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점괘 60수
3번
호랑이가 평지에 내려와 개에게 업신여김받고
용이 얕은 물에 노니 아직 때를 못 만났네
지난날 쌓은 음덕이 모자란 줄 알았다면
업경대 앞에서 뉘우쳐도 이미 늦으리
호랑이가 평지에 내려와 개에게 업신여김받고
용이 얕은 물에 노니 아직 때를 못 만났네
지난날 쌓은 음덕이 모자란 줄 알았다면
업경대 앞에서 뉘우쳐도 이미 늦으리
시는 ‘호랑이가 평지에 내려와 개에게 업신여김받고, 용이 얕은 물에 노닌다’는 그림으로 지금 처지를 그려요. 산을 떠난 호랑이, 얕은 물에 갇힌 용 같다는 거예요. 뒤의 두 줄은 지난 행동을 돌아보라고 해요. 제목은 한신의 이야기로, 공이 크지만 거두어들일 줄 몰랐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지금 식으로 읽으면, 일이 뜻대로 안 풀릴 때는 내가 어디서 너무 가득 채웠는지 먼저 살피라는 뜻이에요. 이번 주에는 한 걸음 낮은 자세로 지내 보세요. 소홀했을 수 있는 사람에게 먼저 따뜻하게 다가가면 좋아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