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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진(우레) · 하 건(하늘)
대장뇌천대장
제34괘 · 뇌천대장

대장괘

힘이 한창 오른 때를 말하는 괘예요. 기세가 셀수록 바르게 지켜야 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면 걸리기 쉽다고 말해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기세가 한창이고 힘도 밑천도 있어요. 다만 셀수록 지나치기 쉬워요. 분수를 지키고 옳은 일에 힘을 써야 그 힘이 계속 내 편에 서 있어요.

하면 좋은 것

  • 정면으로 나서기
  • 규칙대로 힘쓰기
  • 힘을 맞는 곳에 쓰기
  • 물러설 길 남기기

피할 것

  • 규정 들이받기
  • 기세로 사람 누르기
  • 처음부터 내달리기
  • 예에 어긋난 지름길

일과 돈

구직·이직
실력도 기세도 있어서 승진을 노리거나 큰 프로젝트를 먼저 맡기에 알맞아요. 구삼 효의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는다’처럼 강하게 눌러 이기려 하거나 규정을 뚫으면 뿔이 걸리기 쉬워요.
창업·사업
추진력이 좋아서 큰 건을 협상하고 시장을 넓히기에 알맞아요. 조건은 규칙대로 해요. 대상(大象)은 ‘예가 아닌 곳은 밟지 않는다’고 해요. 규정에 어긋난 지름길은 남아도 피해요.
돈
돈 쓰는 기세가 붙어 더 얹고 싶어지기 쉬워요. 나아가도 좋지만 빚을 내거나 큰돈을 한곳에 묶어 두는 일은 피하고 원칙을 지켜요.

사랑과 사람

싱글
양의 기운이 한창이라 자신감도 매력도 있어요. 먼저 다가가는 쪽이 유리해요. 너무 세게 쫓거나 답을 재촉하면 상대가 놀라 물러서기 쉬워요. 대답할 틈을 주세요.
연애 중·기혼
우레가 하늘 위에 있어 다투면 목소리도 커져요. 둘 다 세서 서로 안 지기 쉬워요. 이겨도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구이 효처럼 가운데를 지키고 양보할 곳은 한 걸음 물러서요.
재회
먼저 나서서 얻으려는 힘이 있으니 마음을 말해 볼 수 있어요. 다만 몰아붙이지는 않아요. 상대가 열지 않는데 밀면 상육 효처럼 물러나지도 나아가지도 못하고 끼기 쉬워요.
인간관계·협업
같이 큰일을 밀기에 알맞은 기세예요. 서로 우두머리가 되려는 일이 가장 잘 생겨요. 역할과 결정권을 먼저 정해 두어야 네 개의 센 기운이 부딪치지 않아요.

생활

시험·학업
추진력이 충분해서 어려운 시험이나 자격증에 도전해 볼 만해요. 시작을 한꺼번에 채우지는 마세요. 초구 효처럼 처음부터 내달리면 불리해요. 일정한 강도로 조금씩 올려요.
이사·여행
행동력이 좋아 먼저 길을 나서거나 새 곳으로 옮기기에 알맞아요. 구사 효에서 ‘울타리가 터진다’고 했듯 막혔던 절차가 뚫릴 수 있어요. 차와 짐과 경로는 미리 살펴 방심하지 않아요.
몸과 마음
기운이 넘쳐 잠을 줄이거나 운동을 지나치게 하기 쉬워요. 힘을 나눠 쓰고 쉬는 시간을 남겨요. 어디가 아픈데도 버티는 건 맞지 않아요. 멈추고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양효가 줄지어 올라가 일이 움직이고 소식도 빠른 편이에요. 바른 길로 갈 때 그래요. 재촉하거나 눌러서 서두르면 오히려 막히기 쉬워요.
분쟁·소송
내가 유리한 쪽이고 명분과 근거도 있어서 따져 볼 만해요. 괘사는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롭다고만 해요. 상대를 구석에 몰지 않고 위법한 수단으로 누르지도 않아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되찾을 가능성은 작지 않아요. 진(震)은 움직이는 곳과 큰길, 건(乾)은 높은 곳과 둥근 물건, 금속이에요: 드나드는 통로, 자주 다니는 길, 높은 선반이나 금속 용기를 살펴요.

결정할 때

앞으로 가도 좋아요. 일이 바른 자리에 서 있다는 전제에서예요. 한 번의 기세로만 밀어붙이려는 거라면 멈추고 물러설 길부터 생각해요.

이런 사람이라면

조별 과제를 혼자 다 하려는 대학생

실력이 제일 좋은 건 맞고 대장(大壯)이 지금 모습이에요. 구이 효처럼 가운데를 지켜요. 역할을 나눠 조원마다 한 몫씩 맡기고 점검만 해요. 다 가져오면 조원이 손을 놓고 결국 지치는 쪽은 나이기 쉬워요.

웨이트를 막 시작해 빠르게 느는 사람

늘어나는 게 보여서 한꺼번에 무게를 올리고 싶어져요. 대장괘(大壯卦)는 센 때일수록 다치기 쉽다고 일러 줘요. 무게는 계획대로 천천히 올리고 자세를 정확히 해요. 아프면 멈추고 체면 때문에 버티지 않아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利貞。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위는 진(震)으로 우레, 아래는 건(乾)으로 하늘이에요. 하늘 위에서 우레가 크게 울리는 모양이에요. 양효 넷이 아래에서부터 자라 기세가 씩씩해서 대장괘(大壯卦)라 해요.

