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점괘 100수
6번
등급신중할 때
굳이 거문고 타고 생황 불며 흥을 돋울 일 없네
한 걸음이 만 리 길 오르는 듯하니
서로 의심하여 믿지 못하는데
사사로운 마음으로 짙던 정을 떠올리지 마라
굳이 거문고 타고 생황 불며 흥을 돋울 일 없네
한 걸음이 만 리 길 오르는 듯하니
서로 의심하여 믿지 못하는데
사사로운 마음으로 짙던 정을 떠올리지 마라
전통 등급: 신중할 때
시는 이제 악기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울 필요가 없고, 한 걸음이 만 리 길 같다고 말해요. 서로 의심해서 믿지 못하니 사사로운 마음으로 지난 깊은 정을 되짚지 말라고도 해요. 관계가 막힌 모습을 그린 점괘예요. 요즘 생활에 옮겨 보면 분위기를 띄우거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무언가를 돌리려 서두르지 마세요. 서로의 의문을 먼저 꺼내 놓고 이야기해 보세요. 풀리지 않으면 잠시 멈추는 편이 좋아요. 신뢰는 한 번의 표현이 아니라 시간으로 천천히 채워진다고 읽어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