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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군성이 주관하는 것

〈問破軍所主若何?〉

『자미두수전서』 권1 · 부문, 여러 별 문답과 격국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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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권1 ‘제성문답론’의 파군에 대한 물음, ‘問破軍所主若何?’이에요. 파군은 수에 속하고 북두 제7성이며 ‘在天為殺氣,在數為耗星’, 곧 하늘에서는 살기, 수(數)에서는 모성이고 기운은 모(耗)로 변해요. 전서의 파군 성정 평가는 아주 부정적이에요. 난폭하고 흉하고 교활하며 사람과 잘 맞지 않고, 육친을 원수처럼 학대해서 보아요. 자·오에서 묘에 들고 갑·계년생이 격에 맞아야 부귀를 논해요. 전체가 ‘答曰’ 한 사람의 목소리이고 다섯 단으로 나뉘어요.

  • 1~2단: 파군의 본성, 갑·계년생이 격에 맞는 것, 낙함한 자리에서 살성이 더해지면 손재주와 불구, 여자는 충파되면 음탕하고 염치없음, 자미와 함께면 위엄과 권세를 잃고, 천부를 만나면 간사하고 속이며, 자미·탐랑을 만나면 도둑질.
  • 3~4단: 염정·화성·영성, 거문, 형·기, 무곡, 문성과 같은 자리일 때의 결과, 천량이 그 악을 누르고 녹이 그 광기를 풀 수 있다는 말, 자·오에 앉고 탐랑·칠살이 마주 모이면 ‘威震華夷’.
  • 5단: 파군이 십이궁에 드는 궁별 단언.

번역은 원뜻 그대로 옮겼어요. ‘華夷’는 중원과 사방의 이민족, ‘臺閣’은 조정의 중추, ‘尪羸’는 마르고 병이 많은 것이에요.

이 글의 구절

1答曰:破軍屬水,北斗第七星也,司夫妻、子息、奴僕之神。居子午入廟,在天為殺氣,在數為耗星,故化氣曰耗。主人暴凶狡詐,其性奸猾,與人寡合,動輒損人。不成人之善,善助人之惡。

化氣曰耗
파군의 본성이 ‘모(耗)’로 변한다는 뜻이에요. 모는 소모되고 깨지는 것이에요.
寡合
사람과 맞기 어려운 것이에요.

쉬운 풀이답했어요. 파군은 수에 속하고 북두 제7성이며 부처·자녀·노복을 맡는 신이에요. 자·오에서 묘에 들어요. 하늘에서는 살기이고 수(數)에서는 모성이라서 기운이 모(耗)로 변한다고 해요. 사람됨이 난폭하고 흉하고 교활하며 성질이 간사하고 사람과 잘 맞지 않고 걸핏하면 남을 해쳐요. 남의 좋은 일은 이루어 주지 않고 남의 악은 잘 도와요.

해설

파군은 기운이 모(耗)로 변하고 하늘에서는 살기이며 수(數)에서는 모성이에요. 전서가 성격을 평가한 것은 14주성 가운데 가장 나빠요. ‘暴凶狡詐’, ‘不成人之善,善助人之惡’이에요. 그러나 이 단은 동시에 ‘居子午入廟’라고 해요. 자·오의 파군이 영성입묘이고 상격이에요. 그러니 파군의 평가는 위치에 크게 달려 있어요.

‘司夫妻、子息、奴僕之神’은 파군이 관장하는 궁이고 그 ‘모’와 관련이 있어요. 배우자·자녀·아랫사람은 모두 사람이 쏟고 소모하게 되는 관계예요. 오늘날 파군을 읽을 때는 다른 면을 볼 수 있어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낡은 것을 깨고 새것을 세우는 데 용감하며, ‘모’는 먼저 깨고 나서 세우는 값이에요. 싱거 자미두수의 명반에서 파군은 자·오에서 묘이고 묘·유에서 함이에요.

2虐視六親如寇讎,處骨肉無仁義,惟六癸六甲生人合格主富貴。陷地加殺沖破,巧藝殘疾,不守祖業,僧道宜之。女人沖破淫蕩無恥。此星居紫微則失威權;逢天府則作奸偽;會紫貪則鼠竊狗盜。

寇讎
원수예요.
六癸六甲
계년과 갑년이에요. 육십갑자에는 계년과 갑년이 각각 여섯 번 있어요.
鼠竊狗盜
좀도둑질이에요.
逢天府
통용하는 안성법으로는 파군과 천부가 같은 궁이나 삼방사정에서 만나지 않으므로 조건 표지에는 이 구절을 표시하지 않았어요.

