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점괘 100수
33번
남북과 동서도 가리지 못하고
눈앞은 흐릿하고 귀는 먹은 듯하네
『황정경』 한 권을 숙독하면
귀천과 궁함, 트임을 따질 일 없으리
남북과 동서도 가리지 못하고
눈앞은 흐릿하고 귀는 먹은 듯하네
『황정경』 한 권을 숙독하면
귀천과 궁함, 트임을 따질 일 없으리
시는 지금은 동서남북이 분간되지 않고, 눈앞이 흐리며 귀가 먹은 듯하다고 말해요. 『황정경』 한 권을 숙독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귀천과 궁함, 트임을 더는 따지지 말라고 해요. 길을 잃은 모습을 그려서, 답은 먼저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일이라고 읽어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정보가 너무 많고 의견이 뒤섞여 있을 때 몇 가지 소리를 먼저 꺼 두세요. 며칠 동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정리한 뒤 방향을 정하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