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상 손(바람) · 하 곤(땅)
관풍지관
제20괘 · 풍지관

관괘

위에서 보여 주고 아래에서 우러러보는 괘예요. 보는 일과 보이는 일을 말하며, 판세를 읽고 나 자신도 살피라고 해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이 괘의 요점은 보는 일이에요. 판세를 보고 남에게도 보여요. 지금은 서둘러 움직이기보다 살피고 알아보고 돌아보는 편이 나아요. 내 진심과 태도를 남들이 보고 있고, 진중하게 하는 것이 말을 더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어요.

하면 좋은 것

  • 충분히 보고 나서 움직이기
  • 나 자신 돌아보기
  • 정보를 빠짐없이 모으기
  • 진중하고 성실하게 하기

피할 것

  • 일부만 보고 판단하기
  • 서둘러 입장 밝히기
  • 남의 시선에 흔들리기

일과 돈

구직·이직
서둘러 지원하거나 옮기지 않아요. 가려는 회사의 분위기와 상사의 방식을 알아봐요. 육사 효의 ‘나라의 빛을 본다’는 말처럼, 알아본 뒤에 좋은 무대에 합류하는 쪽이 기회가 커요.
창업·사업
시장 조사를 하거나 같은 업계가 어떻게 하는지 살피기에 알맞아요. 큰돈을 넣는 일은 지금은 아니에요. 손님도 신뢰를 보고 있으니 제사 전에 손을 씻듯 세부를 깨끗이 해요.
돈
먼저 알아보고 지켜봐요. 서둘러 큰돈을 넣지 않아요. 이해가 된 뒤에 움직이는 편이 나아요.

사랑과 사람

싱글
상대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 수 있어요. 서둘러 고백하기보다 평소에 일하는 모습과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나아요. 구오 효의 ‘나의 삶을 살핀다’처럼 나부터 정돈해요.
연애 중·기혼
상대가 말하는 것보다 실제로 한 일을 많이 봐요. 관계 속의 내 모습도 돌아봐요. 육삼 효는 나의 삶을 살펴 나아갈지 물러날지 정하라고 하니, 보고 나서 어떻게 갈지 정해요.
재회
지금은 먼저 쫓지 않는 편이 나아요. 상대의 요즘 모습과 태도를 살피고, 헤어진 이유도 돌아봐요. 육이 효처럼 문틈으로만 보고 판단하면 오해하기 쉬워요.
인간관계·협업
내 말과 행동을 누가 보고 있어요. 모임에서 진중하게 하고 말한 것을 지키면 믿음을 얻기 쉬워요. 함께하기 전에 상대의 지난 기록을 보고, 첫인상만으로 정하지 않아요.

생활

시험·학업
책을 폭넓게 읽고, 남이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보고, 기출의 출제 흐름을 살피기에 알맞아요. 토막 요약에만 기대지 않아요. 초육 효의 ‘어린아이의 봄’은 겉만 보여요.
이사·여행
여행과 답사, 집 보기에 알맞아요. 대상이 ‘사방을 살피고 백성을 본다’고 하듯 여기저기 둘러보는 때예요. 정말 옮긴다면 여러 곳을 보고 그곳 사람에게 물어본 뒤에 정해요.
몸과 마음
생각이 많아져 남의 시선이 자꾸 신경 쓰이기 쉬워요. 남의 일상을 덜 들여다보고, 내 감정과 생활 리듬을 돌아볼 시간을 두세요. 오래 잠을 못 자거나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느린 편이에요. 지금은 내가 보이고 평가받는 단계예요. 제사에서 손을 씻고 아직 제물을 올리지 않은 때처럼, 상대가 다 보고 마음을 정해야 움직이기 쉬워요. 그동안 성의를 유지해요.
분쟁·소송
서둘러 수를 쓰지 않아요. 상대의 패와 증거부터 확인해요. 바람이 땅 위를 지나듯 소문이 저절로 전해지기 쉬워요. 빠짐없이 모은 뒤에 이야기하는 편이 감정적으로 맞받는 것보다 유리해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자세히 살펴야 찾을 수 있어요. 바닥이나 천 더미 속, 이를테면 침대 시트, 옷, 가방 안쪽을 보세요. 바람이 닿는 창가나 현관 근처도 좋아요.

결정할 때

서둘러 정하지 않아요. 정보를 더 모으고 좀 더 지켜보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물어봐요.

이런 사람이라면

두 팀에서 제안을 받은 번역가

관괘(觀卦)는 먼저 잘 보고 서둘러 답하지 말라고 해요. 이미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팀장이 사람을 어떻게 이끄는지 보세요. 육삼 효처럼 내 사정과 맞춰 보고 정해요.

학부모회 임원을 맡게 된 부모

모두가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있어요. 관괘는 마음에 믿음이 가득하면 우러러보게 된다고 해요. 회계를 공개하고 말한 것을 지키는 편이, 떠들썩한 행사를 여는 것보다 사람들이 수긍하기 쉬워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盥而不薦,有孚顒若。

제사 때 손을 씻고 아직 제물을 올리지 않은 그 순간, 마음에 믿음이 가득하고 엄숙해서 우러러보게 해요.

