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무엇인가요?
목차
명반을 만들고 상세 보기에서 사를 확인해 보세요
십이신의 ‘사(死)’는 장생12신의 여덟 번째 단계예요. 이름은 가장 무겁지만 뜻은 사실 아주 조용해요. 그 궁의 일이 멈춰 선 듯 걸음이 아주 조용하다는 말이에요. 조용해진 건 힘을 모으는 중이라서, 때가 오면 다시 움직여요. 학당의 장생12신 수업은 이걸 식물이 수확을 끝낸 뒤의 고요한 시기에 비유하는데, 사람의 수명과는 상관이 없어요. 사가 내 어느 궁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사는 어떻게 명반에 놓일까요
먼저 오행국으로 장생을 찾고, 음양과 성별에 따라 일곱 칸 세면 사예요.
| 오행국 | 순행 (양년 남성·음년 여성) | 역행 (음년 남성·양년 여성) |
|---|---|---|
| 수2국·토5국 | 묘 | 축 |
| 목3국 | 오 | 진 |
| 금4국 | 자 | 술 |
| 화6국 | 유 | 미 |
『자미두수전서』 권2는 놓는 법만 싣고 원문은 ‘남명은 순행, 여명은 역행’이에요. 싱거는 음양과 성별로 방향을 정해서 음년생은 원문과 반대가 돼요. 『전서』에는 사 칸을 따로 풀이한 대목이 없어요.
사의 뜻: 멈춰서 힘을 모아요
쇠, 병, 사는 ‘거둠’ 구간의 세 걸음이고, 사는 그중 가장 고요한 걸음이에요. 겉으로는 별 움직임이 없어 보여도 안에서는 가라앉히는 중이에요. 사에 놓인 궁은 일이 제자리에 걸려 잘 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억지로 밀면 효과가 적으니, 잠깐 멈추고 생각을 정리하고 힘을 아껴 두었다가 때가 오면 나서 보세요.
다음은 묘예요. 거둔 것을 곳간에 넣어요. 그 뒤로 절, 태, 양을 지나 장생으로 돌아와요. 그래서 사는 끝이 아니라 순환 속에서 ‘쉼’을 맡은 정거장이에요.
짚어 볼 만한 궁
- 명궁: 성향이 조용하고 천천히 데워지며 재촉받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힘은 침착함에 있고, 충분히 생각한 뒤 움직여서 빨리 달리는 사람보다 안정적인 경우가 많아요.
- 재백궁: 돈의 흐름이 느리고 이리저리 바꾸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날마다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는 장기적인 관리 방식이 어울려요.
- 관록궁: 일에서 자주 바뀌는 걸 좋아하지 않고 한 자리에 오래 있을 수 있어요. 막힐 때는 먼저 멈추고 방향을 생각하며, 억지로 버티지 마세요.
- 부처궁(부부궁이라고도 해요): 관계의 걸음이 느리고 먼저 표현하는 편이 아니에요. 상대에게 필요한 건 말 한마디를 더 하는 것일 수 있어요. 조용하다고 차가운 건 아니에요.
- 질액궁: 기운을 되찾는 데 조용한 시간이 더 필요해요.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짜지 말고, 비워 둔 시간을 충전이라고 생각하세요.
학당에서 든 예가 하나 있어요. 사가 노복궁에 있으면 먼저 사람을 잘 불러내지 않고 친구 무리가 천천히 바뀔 수 있어요. 걸음의 속도일 뿐 인연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에요.
본명 한 벌이고, 유년에는 바뀌지 않아요
장생12신은 싱거 명반에서 본명 한 벌만 놓고 평생 움직이지 않아요. 유년으로 넘기면 유년용으로 바뀌는 건 장전12신과 세전12신이에요. 유년 명궁이 내 본명의 사 칸으로 가면 그해의 주제는 걸음이 조용한 곳에 놓여요. 가라앉히고 정리하기 좋아서 서둘러 밀 필요는 없어요. 전체 놓는 법은 장생12신 개요를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명궁이 사이면 안 좋은 건가요?
아니에요. 사는 장생12신의 여덟 번째 단계 이름이고, 이 궁의 걸음이 아주 조용하고 일이 멈춰 서기 쉽다는 뜻이에요. 힘을 모으는 단계라서 수명이나 운의 좋고 나쁨과는 상관이 없어요.
장생12신의 사는 어떻게 읽어요?
‘조용히 먼저 힘을 모은다’고 읽어요. 사에 놓인 궁에서 일이 잘 밀리지 않으면 억지로 밀지 말고 잠깐 멈춰 생각을 정리하세요. 때가 오면 움직이는 쪽이 효과가 더 좋아요.
사, 묘, 절은 뭐가 달라요?
사는 멈춰서 힘을 모으는 것이고, 묘는 곳간에 넣어 쌓는 데 무게를 두는 것이고, 절은 옛것이 끊어지고 새것이 이어지는 것이에요. 셋 다 순환 속의 조용한 단계로, 각각 쉼, 저장, 한 바퀴 바꾸기를 맡아요.
다른 장생 12신
여기에 적은 건 일반적인 읽기예요.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유년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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