초구

壯于趾,征凶,有孚。

발가락에 힘을 쓰니 나아가면 흉해요. 믿음이 있어요.

새 직장이나 새 자리에 막 들어서서 서둘러 성과를 내고 개혁하려 들면 발을 헛디디기 쉬워요. 기본기와 사람 관계부터 다진 뒤에 속도를 내는 편이 나아요.

소상: 壯于趾,其孚窮也。

구이

貞吉。

바르게 지키면 길해요.

실력이 있고 분수도 아는 때예요. 힘을 일부러 내보이지 않고 지금처럼 차분히 하면 일이 순하게 가기 쉬워요.

소상: 九二貞吉,以中也。

구삼

小人用壯,君子用罔,貞厲。羝羊觸藩,羸其角。

소인은 힘을 쓰고 군자는 쓰지 않아요. 바르게 지켜도 위태로워요.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다가 뿔이 걸려요.

내가 옳고 실력도 있다고 느껴서 정면으로 부딪치면 오히려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자리에 걸리기 쉬워요. 힘을 거두고 다른 길을 찾거나 잠시 기다리는 편이 안전해요.

소상: 小人用壯,君子罔也。

구사

貞吉,悔亡。藩決不羸,壯于大輿之輹。

바르게 지키면 길하고 뉘우침이 사라져요. 울타리가 터져 뿔이 걸리지 않고, 큰 수레 바퀴 축에 힘이 실려요.

나를 막던 장애물이 느슨해지기 시작해요. 이제 밀고 나가도 좋아요. 수레가 바닥판으로 짐을 싣듯 힘은 단단한 곳에 쓰고, 꾸준히 밀면 멀리 가기 쉬워요.

소상: 藩決不羸,尚往也。

육오

喪羊于易,无悔。

쉬운 곳에서 양을 잃지만 뉘우침이 없어요.

무조건 맞붙겠다던 기세가 빠지고 부드럽게 푸는 쪽으로 바뀌어요. 이점을 잃은 것처럼 보여도 부딪침이 크게 줄어요. 아쉬워하지 않아도 돼요.

소상: 喪羊于易,位不當也。

상육

羝羊觸藩,不能退,不能遂,无攸利,艱則吉。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아 물러나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니 이로운 바가 없어요. 어렵게 여기면 길해요.

너무 세게 밀어서 협상이 굳거나 일이 반쯤 멈춘 자리에 걸려 있어요. 어려운 처지를 먼저 인정하고 이를 악물고 천천히 풀면 이 곤경이 길게 가지는 않기 쉬워요.

소상: 不能退,不能遂,不詳也。艱則吉,咎不長也。

단전

大壯,大者壯也。剛以動,故壯。大壯利貞;大者正也。正大而天地之情可見矣!

대장(大壯)은 큰 것이 씩씩해지는 거예요. 굳세게 움직이니 씩씩해요. 대장이 바르게 지키는 것을 이롭게 여기는 것은 큰 것이 발라야 하기 때문이에요. 바르고 크면 하늘과 땅의 실정을 볼 수 있어요.

대상

雷在天上,大壯;君子以非禮弗履。

하늘 위에 우레가 있는 것이 대장(大壯)이에요. 군자는 이를 보고 예가 아닌 곳은 밟지 않아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物不可終遯,故受之以大壯。

사물은 끝까지 물러나기만 할 수 없고 물러나다 어느 정도에 이르면 다시 씩씩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둔괘(遯卦) 다음에 대장괘(大壯卦)가 와요.

잡괘전

大壯則止,遯則退也。

대장(大壯)은 멈추고 둔(遯)은 물러나요. 통행하는 풀이 하나는 이래요. 바른 길이 씩씩해지면 소인이 멈추고, 소인이 득세하면 군자가 물러난다는 거예요. 대장은 알맞은 데서 멈출 줄 알라는 뜻이라는 풀이도 있어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대장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양의 기운이 한창이라 자신감도 매력도 있어요. 먼저 다가가는 쪽이 유리해요. 너무 세게 쫓거나 답을 재촉하면 상대가 놀라 물러서기 쉬워요. 대답할 틈을 주세요. 우레가 하늘 위에 있어 다투면 목소리도 커져요. 둘 다 세서 서로 안 지기 쉬워요. 이겨도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구이 효처럼 가운데를 지키고 양보할 곳은 한 걸음 물러서요.

대장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실력도 기세도 있어서 승진을 노리거나 큰 프로젝트를 먼저 맡기에 알맞아요. 구삼 효의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는다’처럼 강하게 눌러 이기려 하거나 규정을 뚫으면 뿔이 걸리기 쉬워요. 위로 밀고 올라갈 기회와 실력이 있어요. 강하게 눌러서 가지는 마세요. 규칙대로 하고 정말 해야 할 일에 힘을 쓰며 사람과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는 편이 나아요.

대장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양효가 줄지어 올라가 일이 움직이고 소식도 빠른 편이에요. 바른 길로 갈 때 그래요. 재촉하거나 눌러서 서두르면 오히려 막히기 쉬워요.

대장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되찾을 가능성은 작지 않아요. 진(震)은 움직이는 곳과 큰길, 건(乾)은 높은 곳과 둥근 물건, 금속이에요: 드나드는 통로, 자주 다니는 길, 높은 선반이나 금속 용기를 살펴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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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