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선 점괘 100수
89번
등급신중할 때
먼 타향을 돌며 어장검을 차고 있었는데
서군이 그 검을 갖고 싶어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돌아와서는 선물로 주고자 하였으나
나무 아래 걸어 두어 깊은 정을 드러내었네
먼 타향을 돌며 어장검을 차고 있었는데
서군이 그 검을 갖고 싶어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돌아와서는 선물로 주고자 하였으나
나무 아래 걸어 두어 깊은 정을 드러내었네
전통 등급: 신중할 때
이 점괘는 계찰이 검을 걸어 둔 이야기를 그려요. 서나라 임금이 계찰의 이름난 검을 갖고 싶어 했지만 말을 꺼내지 못했고, 계찰은 돌아오는 길에 주겠다고 마음속으로 약속했어요. 돌아왔을 때 임금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계찰은 그 곁 무덤가 나무에 검을 걸어 두었다고 해요. 마음속으로 한 약속도 지켜야 한다는 뜻으로 읽어요. 지금은 놓친 마음이 아쉬움으로 남지 않게 하는 편이 좋아요. 이번 주에는 속으로만 하기로 했던 마음 하나를 상대에게 전해 보세요.
점괘를 뽑을 때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떠올리고, 시의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점괘가 말하는 것은 때와 마음가짐이지 정해진 결과가 아니에요. 하나의 힌트로 받아들이고, 결정은 내가 해요.
점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해요.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점괘는 민간 신앙의 일부이고, 여기 적은 풀이는 오늘날의 참고용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