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상 건(하늘) · 하 진(우레)
무망천뢰무망
제25괘 · 천뢰무망

무망괘

거짓 없이 바르게 하는 괘예요. 실한 이치대로 하면 크게 형통하고, 마음이 바르지 않은데 나서면 탈이 나기 쉬워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꾸밈없이 실하게 하라는 괘예요. 바른 길로 하면 순조로운 편이고, 샛길이나 지름길을 노리면 탈이 나기 쉬워요. 내가 만든 일이 아닌 뜻밖의 일이 닥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해요.

하면 좋은 것

  • 있는 그대로 말하고 하기
  • 먼저 동기 점검하기
  • 뜻밖의 일에 여윳돈 두기
  • 기록과 증거 남기기

피할 것

  • 부풀려 꾸미기
  • 지름길로 한탕 노리기
  • 갑자기 떠올라 움직이기
  • 남의 일에 이름 얹기

일과 돈

구직·이직
실력으로 지원하고 경력을 있는 그대로 쓰면 순한 편이에요. 경력을 부풀리거나 뒷길을 타면 괘사가 말하는 ‘바르지 않음’처럼 들어가더라도 탈이 나기 쉬워요.
창업·사업
제품을 정직하게 만들고 견적을 솔직히 내면 장사가 멀리 가기 쉬워요. 말재주나 편법으로 빨리 벌려 하면 괘사가 나아가지 말라고 해요. 뜻밖의 손실에 쓸 돈도 남겨 둬요.
돈
벌어야 할 돈만 벌고, 한탕 노리는 일과 귀띔받은 정보, 빠른 큰돈 이야기는 피해요. 뜻밖의 지출에 대비해 따로 여윳돈도 마련해 둬요.

사랑과 사람

싱글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람을 만나면 돼요. 육이 효는 밭을 갈면서 거둘 것을 따지지 말라고 해요. 처음부터 조건과 결과를 계산하지 말고 먼저 잘 지내 봐요.
연애 중·기혼
진심으로 대하면 순조롭기 쉬워요. 요즘 오해가 생기거나 아무도 예상 못 한 골칫거리가 불거질 수 있어요. 상대를 탓하기 전에 사정부터 분명히 해요.
재회
그때 진심이었고 문제도 정리됐다면 연락해 볼 만해요. 오기나 체면을 되찾으려는 마음뿐이면 동기가 바르지 않아서 가도 탈이 나기 쉬워요.
인간관계·협업
협력은 떳떳하게 하고 장부와 역할을 모두 펼쳐 놔요. 육삼 효처럼 엮이는 일을 조심해요. 지나가던 사람이 소를 끌고 갔는데 마을 사람이 변을 당하니, 남의 일에 이름을 얹어 주지 마세요.

생활

시험·학업
정직하게 읽으면 성적도 그만큼 나오는 편이에요. 하늘 아래 우레가 움직이며 만물이 본성대로 자라듯, 공부한 만큼 보기 쉬워요. 문제 찍기나 지름길을 바라지 말고 부정행위는 더욱 멀리해요.
이사·여행
계획대로 가면 대체로 순하지만 뜻밖의 일을 막아야 해요. 신분증, 짐, 교통에 여유를 두세요. 상구 효는 때가 맞지 않는데 움직이면 탈이 난다고 하니 갑작스레 떠오른 일정은 미뤄요.
몸과 마음
요즘 날벼락 같은 스트레스가 올 수 있고 속으로 억울하기 쉬워요. 평소 생활 리듬대로 지내고 혼자 이것저것 보충하거나 시도하지 마세요. 어디가 불편하면 직접 짐작하지 말고 의사에게 맡겨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올 것은 제 속도로 오고 재촉해도 빨라지지 않아요. 내 쪽에서 손을 쓴 게 없다면 기다리세요. 인맥으로 서두르게 하면 오히려 골치 아픈 일이 생기기 쉬워요.
분쟁·소송
내가 바르다면 구사 효가 말하듯 지켜도 허물이 없어요. 이 일은 까닭 없이 엮였을 수 있으니 증거를 모으고 절차대로 가고 뒤에서 수를 쓰지 마세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누가 무심코 가져갔을 수 있고, 찾을 가능성은 반반이에요. 높은 곳이나 둥글거나 금속인 것 곁(건(乾))에서, 또는 자주 다니는 길가와 현관(진(震)) 쪽에서 찾아봐요.

결정할 때

동기가 바르면 해도 좋아요. 마음속으로 이 일이 맞지 않다고 느낀다면 먼저 멈추세요. 괘사가 분명히 말해요. 바르지 않으면 탈이 난다고요.

이런 사람이라면

경력을 부풀려 쓰려는 프리랜서

무망괘(无妄卦)는 헛됨이 없다는 괘라 분명해요. 사실대로 쓰면 순하고, 부풀리면 들어가서도 들통나기 쉬워요. 실제로 한 일을 구체적으로 적는 편이 과장한 직함보다 힘이 있어요.

세워 둔 차를 누가 긁고 간 사람

전형적인 뜻밖의 변이에요. 내 잘못이 아니어도 처리는 해야 해요. 사진을 찍고 신고하고 절차대로 보험 처리를 하세요. 속은 억울해도 상대와 말다툼은 하지 마세요. 사실대로 처리하는 편이 끝이 빠른 편이에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元亨。利貞。其匪正有眚,不利有攸往。

크게 형통하고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고, 나아갈 곳이 있어도 이롭지 않아요.

위는 건(乾)으로 하늘, 아래는 진(震)으로 우레예요. 하늘 아래에서 우레가 움직이니 만물이 우렛소리에 깨어 제 본성대로 자라요. 헛됨이 없다는 뜻으로 무망괘(无妄卦)라 해요.

