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명을 논함
〈論小兒命〉
『자미두수전서』 권3 · 명 보기와 운의 흐름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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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명을 논함’은 갓 태어난 아기의 명반을 어떻게 보는지를 말해요. 첫 단이 특이해요. 박사12신과 세전12신(박사·역사·청룡·장군·대모·병부·관부·주서·백호·세건)으로 아기의 모습을 그려요. 몸은 위가 짧고 아래가 길고, 볼은 작고 머리는 둥글고, 코는 들리고 입술은 오므라들고, 울음소리는 높아요. 심지어 ‘落地無聲’, 곧 태어나도 소리가 없다고까지 해요. 끝에는 생극제화와 때에 맞는 녹이 쇠패한 자리를 살피고 소아 관살을 본 뒤에야 수명과 궁달을 안다고 일러요.
둘째 단은 더 직접적이에요. 갓 태어난 아이는 대한과 소한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니, 명궁의 별이 묘왕이면 재앙이 적고 기르기 쉬우며 부모를 극하지 않고, 명이 악살이나 낙함한 약한 자리에 앉으면 재앙이 많고 기르기 어려우며 부모를 형극해요.
저본은 둘째 단을 ‘惡’ 자에서 끊어 두 단으로 나눴는데, ‘若命坐惡殺及纏陷弱之地’는 원래 한 문장이에요. 풀이는 한 문장으로 이어서 읽었어요.
이 글의 구절
1小兒博士力士上短下長,青龍將軍腮小頭圓。大耗鼻仰唇縮,死符病符聲高性雄。官府奏書逢惡曜落地無聲,白虎太歲遇七殺幼弱遭傷。須分生剋制化之垣,更看時祿衰敗之地,後觀關殺方知壽夭窮通。
- 博士力士
- 박사12신 가운데 두 신이에요. 녹존에서부터 배치해요.
- 關殺
- 소아 관살이에요. 옛사람은 어린아이가 특정한 날에 넘어야 하는 고비가 있다고 보았어요.
- 窮通
- 곤궁함과 통달함이에요.
쉬운 풀이어린아이의 명에 박사와 역사가 보이면 몸은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길어요. 청룡과 장군이 보이면 볼이 작고 머리가 둥글어요. 대모가 보이면 콧구멍이 위로 향하고 입술이 안으로 오므라들어요. 사부(死符)와 병부가 보이면 울음소리가 높고 성질이 굳세요. 관부와 주서가 악한 별을 만나면 태어나도 소리를 내지 않아요. 백호와 세건이 칠살을 만나면 어려서 몸이 약하고 다치기까지 해요. 궁의 생극제화를 가리고, 이어서 때에 맞는 녹이 쇠패한 자리를 살피고, 마지막으로 관살을 본 뒤에야 수명과 궁달을 알 수 있어요.
이 단은 박사12신과 세전12신으로 어린아이의 생김새와 성격을 봐요. 박사·역사·청룡·장군·대모·병부·관부·주서는 박사 계열로 녹존의 자리를 따라 배치하고, 백호·세건은 세전 계열로 태어난 해의 지지를 따라 배치해요. 싱거의 명반에는 모든 궁에 박사12신과 세전12신이 나열되고, 세건은 싱거에서 ‘세건’으로 쓰며, 사부라는 이름은 싱거의 표에 없어요. 옛사람이 신살로 외모를 판단한 것은 경험적인 말이라서, 명반에서 달리 검증할 근거는 없어요. 뒷부분은 궁의 생극과 때에 맞는 녹의 쇠패, 관살을 살펴야 수명을 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소아 명의 핵심을 기를 수 있느냐에 둔 거예요.
2小兒初生,命中星辰廟旺,大小二限未行,斷其災少,易養,父母無剋。若命坐惡
교감: 저본은 ‘若命坐惡’에서 줄을 바꿨고, 다음 단 ‘殺及纏陷弱之地’가 이 문장에 이어져요. 원래는 한 문장 ‘若命坐惡殺及纏陷弱之地’예요.
쉬운 풀이아이가 막 태어났을 때 명궁의 별이 묘왕이고 대한과 소한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 재앙이 적고 기르기 쉬우며 부모를 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요. 명궁이 악(다음 단에 이어져요)
이 구절은 다음 단과 이어 읽어야 해요. 저본이 문장 중간에서 줄을 바꿨어요. 조건은 아이의 명궁 주성이 묘왕이고, 대한과 소한이 모두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옛사람은 대한과 소한이 아직 가지 않을 때는 아이의 길흉이 전부 본명에 달렸다고 보았기 때문에, 명궁의 밝기가 곧 기르기 쉬운지를 정해요. 싱거의 대한은 명궁 본궁에서 시작하고 첫 대한의 시작 나이는 오행국의 수예요(수2국은 2세부터). 그 전에는 명반에 대한이 없어요. 전서는 명궁의 이웃 궁에서 한을 일으켜요. 대한을 논함을 보세요. 소한은 싱거에서 한 살부터 배치해요.
3殺及纏陷弱之地,大小二限未行,斷其災多,難養,刑剋父母。
- 纏
- ‘躔’과 통해요. 별이 있는 곳이에요.
쉬운 풀이(앞 단에서 이어져요) 악살이 앉거나, 별이 낙함한 약한 자리에 있고 대한과 소한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 재앙이 많고 기르기 어려우며 부모를 형극한다고 판단해요.
앞 구절에 이어져요. 명궁에 악살이 앉고 주성도 낙함한 약한 자리에 있으며 대한과 소한이 아직 시작되지 않으면, 재앙이 많고 기르기 어렵고 부모를 형극한다고 판단해요. 옛날에는 갓난아이와 어린아이의 사망률이 높아서 ‘기르기 어려움’이 아주 현실적인 걱정이었어요. ‘부모를 형극함’은 아이의 명과 부모의 화복을 이어서 보던 옛사람의 생각이에요. 오늘 이 구절을 읽을 때는 어릴 때 체질이나 집안 환경이 고달플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아이가 부모를 해친다고 곧바로 밀어붙이지 않는 편이 좋아요. 명반을 볼 때 명궁 주성의 밝기가 ‘함’이고 같은 궁에 경양·타라·화성·영성이 있으면 여기서 말하는 경우예요. 부모궁 자체의 별도 함께 봐야 하고, 전서에는 부모궁 편에 따로 논한 대목이 있어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자주 묻는 질문
자미두수에서는 아이를 기르기 쉬운지 어떻게 보나요?
‘어린아이의 명을 논함’은 갓 태어나 대한과 소한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때 명궁의 별이 묘왕이면 재앙이 적고 기르기 쉬우며 부모를 극하지 않는다고 해요. 명이 악살이나 낙함한 약한 자리에 앉으면 재앙이 많고 기르기 어려우며 부모를 형극한다고 해요.
어린아이의 명에 나오는 박사·청룡·백호는 무엇인가요?
박사·역사·청룡·장군·대모·병부·관부·주서는 박사12신이고, 백호·세건은 세전12신이에요. 전서는 이 신살들로 아기의 몸 생김새와 얼굴, 울음소리를 그려요. 예를 들어 박사와 역사는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길다’, 청룡과 장군은 ‘볼이 작고 머리가 둥글다’고 해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