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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존성이 주관하는 것

〈問祿存星所主若何?〉

『자미두수전서』 권1 · 부문, 여러 별 문답과 격국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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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권1 ‘제성문답론’의 녹존에 대한 물음, ‘問祿存星所主若何?’예요. 녹존은 북두 제3성이고 ‘真人之宿’이며 귀한 작위를 주관하고 수명의 터전을 맡아요. 전서는 ‘諸宮降福消災’라고 해요. 전체는 이렇게 나뉘어요.

  • 희이 선생이 답해 말하기를(1~3단): 제왕과 천상이 도우면 권한을 펴고, 일월이 얻으면 빛이 늘어요. 십이궁에서는 신궁·명궁·전택·재백이 가장 긴요해서 부를 주관해요. 천이궁에 있으면 좋고, 자미와 함께 관록궁을 지키면 자손의 작위와 관직에 이로워요. 그러나 ‘若獨守命而無吉化,乃看財奴耳’이고, 함공에 떨어지고 화성·영성·공겁이 더해지면 기예로 몸을 편안히 해요. 여자는 맑고 얌전하며 영리하고 군자의 뜻이 있어요.
  • 가왈(5~6단): 녹존이 신궁·명궁을 지키면 ‘不貴多金玉’이고, 문인은 이름이 있고 무인은 후한 녹을 받고 보통 사람은 횡재를 해요.
  • 우왈(8~9단): ‘夾祿拱貴並化祿,金裏重逢金滿屋’이고, 녹존이 천이궁을 지키면 ‘的然白手起家基’예요.

‘看財奴’는 재물을 지키는 구두쇠를 말하고, ‘方丈’은 식전방장, 곧 음식이 풍성한 것을 형용해요.

이 글의 구절

1希夷先生答曰:祿存北斗第三星,真人之宿,主人貴爵,掌人壽基。帝相扶之施權,日月得之增輝。天府武曲為厥職,天梁天同共其祥。十二宮中惟身命、田宅、財帛為要,主富。居遷移則佳,與帝星守官祿宜子孫爵秩。

真人之宿
도교에서는 도를 얻은 사람을 진인이라 해요. 여기서는 녹존의 다른 이름이에요.
壽基
수명의 터전이에요.
爵秩
작위와 관직 품계예요.

쉬운 풀이희이 선생이 답했어요. 녹존은 북두 제3성이고 진인의 별이에요. 사람에게 귀한 작위가 있게 하고 사람의 수명의 터전을 맡아요. 자미·천상이 도우면 권한을 펼 수 있고, 태양·태음이 얻으면 빛이 늘어요. 천부와 무곡은 맡은 자리이고, 천량·천동과 상서로움을 함께 누려요. 십이궁에서는 신궁·명궁·전택·재백이 가장 긴요하고 부를 주관해요. 천이궁에 있으면 좋아요. 자미와 함께 관록궁을 지키면 자손의 작위와 관직에 이로워요.

해설

전서에서 녹존의 자리매김은 ‘主人貴爵,掌人壽基’예요. 녹이면서 수이기도 해요. 이 단은 녹존과 여러 주성의 관계를 늘어놓아요. 자미·천상이 돕는 것은 권한을 펴고, 일월이 얻으면 빛이 늘고, 천부·무곡은 맡은 자리(두 재고성)이고, 천량·천동과는 상서로움을 함께 누려요(두 복수성). 녹존이 재와 수 두 갈래에 다 닿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명반에서는 먼저 녹존을 놓는 법을 알아야 해요. 태어난 해의 천간에 따라 갑은 인, 을은 묘, 병·무는 사, 정·기는 오, 경은 신, 신은 유, 임은 해, 계는 자예요. 그래서 녹존은 자·오·묘·유, 인·신·사·해에만 있고 진·술·축·미에는 떨어지지 않아요. 녹존의 두 이웃은 늘 경양과 타라이고, 이것이 양타협록의 구조예요. ‘十二宮中惟身命、田宅、財帛為要,主富’에서 녹존이 주관하는 것은 안정되고 쌓이는 재물이에요.

