읽어요
이 책은 500년 전에 쓰였고 그 시대의 시선을 담고 있어요. 여성의 명을 말할 때 흔히 배우자와 아이를 중심에 놓고, 성격을 말할 때는 ‘빈천’이나 ‘음란’, 이른 꺾임 같은 말을 그대로 쓰며, 역사 인물을 예로 드는 것도 좋아해요.
싱거가 하는 방법은 이래요.
- 옛사람들의 관찰은 남겨요. 어떤 별이 어떤 특성을 뜻하는지 같은 것들이에요.
- 단정은 경향과 알림으로 고쳐 써요. ‘자미두수에서는 이렇게 읽어요’ 식으로 써요.
-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관은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원문을 인용할 때는 쉬운 말과 오늘의 읽기를 덧붙여요.
옛 책은 출처이지 판결문이 아니에요. 이 책을 읽는 건 이 언어가 어디서 왔는지 알기 위해서예요.
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내 명반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명반을 뽑아 비교해 보세요.
원문 읽기: 『자미두수전서』 새로 풀이
『전서』 목차: 세 권을 편별로 ›‘서문’: 원문과 쉬운 풀이 ›이번 강의의 용어
- 자미두수전서
- 자미두수의 가장 고전적인 책이에요. 진희이가 지었다고 전해지고, 명나라 때 엮였어요. 싱거의 읽기는 이 책을 따라요.
- 진희이
- 송나라 초의 도사예요. 희이 선생이라 불렸고, 자미두수의 시조로 전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