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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진(우레) · 하 진(우레)
진중뢰진
제51괘 · 중뢰진

진괘

우레가 연달아 울리는 갑작스러운 충격이에요. 먼저 놀라고 경계한 뒤에야 웃으며 말할 수 있고, 지킬 것은 놓치지 않아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갑작스러운 변화나 놀랄 일이 오는 때예요. 두려운 건 괜찮아요. 그걸로 경계하고 나를 고치며 마음을 가라앉히면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기 쉽고, 나중에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편이에요.

하면 좋은 것

  • 놀란 뒤 먼저 가라앉히기
  • 핵심부터 지키기
  • 일 뒤에 고쳐 보기
  • 대처 여유 남기기

피할 것

  • 허둥대며 결정하기
  • 놀라 제자리에 멈추기
  • 두리번거리며 쫓기
  • 지나면 잊어버리기

일과 돈

구직·이직
갑작스러운 인사 이동이나 상사 교체, 느닷없는 지목이 있을 수 있어요. 숟가락과 향술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놀라도 핵심 업무는 쥐고 있으면 오히려 눈에 띄기 쉬워요.
창업·사업
시장이나 고객이 갑자기 변해 잠시 어수선해요. 구사 효의 ‘진흙에 빠진다’는 놀란 채 멈추는 것이 가장 나빠요. 먼저 출혈을 막고 단골부터 지키며 허점을 살펴요.
돈
수입이나 시장이 갑자기 흔들릴 수 있어요. 겁에 질려 던지거나 쫓아가지 말고, 먼저 기본이 되는 자산이 안전한지 확인해요.

사랑과 사람

싱글
뜻밖의 만남에 가슴이 크게 뛸 수 있어요. 우레는 움직임이라 기다리기보다 먼저 말을 거는 쪽이 나아요. 열기는 빨리 오르고 빨리 식기 쉬우니 몇 번 더 만나 봐요.
연애 중·기혼
관계에 갑자기 일이 터져 둘 다 놀랄 수 있어요. 놀랐을 때 한 말이 가장 아프기 쉬우니 각자 가라앉힌 뒤 이야기하고, 나중에 함께 규칙을 정해 두세요.
재회
갑자기 소식이 올 수 있으니 놀라서 휩쓸리지 마세요. 상육 효가 놀라 두리번거릴 때 나아가는 것을 경계하듯, 마음이 흔들릴 때 쫓으면 불리해요. 안정된 뒤에 판단해요.
인간관계·협업
누가 빠지거나 계획이 틀어지는 등 협력에 파문이 일 수 있어요. 육오 효의 ‘오가며 위태롭다’처럼 흔들려도 큰 방향을 잃지 않으면 할 일은 남아 있는 편이에요.

생활

시험·학업
시험 유형이나 날짜가 갑자기 바뀔 수 있어요. 육삼 효의 ‘정신이 흩어진다’처럼 놀라 풀려 버리는 게 가장 아까워요. 하던 대로 공부를 이어 가고, 움직이면 탈이 줄기 쉬워요.
이사·여행
출발 직전에 일정이 바뀌거나 지연되기 쉬워요. 우레 소리는 요란해도 놀라기만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여유 시간과 대안을 마련해 두면 나설 수 있는 편이에요.
몸과 마음
갑작스러운 일에 놀라 오래 가라앉지 않기 쉬워요. 대상의 ‘두려워하며 몸을 닦고 살핀다’처럼 놀람은 점검에 쓰고 머릿속에서 돌려보는 건 줄이세요. 잠을 못 이루는 날이 길면 병원에서 상담해 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소식은 갑자기 오고, 올 때 놀랄 수 있어요. 우레는 연달아 울리니 먼저 온 소식이 결과의 전부가 아닐 수 있어요. 뒤에 오는 소리까지 듣고 판단해요.
분쟁·소송
상대가 갑자기 나와 당황할 수 있어요. 육이 효의 ‘언덕에 올라 쫓지 말라’처럼 먼저 높은 곳으로 물러나 자리를 잡고, 서둘러 받아 내려 하지 마세요. 잃은 몫을 찾을 길이 남기 쉬워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되찾을 가능성은 중간쯤이고 직접 움직여야 해요. 현관, 복도, 길목처럼 사람이 오가는 곳이나 대나무·나무 선반(진(震))을 살펴보세요. 방위는 동쪽부터 봐요.

결정할 때

흔들리는 중에는 큰 결정을 미루세요. 놀람이 가라앉고 상황이 보인 뒤 다음 걸음을 정해요.

이런 사람이라면

전날 밤 돌잔치 사회를 대신 맡은 회사 동기

갑자기 지목되면 가슴이 먼저 뛰는 게 자연스러워요. 진괘(震卦)는 놀란 뒤에도 웃을 수 있다고 해요. 순서, 아이 이름, 어른들 호칭만 먼저 확인하고 나머지는 편하게 말하세요. 현장에서 작게 틀려도 웃고 넘기면 돼요.

지진 뒤로 잠을 설치고 여진이 두려운 사람

무서운 건 당연해요. 그 두려움을 준비로 바꿔 보세요. 비상 가방, 가구 고정, 대피 동선을 정리해 두면 마음이 한결 놓이기 쉬워요. 잠 못 드는 날이 길어지면 의사와 이야기해 보세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亨。震來虩虩,笑言啞啞。震驚百里,不喪匕鬯。

형통해요. 우레가 올 때 놀라 두리번거리나 뒤에는 웃고 말하는 소리가 껄껄해요.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해도 제사의 숟가락과 향술을 떨어뜨리지 않아요.