2若獨守命而無吉化,乃看財奴耳。逢吉逞其權,遇惡敗其跡。最嫌落於陷空不能為福,更湊火鈴空劫,巧藝安身。蓋祿爵當得勢而享之,守身命主人慈厚信直,通文濟楚。女人清淑機巧能幹能為,有君子之志。紫府廉同會合,作祿存上局。

看財奴
재물을 지키는 구두쇠예요. 돈만 지키는 사람이에요.
陷空
낙함한 자리와 공망이에요.
濟楚
단정하고 번듯한 거예요.

쉬운 풀이만약 녹존이 홀로 명을 지키는데 길성이나 화길이 없으면 재물을 지키는 구두쇠일 뿐이에요. 길을 만나면 권한을 펼 수 있고 악을 만나면 그 이룬 것을 무너뜨려요. 가장 꺼리는 것은 낙함·공망에 떨어져 복이 되지 못하는 것이고, 또 화성·영성·지공·지겁이 더해지면 기예로 몸을 편안히 해요. 대체로 녹과 작위는 세력을 얻었을 때 누려요. 신궁·명궁을 지키면 사람됨이 자애롭고 후덕하며 믿음직하고 곧으며, 글에 통하고 차림새가 단정해요. 여자는 맑고 얌전하고 영리하며 일을 잘 해내고 군자의 뜻이 있어요. 자미·천부·염정·천동과 합하면 녹존의 상등 격국이에요.

해설

‘若獨守命而無吉化,乃看財奴耳’는 녹존에 대한 가장 유명한 구절이에요. 녹존이 홀로 명에 앉고 주성도 화길도 없으면 재물을 지키는 구두쇠예요. 녹존이 양타에게 끼여 있어서 성격이 보수적이고 풀리지 않으며, 돈이 있어도 쓰지 못해요. 이것이 녹존의 또 다른 얼굴이고, 후대의 ‘녹존은 곧 재물’이라는 단순한 인상과는 달라요.

‘紫府廉同會合,作祿存上局’은 녹존이 자미·천부·염정·천동을 만나는 것이 상국이라는 말이에요. 성격 묘사 ‘慈厚信直,通文濟楚’와 여명의 ‘清淑機巧能幹能為,有君子之志’는 모두 듬직하고 믿을 만한 모습이에요. ‘最嫌落於陷空’에서 녹존에는 싱거 명반에 밝기 표시가 없으니, 여기서 함은 같은 궁의 주성이 낙함하거나 지공·지겁·순공을 만나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3大抵此星諸宮降福消災。

쉬운 풀이대체로 이 별은 여러 궁에서 복을 내리고 재앙을 없앨 수 있어요.

해설

이 구절은 녹존의 총평이에요. 여러 궁에서 복을 내리고 재앙을 없앤다는 거예요. 자미의 ‘諸宮降福能消百惡’, 천부의 ‘不論諸宮皆吉’과 말투가 아주 비슷해서, 전서는 몇몇 길성에 이런 총괄식 찬사를 자주 써요.

실제로 명반을 읽을 때는 2단의 제한을 기억하세요. 녹존이 홀로 지키고 길화가 없으면 재물을 지키는 구두쇠이고, 함공이나 화령공겁을 만나면 기예로 몸을 편안히 할 수 있을 뿐이에요. ‘降福消災’는 녹존의 본성이고, 얼마나 발휘하느냐는 같은 궁과 삼방을 봐야 해요.

歌曰

5斗北祿存星,數中為上局,守值身命內,不貴多金玉,此為迪吉星,亦可登仕路,

迪吉
길함으로 이끄는 거예요.

쉬운 풀이북두의 녹존성은 명수에서 상등 격국이에요. 신궁·명궁 안에 지키면 귀하지 않아도 금과 옥, 재물이 많아요. 이것은 길함을 이끄는 별이고, 벼슬길에도 오를 수 있어요.

