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걸려 있어서 일이 안 풀리는 때예요. 괘사는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말해요. 정할 규칙은 정하고 밝힐 것은 밝히세요. 미루면 더 꼬이기 쉬워요.
하면 좋은 것
- 걸린 곳 정면으로 다루기
- 규칙 분명히 밝히기
- 절차대로 이의 제기
- 상벌 분명히 하기
피할 것
- 미루고 방치하기
- 감정으로 세게 몰아붙이기
- 충고 외면하기
일과 돈
- 구직·이직
- 까다로운 상사나 관문이 하나 걸려 있기 쉬워요. 문제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제도대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조건을 협상해야 길이 열리기 쉬워요. 속으로만 참으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요.
- 창업·사업
- 거래가 조항이나 특정인에서 막히면 규칙을 문서로 분명히 남기는 쪽이 나아요. 괘사가 옥사에 이롭다고 한 만큼 계약서와 법률 검토가 특히 중요해요.
- 돈
- 분쟁이나 못 받은 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풀어요. 필요하면 정식 절차를 밟고, 계약 조항은 꼼꼼히 읽어요.
사랑과 사람
- 싱글
- 사이에 걸림돌이 있기 쉬워요. 경쟁자가 있거나 내가 아직 못 놓은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막힌 것부터 정리해야 인연이 맞물리기 쉬워요.
- 연애 중·기혼
- 돈이나 가족, 제삼자 같은 일 하나가 말 못 한 채 걸려 있을 수 있어요. 냉전보다 정면으로 얘기하고 서로 받아들일 규칙을 정하는 편이 나아요. 상구 효처럼 충고를 안 듣지는 않도록 해요.
- 재회
- 다시 만나려면 그때 걸렸던 지점부터 씹어 풀어야 해요. 문제를 마주할 마음이 있으면 기회가 있고, 이유는 덮고 옛날로만 돌아가려 하면 가능성이 낮아요.
- 인간관계·협업
- 같이 일하는 사람이 일을 끌거나 흔들면 규칙대로 상벌을 분명히 하는 편이 나아요. 정이 상할까 참을수록 걸린 것은 더 단단해지기 쉬워요.
생활
- 시험·학업
- 특정 과목이나 유형이 관문으로 걸려 있기 쉬워요. 육오 효의 ‘마른 고기를 씹어 금을 얻는다’처럼 그 부분에만 공을 들여 넘으면 훨씬 수월해지기 쉬워요.
- 이사·여행
- 서류나 교통, 절차에서 막히기 쉬워요. 미리 문서를 갖추고 규정을 읽어 두세요. 분쟁이 생기면 규칙대로 이의를 제기해요.
- 몸과 마음
- 마음에 걸린 일 하나가 계속 짜증을 부르기 쉬워요. 글로 쓰고 사람에게 털어놓아 가장 걸린 것부터 정리해요.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 기다리는 일
- 무언가에 걸려 있어서 느려요. 서류가 갖춰지거나 핵심 인물이 고개를 끄덕여야 움직이기 쉬워요. 걸린 지점을 직접 처리하면 훨씬 빨라지기 쉬워요.
- 분쟁·소송
- 괘사가 ‘옥사를 다루는 데 이롭다’고 해서 송사나 이의 제기에 유리한 편이에요. 증거를 충분히 갖추고 절차대로 가야 해요. 다만 감정으로 세게 몰아붙이지 마세요.
- 잃어버린 물건·사람
- 틈새에 끼어 있을 가능성이 커서 찾을 수 있는 편이에요. 서랍과 소파 틈, 문 옆을 보세요. 진(震)은 움직이는 곳, 이(離)는 밝은 곳이니 길목이나 환한 곳도 봐요. 누가 가져갔다면 정식 경로로 물어요.
결정할 때
해도 되고, 단호해야 해요. 다만 판단은 공정하게 하고 규칙대로 하세요. 감정이 앞서 세게 몰아붙이지 않아요.
이런 사람이라면
서합괘(噬嗑卦)는 걸린 것을 씹어 끊으라고 해요. 지연된 사실과 영향을 기록으로 정리해 팀장과 업무 분담, 일정을 상의해 봐요. 뒤에서 불평하거나 혼자 떠안는 것보다 규칙대로 가는 쪽이 나아요.
괘사에 ‘옥사를 다루는 데 이롭다’는 말이 있어요. 이런 분쟁은 정식 절차가 어울려요. 결제 내역과 문의 기록을 모아 소비자원에 상담하면 증거가 갖춰진 만큼 정리되기 쉬워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亨。利用獄。
형통해요. 옥사를 다루는 데 이로워요.
아래는 진(震)으로 우레, 위는 이(離)로 불과 번개예요. 우레와 번개가 함께 치니 위엄이 있고 환해요. 괘 모양이 입을 벌린 것 같고 구사 효 하나가 입속에 낀 것처럼 보여서, 씹어 끊어야 맞물린다는 뜻으로 서합(噬嗑)이라 해요.
초구
屨校滅趾,无咎。
차꼬를 채워 발가락이 가려져요. 허물이 없어요.