위아래가 모두 진(震)으로, 우레이고 움직임이에요. 양 하나가 음 둘 아래서 치고 올라와 땅속에서 우레가 터지는 모양이고, 그게 두 겹이라 우레가 잇따라 울려요. 그래서 괘 이름을 중뢰진이라고 해요.

초구

震來虩虩,後笑言啞啞,吉。

우레가 올 때 놀라 두리번거리나 뒤에는 웃고 말하는 소리가 껄껄하니 길해요.

갑자기 일이 터지면 먼저 놀라는 게 자연스러워요. 일을 가볍게 보지 않고 경계하기에, 수습한 뒤에는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편이에요.

소상: 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

육이

震來厲,億喪貝,躋于九陵,勿逐,七日得。

우레가 와서 위태로워요. 재물을 잃을 것을 헤아리고 아홉 겹 언덕에 올라요. 쫓지 말아요. 이레 만에 얻어요.

뜻밖의 변고로 돈이나 물건을 잃을 수 있어요. 먼저 안전한 자리로 피해 몸을 지키고, 서둘러 되찾으려 하지 않는 편이 나아요. 돌아올 것은 때가 지나면 돌아오기 쉬워요.

소상: 震來厲,乘剛也。

육삼

震蘇蘇,震行无眚。

우레에 정신이 흩어져요. 우레를 두려워해 움직이면 재앙이 없어요.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내가 서 있을 자리가 아닌 듯해요. 이 놀람을 힘으로 바꿔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계기로 삼아요.

소상: 震蘇蘇,位不當也。

구사

震遂泥。

우레에 빠져 진흙 속에 들어가요.

충격이 왔는데 잡다한 일과 미루기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기 쉬워요. 가장 발목을 잡는 일 하나를 찾아 먼저 처리하세요.

소상: 震遂泥,未光也。

육오

震往來厲,億无喪,有事。

우레가 오가며 위태로워요. 헤아려 보면 잃은 것이 없고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충격이 이어져 처지가 계속 흔들려도 핵심 업무와 원칙을 지키고 할 일을 하나씩 끝내면 손실을 가장 작게 줄이기 쉬워요.

소상: 震往來厲,危行也。其事在中,大无喪也。

상육

震索索,視矍矍,征凶。震不于其躬,于其鄰,无咎。婚媾有言。

우레에 기운이 빠지고 두리번두리번 놀라 보니 나아가면 흉해요. 우레가 자기 몸에 닿지 않고 이웃에게 닿았을 때 경계하면 허물이 없어요. 혼인으로 맺은 사이에는 말이 있어요.

이미 허둥대는 때라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실수하기 쉬워요. 남의 일을 보고 먼저 내 쪽을 고치면 좋아요. 그래도 가까운 사람이 불만을 말할 수는 있어요.

소상: 震索索,中未得也。雖凶无咎,畏鄰戒也。

단전

震,亨。震來虩虩,恐致福也。笑言啞啞,後有則也。震驚百里,驚遠而懼邇也。出可以守宗廟社稷,以為祭主也。

진(震)은 형통해요. 우레가 올 때 놀라 두리번거리는 것은 두려움이 복을 부르기 때문이에요. 웃고 말하는 소리가 껄껄한 것은 뒤에 법도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우레가 백 리를 놀라게 한다는 것은 먼 곳은 놀라고 가까운 곳은 두려워한다는 뜻이에요. 맏이가 나서서 종묘와 사직을 지키고 제사의 주인이 될 수 있어요.

대상

洊雷,震;君子以恐懼修省。

우레가 거듭 치는 것이 진(震)이에요. 군자는 이를 보고 두려워하며 몸을 닦고 살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主器者莫若長子,故受之以震;震者動也。

서괘전에서는 제기를 맡는 데 맏이만 한 이가 없으므로 정괘(鼎卦) 뒤에 진괘(震卦)가 이어지고, 진은 움직임이라고 해요.

잡괘전

震起也,艮止也。

잡괘전에서는 ‘진(震)은 일어나는 것이고 간(艮)은 멈추는 것’이라고 해요. 진은 양 하나가 맨 아래서 치고 올라와 일이 시작되는 모양이고, 맞서는 간은 양이 맨 위에서 멈춰요. 두 괘의 모양은 위아래가 뒤집혀 있어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진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뜻밖의 만남에 가슴이 크게 뛸 수 있어요. 우레는 움직임이라 기다리기보다 먼저 말을 거는 쪽이 나아요. 열기는 빨리 오르고 빨리 식기 쉬우니 몇 번 더 만나 봐요. 관계에 갑자기 일이 터져 둘 다 놀랄 수 있어요. 놀랐을 때 한 말이 가장 아프기 쉬우니 각자 가라앉힌 뒤 이야기하고, 나중에 함께 규칙을 정해 두세요.

진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갑작스러운 인사 이동이나 상사 교체, 느닷없는 지목이 있을 수 있어요. 숟가락과 향술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놀라도 핵심 업무는 쥐고 있으면 오히려 눈에 띄기 쉬워요. 돌발 상황, 조직 개편, 갑작스러운 지목이 있을 수 있어요. 먼저 핵심 업무부터 차분히 처리하고, 이 기회에 흐름 속 빈틈을 점검하세요.

진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소식은 갑자기 오고, 올 때 놀랄 수 있어요. 우레는 연달아 울리니 먼저 온 소식이 결과의 전부가 아닐 수 있어요. 뒤에 오는 소리까지 듣고 판단해요.

진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되찾을 가능성은 중간쯤이고 직접 움직여야 해요. 현관, 복도, 길목처럼 사람이 오가는 곳이나 대나무·나무 선반(진(震))을 살펴보세요. 방위는 동쪽부터 봐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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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