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점괘 100수
39번
북산 문 아래 편안히 머물러 살기 좋으니
끝을 묻거든 처음부터 삼가라
우습구나, 품은 일이 그리도 많은데
기러기와 잉어 편이 있어도 서신을 쓰지 마라
북산 문 아래 편안히 머물러 살기 좋으니
끝을 묻거든 처음부터 삼가라
우습구나, 품은 일이 그리도 많은데
기러기와 잉어 편이 있어도 서신을 쓰지 마라
시는 북산 문 아래에서 편안히 지내는 것이 좋고, 끝이 어떨지 묻는다면 처음부터 조심하라고 말해요. 가슴에 품은 일이 많은데, 소식 전할 인편이 있어도 함부로 편지를 쓰지 말라고 해요. 입을 지키며 편안히 머무는 모습으로 읽어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먼저 내 자리를 살피세요. 여기저기 의견을 내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아요. 말과 글은 거두기 어려우니 중요한 일은 충분히 생각한 뒤에 보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