막 잘못했을 때 작은 제재를 받는 모습이에요. 오히려 일찍 멈출 기회라서 큰 잘못으로 번지지 않기 쉬워요.
소상: 屨校滅趾,不行也。
육이
噬膚滅鼻,无咎。
부드러운 살을 씹다가 코가 파묻혀요. 허물이 없어요.
처리할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손이 조금 세게 나가기 쉬워요. 방향이 맞으면 탈은 나지 않으니 힘만 덜어요.
소상: 噬膚滅鼻,乘剛也。
육삼
噬腊肉,遇毒;小吝,无咎。
말린 고기를 씹다가 독을 만나요. 조금 부끄럽지만 허물은 없어요.
일이 예상보다 단단해서 상대가 반발하고 나도 머쓱해지기 쉬워요. 내 입장이 약하니 되받을 수 있지만, 일 자체가 옳으면 크게 틀어지지는 않아요.
소상: 遇毒,位不當也。
구사
噬乾胏,得金矢,利艱貞,吉。
뼈 붙은 마른 고기를 씹다가 쇠 화살촉을 얻어요. 어려움 속에서 바르게 지키면 이롭고 길해요.
까다로운 문제는 쇠처럼 곧고 화살처럼 바로 겨눠야 해요. 과정은 힘들어도 바른 방식을 끝까지 지키는 쪽이 결과가 나은 편이에요.
소상: 利艱貞吉,未光也。
육오
噬乾肉,得黃金,貞厲,无咎。
마른 고기를 씹다가 누런 금을 얻어요. 바르게 지키며 위태롭게 여기면 허물이 없어요.
문제를 처리할 힘이 있고 어느 정도 순탄하게 진행되는 편이에요. 그래도 긴장을 놓지 말고 공정하게, 사심 없이 판단해야 탈이 없어요.
소상: 貞厲无咎,得當也。
상구
何校滅耳,凶。
목에 칼을 써서 귀가 가려져요. 흉해요.
잘못이 쌓였는데 충고가 들리지 않으면 결과가 무거워지기 쉬워요. 지금은 멈춰서 남의 말을 듣고, 인정하고 수습하는 편이 나아요.
소상: 何校滅耳,聰不明也。
頤中有物,曰噬嗑,噬嗑而亨。剛柔分,動而明,雷電合而章。柔得中而上行,雖不當位,利用獄也。
입 안에 물건이 있는 것을 서합이라고 해요. 씹어서 합치면 형통해요. 굳셈과 부드러움이 나뉘고, 움직이며 밝아서 우레와 번개가 합해 드러나요. 부드러운 것이 가운데를 얻어 위로 올라가니, 자리가 바르지는 않아도 옥사를 다루는 데 이로워요.
대상雷電噬嗑;先王以明罰敕法。
우레와 번개가 함께 있는 것이 서합이에요. 옛 임금은 이를 보고 벌을 밝히고 법을 가지런히 했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可觀而後有所合,故受之以噬嗑;嗑者合也。
서괘전에서는 볼 만한 것이 있은 뒤에야 합하는 일이 생기므로 관(觀) 뒤에 서합이 이어지고, 합(嗑)은 합친다는 뜻이라고 해요. 합치려면 가운데 낀 것을 먼저 끊어야 입이 닫혀요.
잡괘전噬嗑食也,賁无色也。
잡괘전에서는 ‘서합은 먹는 것이고 비(賁)는 빛깔이 없다’고 해요. 서합은 입속 것을 씹어 끊어 맞물리는 일이고, 비괘는 꾸밈이에요. 한강백(韓康伯)은 꾸밈이 여러 사물에 맞춰야 해서 정해진 빛깔이 없다고 풀어요. 하나는 씹어 맞물리고 하나는 꾸미는 쪽이에요.
관련된 괘자주 묻는 질문
서합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사이에 걸림돌이 있기 쉬워요. 경쟁자가 있거나 내가 아직 못 놓은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막힌 것부터 정리해야 인연이 맞물리기 쉬워요. 돈이나 가족, 제삼자 같은 일 하나가 말 못 한 채 걸려 있을 수 있어요. 냉전보다 정면으로 얘기하고 서로 받아들일 규칙을 정하는 편이 나아요. 상구 효처럼 충고를 안 듣지는 않도록 해요.
서합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까다로운 상사나 관문이 하나 걸려 있기 쉬워요. 문제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제도대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조건을 협상해야 길이 열리기 쉬워요. 속으로만 참으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요. 막힌 사람이나 절차가 있으면 피하지 말고 규정대로 직접 다루는 편이 나아요. 기준은 공개하고, 잘한 일과 못한 일을 분명히 해요.
서합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무언가에 걸려 있어서 느려요. 서류가 갖춰지거나 핵심 인물이 고개를 끄덕여야 움직이기 쉬워요. 걸린 지점을 직접 처리하면 훨씬 빨라지기 쉬워요.
서합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틈새에 끼어 있을 가능성이 커서 찾을 수 있는 편이에요. 서랍과 소파 틈, 문 옆을 보세요. 진(震)은 움직이는 곳, 이(離)는 밝은 곳이니 길목이나 환한 곳도 봐요. 누가 가져갔다면 정식 경로로 물어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