쉬운 풀이육친을 원수처럼 학대해서 보고, 골육을 대하는 데 인의가 없어요. 오직 계년과 갑년에 난 사람만 격에 맞아 부귀를 주관해요. 낙함한 자리에서 살성이 더해져 충파되면 손재주로 먹고살고 불구가 되며, 조상의 업을 지키지 못하고 승려와 도사가 되기에 맞아요. 여자는 충파되면 음탕하고 염치가 없어요. 이 별이 자미와 같은 궁이면 위엄과 권세를 잃고, 천부를 만나면 간사하고 속이며, 자미·탐랑을 만나면 쥐새끼처럼 훔치고 개처럼 도둑질해요.

해설

‘惟六癸六甲生人合格主富貴’는 계년에 파군이 화록, 갑년에 파군이 화권이 되어, 파군이 록과 권을 얻으면 모에서 개척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에요. ‘같은 궁의 별들’에도 파군이 자·오의 궁에서 살성이 없으면 삼공에 이른다는 말이 있고, 갑·계년생이 격에 맞는다고 가리켜요.

뒤쪽의 세 조합은 이래요. ‘居紫微則失威權’은 자미와 파군이 축·미에서 같은 궁에 있고 진·술에서는 마주 봐요.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의 불충불효 논의를 보세요. ‘逢天府則作奸偽’는 주가 이미 명반에서 조건을 맞출 수 없다고 밝혔어요. ‘會紫貪則鼠竊狗盜’에서 자미·탐랑은 묘·유에서 같은 궁에 있고 파군은 늘 탐랑의 삼합 자리에 있어요. 그래서 자미·탐랑이 명궁이면 파군이 반드시 삼방에 있고, 이 조건은 실은 자미·탐랑 자체의 문제를 파군이 키운 것이에요.

3與廉貞火鈴同度則決起官非;與巨門同度則口舌爭鬥;與刑忌同度,則終身殘疾。與武曲入財位則東傾西敗;與文星守命一生貧士。遇諸凶結黨破敗,遇陷地其禍不輕。惟天梁可制其惡,天祿可解其狂。若逢流殺交並,家業蕩空。

與巨門同度
파군과 거문은 명반에서 같은 궁에 들지 않으므로 여기의 ‘同度’는 비춤에 가깝고, 조건 표지에는 이 구절을 표시하지 않았어요.
東傾西敗
동쪽이 기울고 서쪽이 무너져 곳곳에서 재물을 잃는다는 뜻이에요.
文星
문창과 문곡이에요.
天祿
녹성으로, 녹존이나 화록이에요.

쉬운 풀이염정·화성·영성과 같은 자리에 있으면 반드시 관재가 일어나요. 거문과 같은 자리면 말다툼과 싸움이 있어요. 천형·화기와 같은 자리면 평생 불구예요. 무곡과 함께 재물의 자리에 들면 동쪽이 기울고 서쪽이 무너져요. 문성과 명궁을 지키면 평생 가난한 선비예요. 여러 흉성을 만나 패를 지으면 깨지고 무너지고, 낙함을 만나면 그 화가 가볍지 않아요. 오직 천량이 그 악을 누를 수 있고 녹성이 그 광기를 풀 수 있어요. 유년 살성이 함께 이르면 가업이 텅 비어요.

해설

이 단은 거문 편처럼 ‘파군이 어떤 별을 만나면’의 대조표예요. 염정·화성·영성이면 관재, 거문이면 말다툼, 형·기이면 불구, 무곡이 재물의 자리에서 동쪽이 기울고 서쪽이 무너지며, 문성이 명궁을 지키면 평생 가난한 선비예요. 무곡·파군이 같은 궁인 것은 사·해, 염정·파군이 같은 궁인 것은 묘·유이고 모두 명반에서 찾을 수 있어요.

‘惟天梁可制其惡,天祿可解其狂’에는 명반상의 문제가 있어요. 안성법으로는 천량이 파군의 삼방사정에 들어오지 않으니 ‘天梁可制’는 운한이나 성질로만 이해할 수 있어요. 녹성은 같은 궁이나 비춤으로 가능해서, 파군이 화록이나 녹존을 만나면 소모되는 힘에 들어오는 길이 생겨요. ‘與文星守命一生貧士’는 흥미로워요. 문창·문곡은 글 읽는 별인데 파군과 함께 놓이면 도리어 가난해요. 파군의 파괴성이 글 읽는 사람이 공명을 편안히 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 듯해요.

