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점괘 60수
11번
천둥 번개가 치더니 하늘이 문득 열리니
모두 세상의 먼지를 씻어 내려는 것이네
호랑이 굴이 있는 산머리로는 가지 말고
어서 용문을 향해 뛰어올라 나오라
천둥 번개가 치더니 하늘이 문득 열리니
모두 세상의 먼지를 씻어 내려는 것이네
호랑이 굴이 있는 산머리로는 가지 말고
어서 용문을 향해 뛰어올라 나오라
시는 천둥과 번개가 친 뒤 하늘이 문득 개는 모습을 그려요. 세상의 먼지를 씻어 내는 일이니, 호랑이 굴이 있는 산머리로는 가지 말고 어서 용문으로 뛰어올라 나오라고 읽어요. 제목은 최무가 조정에 들어가 벼슬을 구하는 이야기라, 앞으로 나아가는 점괘예요. 지금 식으로 보면 한바탕 흔들림이 지나고 나면 판이 더 또렷해진다는 뜻이에요. 눈에 보이는 위험은 피하고 진짜 기회를 잡아 보세요. 이번 주에 시험이나 면접, 승진의 기회가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도전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