해설

이 가결은 녹존이 ‘守值身命內,不貴多金玉’라고 해요. 관직의 귀함은 꼭 있지 않아도 돈은 반드시 있다는 거예요. ‘此為迪吉星,亦可登仕路’에서 ‘亦可’를 쓴 것은 벼슬이 녹존의 강점이 아니고 재물이 강점임을 보여 줘요.

이것은 화록과 조금 달라요. 화록은 어떤 주성이 가져다주는 록이라 성질이 그 주성을 따라가고, 녹존은 독립된 록성이라 성질이 안정되고 보수적이에요. 후대에 흔히 ‘녹존은 지킴을, 화록은 흐름을 주관한다’고 하는 것이 이런 차이에서 나왔어요. 화록 편을 참고하세요.

6文人有聲名,武人有厚祿,常庶發橫財,僧道亦主福,官吏若逢之,斷然食天祿。

常庶
보통 백성이에요.

쉬운 풀이글 읽는 사람은 명성이 있고, 무인은 후한 녹을 받고, 보통 백성은 횡재를 해요. 출가해 수행하는 사람도 복을 주관해요. 벼슬하는 사람이 만나면 반드시 조정의 녹을 누려요.

해설

이 단은 녹존의 좋은 점을 신분에 따라 나눠요. 문인은 명성을, 무인은 후한 녹을, 평민은 횡재를, 승려와 도사도 복을, 관리는 하늘의 녹을 먹어요. 옛 사회는 계층이 분명해서, 전서가 명을 판단할 때도 신분에 따라 다른 결과를 주는 일이 많아요.

‘常庶發橫財’의 ‘橫財’는 눈여겨볼 만해요. 녹존은 본래 안정된 재물인데, 여기서는 평민이 횡재를 한다고 하니, 아마 보통 사람에게는 녹존이 가져다주는 재물이 기대를 넘는다는 말일 거예요. 오늘 읽으면 어떤 일을 하든 녹존이 명에 앉은 사람은 재정에서 대개 기본적인 보장이 있어요.

又曰

8夾祿拱貴並化祿,金裏重逢金滿屋,不惟方丈比諸侯,一食萬鍾猶未足,

夾祿拱貴
명궁 좌우에 록성이 끼고 삼방에 귀한 별이 공조하는 거예요.
方丈
식전방장이에요. 밥 먹을 때 앞에 사방 한 길의 음식이 차려진 것으로, 음식이 풍성함을 형용해요.
萬鍾
종은 양을 재는 그릇이에요. 만종은 아주 많은 봉록의 곡식을 가리켜요.

쉬운 풀이녹이 끼고, 귀한 별이 공조하고, 또 화록이 있으면 금 속에서 다시 금을 만난 것 같아 금이 집에 가득해요. 밥 먹을 때 앞에 사방 한 길의 상이 차려질 뿐 아니라 제후에 견줄 만하고, 한 끼에 만 종의 곡식을 먹어도 부족해요.

해설

‘夾祿拱貴並化祿’은 명궁의 두 이웃에 록성이 끼고, 삼방에 귀한 별이 공조하고, 본궁에 화록이 있는 거예요. 여기서 ‘夾祿’은 녹존이 명을 끼는 것이 아니에요. 녹존의 두 이웃은 늘 양타이기 때문이에요. 합리적으로 읽으면 화록과 녹존이 명궁 양옆에 나뉘어 있거나, 명궁이 길성에 록을 끼고 있는 경우예요. ‘골수부’는 ‘夾貴夾祿少人知’라고 하니, 록을 끼는 것이 전서가 인정하는 부귀 조건임을 알 수 있어요.

‘金裏重逢金滿屋’은 록 위에 록이 더해진다는 형용이고, 후대의 쌍록교류 같은 관념이에요. 녹존과 화록이 같은 궁이거나 회조하면 재물 위에 재물이 더해져요. ‘方丈’, ‘萬鍾’은 모두 과장된 수사로 넉넉함이 극에 달했음을 나타내요.