4與文曲入於水域,殘疾、離鄉。遇文昌於震宮,遇吉可貴。若女命逢之,無媒自嫁,喪節飄流。凡坐人身命居子午,貪狼七殺相拱則威震華夷。或與武曲同居巳宮,貪狼拱亦居臺閣。但看惡星何如?甲癸生人入格,到老亦不全美也。

水域
오행이 수인 궁으로 해·자예요.
震宮
묘궁이에요.
華夷
중원과 사방의 이민족이에요.
臺閣
상서대 같은 조정의 중추 기관으로, 높은 벼슬을 가리켜요.

쉬운 풀이문곡과 함께 물의 땅에 들면 불구가 되고 고향을 떠나요. 묘궁에서 문창을 만나고 길성을 만나면 귀할 수 있어요. 여명이 파군을 만나면 중매 없이 스스로 시집가고 정절을 잃고 떠돌아요. 무릇 파군이 사람의 신궁·명궁으로 자·오에 앉아 탐랑·칠살이 마주 모이면 위엄이 중원과 사방의 이민족을 흔들어요. 혹은 무곡과 사궁에 같이 있고 탐랑이 마주 모이면 조정의 중추에 있어요. 다만 악성이 어떤지 보아야 해요. 갑년·계년생이 격에 들어도 늙도록 완전히 아름답지는 않아요.

해설

‘與文曲入於水域,殘疾、離鄉’과 ‘遇文昌於震宮,遇吉可貴’는 하나는 흉하고 하나는 길한 두 구절이에요. ‘태미부’의 문성과 모성이 인·묘에 있으면 뭇 물이 동쪽을 향한다와 견줄 수 있어요. 문성과 파군이 인·묘에 있으면 물이 동쪽으로 흘러 돌아오지 않으니 보통은 고생스럽게 분주한 것으로 읽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묘궁에서 문창을 만나고 길성을 만나면 귀하다고 해서, 전서의 문성과 파군에 대한 평가 자체가 일치하지 않아요.

‘坐人身命居子午,貪狼七殺相拱則威震華夷’에서, 살파랑은 늘 서로 삼합이고 파군이 자·오에 있으면 탐랑과 칠살이 반드시 삼방에서 모여 오기 때문에 이 조건은 실은 파군이 자·오에서 명궁인 것이에요. 무곡·파군이 사궁에 같이 있을 때 탐랑이 비추는 것도 고정이에요. 끝의 ‘甲癸生人入格,到老亦不全美’는 파군이 격에 들어도 늘 결함이 있다는 뜻이고, 이것이 전서가 모성을 대하는 기본 태도예요.

5在身命陷地,棄祖離宗;在兄弟骨肉參商;在夫妻不正,主婚姻進退;在子息先損後成;在財帛如湯澆雪;在疾厄致尪羸之疾;在遷移奔走無力;在奴僕謗怨逃走;在官祿主清貧;在田宅陷度,祖基破蕩;在福德多災;在父母破相刑剋。

如湯澆雪
끓는 물을 눈에 붓는 것처럼 재물이 단번에 녹는다는 비유예요.
尪羸
마르고 병이 많은 것이에요.

쉬운 풀이신궁·명궁에서 낙함이면 조상을 버리고 종족을 떠나요. 형제궁에서는 골육이 참성과 상성처럼 어긋나요. 부처궁에서는 바르지 못해 혼인이 나아갔다 물러났다 해요. 자녀궁에서는 먼저 잃고 나중에 이루어요. 재백궁에서는 끓는 물을 눈에 끼얹는 것 같아요. 질액궁에서는 마르고 약한 병에 이르러요. 천이궁에서는 분주히 다녀도 힘이 없어요. 노복궁에서는 종이 비방하고 원망하고 도망가요. 관록궁에서는 맑고 가난함을 주관해요. 전택궁에서 낙함이면 조상의 터전이 깨져 흩어져요. 복덕궁에서는 재앙이 많아요. 부모궁에서는 용모가 깨지고 형극이 있어요.

해설

이 단은 파군이 십이궁에 떨어지는 결과를 목록으로 늘어놓았는데 거의 다 소모·이별·무너짐이고, 거문 편 2단의 쓰임새와 같아요. 가장 실감 나는 것은 재백궁의 ‘如湯澆雪’이에요. 끓는 물을 눈에 부으면 단번에 녹아 없어지듯 돈이 빨리 들어와 빨리 나간다는 뜻이에요.