초구

无妄,往吉。

헛됨이 없으니 나아가면 길해요.

동기가 단순하고 방식이 실해서 안심하고 나아가도 되는 때예요. 솔직하게 의견을 내거나 규정대로 신청하는 일이 그래요. 일이 순하게 풀리기 쉬워요.

소상: 无妄之往,得志也。

육이

不耕穫,不菑畬,則利有攸往。

밭을 갈면서 거둘 것을 생각하지 않고, 첫해 새 밭을 일구면서 삼 년 뒤 익은 밭을 생각하지 않으면, 나아갈 곳이 있어 이로워요.

일하면서 돌아올 몫을 자꾸 계산하지 말고 지금 할 일부터 해요. 새 기술을 배울 때 바로 돈으로 바꾸려 하지 않는 식이에요. 셈을 줄여야 오래 이어 가기 쉬워요.

소상: 不耕穫,未富也。

육삼

无妄之災,或繫之牛,行人之得,邑人之災。

뜻밖의 재앙이에요. 누가 소를 매어 두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끌고 가니, 마을 사람이 재앙을 입어요.

내가 한 일이 아닌데 엮일 수 있어요. 동료가 사고를 쳐서 내가 의심받거나, 물건이 없어졌을 때 마침 곁에 있었던 경우예요. 기록을 남기고 경위를 차분히 설명하되 억울하다고 맞붙지 마세요.

소상: 行人得牛,邑人災也。

구사

可貞,无咎。

바르게 지킬 수 있으니 허물이 없어요.

지금은 도움받을 곳이 없어서 먼저 나서기에 알맞지 않아요. 이미 가진 것, 곧 지금의 일이나 정해 둔 계획을 지키면 잘못이 없어요.

소상: 可貞无咎,固有之也。

구오

无妄之疾,勿藥有喜。

헛됨 없이 병이 났으니 약을 쓰지 않아도 기쁨이 있어요.

내 잘못이 아닌 일로 골치가 아픈 때예요. 순간의 오해나 바깥 변동이 그래요. 서둘러 큰 수습에 나서지 마세요. 센 약을 쓰듯 손대면 오히려 꼬이기 쉬워요. 몸이 정말 불편하면 병원에 가세요.

소상: 无妄之藥,不可試也。

상구

无妄,行有眚,无攸利。

헛됨이 없으나 움직이면 재앙이 있고 이로운 바가 없어요.

잘못한 건 없지만 때가 끝에 닿았어요. 여기서 한 걸음 더 밀면 번거로운 일만 생기기 쉬워요. 잠시 멈추고 새 국면을 기다려요.

소상: 无妄之行,窮之災也。

단전

无妄,剛自外來,而為主於內。動而健,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命也。其匪正有眚,不利有攸往。无妄之往,何之矣?天命不祐,行矣哉?

무망(无妄)은 굳센 것이 밖에서 와서 안에서 주인이 돼요. 움직이되 굳세고, 굳센 것이 가운데에 있어 호응하니 크게 형통하고 바르니, 이것이 하늘의 명이에요. 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고 나아가도 이롭지 않아요. 무망의 때에 바르지 못한 채 나아가면 어디로 가겠어요? 하늘의 명이 돕지 않는데 갈 수 있겠어요?

대상

天下雷行,物與无妄;先王以茂對時,育萬物。

하늘 아래에서 우레가 움직이니 만물이 헛됨 없이 본성을 따르는 것이 무망괘(无妄卦)예요. 옛 임금은 이를 보고 때에 맞게 성대히 응하여 만물을 길렀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復則不妄矣,故受之以无妄。

서괘전에서는 앞 괘가 복괘(復卦)라고 해요. 바른 길로 돌아오고 나면 더는 함부로 헛된 짓을 하지 않으니, 복 뒤에 무망(无妄)이 이어져요.

잡괘전

大畜時也,无妄災也。

잡괘전에서는 ‘대축(大畜)은 때를 말하고 무망(无妄)은 탈을 말한다’고 해요. 한강백(韓康伯)의 풀이로는 대축은 때를 따라 쌓아서 커지고, 무망은 함부로 움직이면 안 되는 때라 망동하면 탈을 불러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무망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람을 만나면 돼요. 육이 효는 밭을 갈면서 거둘 것을 따지지 말라고 해요. 처음부터 조건과 결과를 계산하지 말고 먼저 잘 지내 봐요. 진심으로 대하면 순조롭기 쉬워요. 요즘 오해가 생기거나 아무도 예상 못 한 골칫거리가 불거질 수 있어요. 상대를 탓하기 전에 사정부터 분명히 해요.

무망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실력으로 지원하고 경력을 있는 그대로 쓰면 순한 편이에요. 경력을 부풀리거나 뒷길을 타면 괘사가 말하는 ‘바르지 않음’처럼 들어가더라도 탈이 나기 쉬워요. 원칙대로 실력으로 일하고, 공을 가로채거나 허점을 노리지 마세요. 엮이는 일이 생기면 기록을 남기고 차분히 설명해요.

무망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올 것은 제 속도로 오고 재촉해도 빨라지지 않아요. 내 쪽에서 손을 쓴 게 없다면 기다리세요. 인맥으로 서두르게 하면 오히려 골치 아픈 일이 생기기 쉬워요.

무망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누가 무심코 가져갔을 수 있고, 찾을 가능성은 반반이에요. 높은 곳이나 둥글거나 금속인 것 곁(건(乾))에서, 또는 자주 다니는 길가와 현관(진(震)) 쪽에서 찾아봐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태어난 날
성별
태어난 시각

태어난 시간이 불확실한가요?

무료 도구로 추정해 보세요. 입력한 생년월일과 성별이 유지됩니다.

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