위는 손(巽)으로 바람, 아래는 곤(坤)으로 땅이에요. 땅 위로 바람이 지나며 닿지 않는 곳이 없어서 관(觀)이라 해요. 높은 자리의 양효 둘을 아래 음효 넷이 올려다보는 모양이에요.

초육

童觀,小人无咎,君子吝。

어린아이처럼 보니 소인은 허물이 없고 군자는 부끄러워요.

아직 겉만 보고 있어요. 구경하는 입장이면 괜찮지만 책임지고 정해야 하는 자리라면 부족해요. 더 깊이 알아봐야 해요.

소상: 初六童觀,小人道也。

육이

窺觀,利女貞。

문틈으로 엿보니 여자가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한쪽 귀퉁이만 보고 있어서 시야가 좁아요. 맡은 자리에서 본분을 지키는 것은 괜찮지만 큰 결정을 한다면 전체를 볼 방법을 찾아요. 일부 정보만으로 판단하지 않아요.

소상: 窺觀女貞,亦可醜也。

육삼

觀我生,進退。

나의 삶을 살펴 나아갈지 물러날지 정해요.

나아갈지 말지는 먼저 내가 해 온 것과 실력이 어디까지인지 돌아본 뒤에 정해요. 남의 눈치나 순간의 충동을 따라 정하지 않아요.

소상: 觀我生,進退;未失道也。

육사

觀國之光,利用賓于王。

나라의 빛을 보니 왕의 손님이 되는 것이 이로워요.

좋은 무대나 좋은 상사, 조직에 가까이 갈 기회가 있어요. 지원하고 합류해서 내 능력을 펼칠 곳에 힘을 보태 볼 만해요.

소상: 觀國之光,尚賓也。

구오

觀我生,君子无咎。

나의 삶을 살펴요. 군자라면 허물이 없어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있어서 내 말과 행동이 본보기가 돼요.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바르게 하면 문제 될 것이 없어요.

소상: 觀我生,觀民也。

상구

觀其生,君子无咎。

그의 삶을 살펴요. 군자라면 허물이 없어요.

1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나를 보고 있어요. 물러났다고 풀어지지 말고 내 말과 행동을 계속 점검해요.

소상: 觀其生,志未平也。

단전

大觀在上,順而巽,中正以觀天下。觀,盥而不薦,有孚顒若,下觀而化也。觀天之神道,而四時不忒,聖人以神道設教,而天下服矣。

크게 볼 만한 모습이 위에 있고, 아래는 따르며 위는 겸손해서 중정(中正)한 덕으로 천하에 보여 줘요. 관괘는 손을 씻고 아직 올리지 않았을 때 믿음이 가득하고 엄숙하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고 감화된다는 뜻이에요. 하늘의 신묘한 도를 보면 네 계절이 어긋나지 않아요. 성인이 이 신묘한 도로 가르침을 베푸니 천하가 따라요.

대상

風行地上,觀;先王以省方,觀民設教。

바람이 땅 위를 지나는 것이 관괘(觀卦)예요. 옛 임금은 이를 보고 사방을 살피고 백성의 형편을 보아 가르침을 세웠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物大然後可觀,故受之以觀。

서괘전에서는 물건이 커진 뒤에야 볼 만해서 임 뒤에 관이 이어진다고 해요. 임은 기세가 커지는 것이고, 커지면 볼 만한 것이 생겨요. 위에서 보여 주면 아래에서 우러러보아요.

잡괘전

臨、觀之義,或與或求。

잡괘전에서는 ‘임(臨)과 관(觀)의 뜻은 주기도 하고 구하기도 한다’고 해요. 관은 남이 우러러 와서 나에게 구하는 것이어서, 내가 먼저 다가가 돌보는 임과 짝이 되어 맞서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관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상대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 수 있어요. 서둘러 고백하기보다 평소에 일하는 모습과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나아요. 구오 효의 ‘나의 삶을 살핀다’처럼 나부터 정돈해요. 상대가 말하는 것보다 실제로 한 일을 많이 봐요. 관계 속의 내 모습도 돌아봐요. 육삼 효는 나의 삶을 살펴 나아갈지 물러날지 정하라고 하니, 보고 나서 어떻게 갈지 정해요.

관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서둘러 지원하거나 옮기지 않아요. 가려는 회사의 분위기와 상사의 방식을 알아봐요. 육사 효의 ‘나라의 빛을 본다’는 말처럼, 알아본 뒤에 좋은 무대에 합류하는 쪽이 기회가 커요. 조직이나 시장, 인간관계를 먼저 살펴보고 나서 나서요. 일하는 태도를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성과를 내려고 서두르기보다 전문성을 지키는 편이 중요해요.

관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느린 편이에요. 지금은 내가 보이고 평가받는 단계예요. 제사에서 손을 씻고 아직 제물을 올리지 않은 때처럼, 상대가 다 보고 마음을 정해야 움직이기 쉬워요. 그동안 성의를 유지해요.

관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자세히 살펴야 찾을 수 있어요. 바닥이나 천 더미 속, 이를테면 침대 시트, 옷, 가방 안쪽을 보세요. 바람이 닿는 창가나 현관 근처도 좋아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태어난 날
성별
태어난 시각

태어난 시간이 불확실한가요?

무료 도구로 추정해 보세요. 입력한 생년월일과 성별이 유지됩니다.

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