9祿存對向守遷移,三合逢之利祿宜,得逢遐邇人欽敬,的然白手起家基。

遐邇
멀고 가까운 곳이에요.
的然
틀림없고 반드시 그렇다는 뜻이에요.

쉬운 풀이녹존이 대궁에서 천이궁을 지키거나 삼합에서 만나면 이록이 다 좋아요. 멀고 가까운 사람이 공경하고, 반드시 맨손으로 터전을 일으켜요.

해설

‘祿存對向守遷移’는 녹존이 천이궁에 있으면서 대궁에서 명을 비추는 거예요. ‘제성동원’에 ‘祿存子午位遷移,身命逢之利祿宜’라는 조목이 있는데, 녹존이 자나 오의 천이궁에 있는 경우를 가리켜요. 곧 계년이나 정·기년생이고 명궁이 오나 자에 있는 거예요.

‘的然白手起家基’는 녹존이 천이궁에 있으면 재물이 밖에서 오고, 조상의 가업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바깥에 나가 힘써서 얻는다는 거예요. 태양이 천이궁에서 ‘出祖為家’가 되는 것과 뜻이 가까워요. 오늘 읽으면 타지나 큰 환경에서 펼치기에 맞고, 스스로 사업을 세우는 모습이에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希夷先生答曰:禄存北斗第三星,真人之宿,主人贵爵,掌人寿基。帝相扶之施权,日月得之增辉。天府武曲为厥职,天梁天同共其祥。十二宫中惟身命、田宅、财帛为要,主富。居迁移则佳,与帝星守官禄宜子孙爵秩。 若独守命而无吉化,乃看财奴耳。逢吉逞其权,遇恶败其迹。最嫌落于陷空不能为福,更凑火铃空劫,巧艺安身。盖禄爵当得势而享之,守身命主人慈厚信直,通文济楚。女人清淑机巧能干能为,有君子之志。紫府廉同会合,作禄存上局。 大抵此星诸宫降福消灾。 歌曰 斗北禄存星,数中为上局,守值身命内,不贵多金玉,此为迪吉星,亦可登仕路, 文人有声名,武人有厚禄,常庶发横财,僧道亦主福,官吏若逢之,断然食天禄。 又曰 夹禄拱贵并化禄,金里重逢金满屋,不惟方丈比诸侯,一食万锺犹未足, 禄存对向守迁移,三合逢之利禄宜,得逢遐迩人钦敬,的然白手起家基。

자주 묻는 질문

『자미두수전서』에서 녹존성은 무엇을 주관하나요?

희이 선생은 녹존이 북두 제3성이고 진인의 별이며 귀한 작위를 주관하고 수명의 터전을 맡는다고 해요. 십이궁에서는 신궁·명궁·전택·재백이 가장 중요해서 부를 주관하고, 천이궁에 있으면 좋아요. 대체로 여러 궁에서 복을 내리고 재앙을 없애요.

녹존이 홀로 명궁에 앉으면 왜 ‘看財奴’라고 하나요?

원문에 ‘若獨守命而無吉化,乃看財奴耳’라고 해요. 녹존이 홀로 명을 지키는데 길성과 화길이 없으면 재물을 지키는 구두쇠일 뿐이라는 뜻이에요. 또 길을 만나면 권한을 펼 수 있고 악을 만나면 그 자취를 무너뜨린다고 해요.

녹존이 천이궁에 있으면 좋은가요?

답왈은 녹존이 ‘居遷移則佳’라고 해요. 또 다른 대목은 ‘祿存對向守遷移,三合逢之利祿宜,得逢遐邇人欽敬,的然白手起家基’라고 해서, 녹존이 대궁의 천이에 있으면 멀고 가까운 사람이 공경하고 반드시 맨손으로 일어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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