첫 구절의 조건이 신궁·명궁이 ‘陷地’라는 점에 유의하세요. 파군이 묘·유 같은 약한 자리에 있어야 ‘棄祖離宗’이에요. 다른 궁의 단언에는 밝기가 적혀 있지 않지만 전서의 논리로 보면 파군이 자·오, 진·술 등 묘왕의 땅이면 훨씬 가벼워요. ‘재백궁’ 편의 파군이 자·오의 궁에 있으면 금은보화가 많이 쌓인다는 말은 여기의 ‘如湯澆雪’과 완전히 반대예요. 이런 목록을 읽을 때는 반드시 돌아가 밝기와 사화를 봐야 해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答曰:破軍屬水,北斗第七星也,司夫妻、子息、奴僕之神。居子午入廟,在天為殺氣,在數為耗星,故化氣曰耗。主人暴凶狡詐,其性奸猾,與人寡合,動輒損人。不成人之善,善助人之惡。 虐視六親如寇讎,處骨肉無仁義,惟六癸六甲生人合格主富貴。陷地加殺沖破,巧藝殘疾,不守祖業,僧道宜之。女人沖破淫蕩無恥。此星居紫微則失威權;逢天府則作奸偽;會紫貪則鼠竊狗盜。 與廉貞火鈴同度則決起官非;與巨門同度則口舌爭鬥;與刑忌同度,則終身殘疾。與武曲入財位則東傾西敗;與文星守命一生貧士。遇諸凶結黨破敗,遇陷地其禍不輕。惟天梁可制其惡,天祿可解其狂。若逢流殺交並,家業蕩空。 與文曲入於水域,殘疾、離鄉。遇文昌於震宮,遇吉可貴。若女命逢之,無媒自嫁,喪節飄流。凡坐人身命居子午,貪狼七殺相拱則威震華夷。或與武曲同居巳宮,貪狼拱亦居臺閣。但看惡星何如?甲癸生人入格,到老亦不全美也。 在身命陷地,棄祖離宗;在兄弟骨肉參商;在夫妻不正,主婚姻進退;在子息先損後成;在財帛如湯澆雪;在疾厄致尪羸之疾;在遷移奔走無力;在奴僕謗怨逃走;在官祿主清貧;在田宅陷度,祖基破蕩;在福德多災;在父母破相刑克。

자주 묻는 질문

『자미두수전서』에서 파군성은 무엇을 주관하나요?

전서는 파군이 수에 속하고 북두 제7성이며, 하늘에서는 살기이고 수(數)에서는 모성이라 기운이 모로 변하고, 부처·자녀·노복을 맡는다고 해요. 사람됨이 난폭하고 흉하고 교활하고 간사하며, 사람과 잘 맞지 않고 걸핏하면 남을 해치고, 남의 좋은 일은 이루어 주지 않고 남의 악은 잘 돕는다고 해요. 갑·계년생만 격에 맞아 부귀를 주관해요.

파군이 자·오에 있으면 어떤 격인가요?

‘答曰’은 파군이 ‘居子午入廟’라 하고, 또 ‘凡坐人身命居子午,貪狼七殺相拱則威震華夷’라고 해요. 후대에는 파군이 자·오에서 명궁인 것을 ‘영성입묘’라 불러요.

파군이 부처궁에 있으면 전서는 뭐라고 하나요?

‘答曰’은 파군이 ‘在夫妻不正,主婚姻進退’라고 해요. 같은 단에서 형제궁에서는 골육이 참성과 상성처럼 어긋나고, 자녀궁에서는 먼저 잃고 나중에 이루며, 재백궁에서는 끓는 물로 눈을 녹이는 것 같고, 관록궁에서는 맑고 가난하며, 부모궁에서는 용모가 깨지고 형극이 있다고 해요.

‘會紫貪則鼠竊狗盜’는 무슨 뜻인가요?

‘答曰’은 파군이 ‘會紫貪則鼠竊狗盜’라고 해요. 파군이 자미·탐랑을 만나면 좀도둑이 된다는 뜻이에요. 같은 단은 파군이 자미와 같은 궁이면 자미가 위엄과 권세를 잃고, 천부를 만나면 간사하고 속인다고도 해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

무곡성탐랑성자미성염정성천부성거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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