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괘
호랑이 꼬리를 밟고도 물리지 않는 괘예요. 나보다 센 사람이나 상황 곁에서 분수를 지키며 조심스레 나아가는 법을 말해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센 사람이나 센 상황 곁에서 일하는 처지예요. 위험은 실제로 있지만 겸손하고 분수를 지키면 호랑이는 물지 않기 쉬워요. 내 자리를 알고 억지를 쓰지 않으며 예를 잃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하면 좋은 것
- 분수 지키기
- 부드럽게 응대하기
- 한 걸음마다 확인하기
- 되짚어 점검하기
피할 것
- 무리하게 선 넘기
- 윗선 건너뛰고 공 가로채기
- 나를 과신하기
- 센 상대에게 무례하기
일과 돈
- 구직·이직
- 큰 회사나 센 상사와 일하기 알맞지만 분수를 지켜야 해요. 면접과 새 직장 초반에는 규칙대로, 말은 줄이고 묻는 건 많이 해요. 육삼 효처럼 무리해서 밟으면 물려요.
- 창업·사업
- 협상은 할 수 있지만 상대가 나보다 세요. 표정은 부드럽게, 조건은 하나씩 확인하고 계약서에 분명히 적어요. 잠깐 잘 풀린다고 선을 넘지 않아요.
- 돈
- 할 수는 있지만 어떤 위험과 함께 가는지 알고 해야 해요. 선을 넘지 않게 조심하고 내 판단을 과신해서 크게 걸지 않아요.
사랑과 사람
- 싱글
- 마음에 둔 사람이 조건도 좋고 기가 센 편이에요. 예의를 갖추고 선을 지키며 접근해요. 천천히 다가가요. 너무 급하거나 눈치가 없으면 거절당하기 쉬워요.
- 연애 중·기혼
- 관계에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호랑이 꼬리 뒤를 걷는 느낌이에요. 부드럽게 말하고 서로의 경계를 존중해요. 구이 효처럼 평탄하게 가야 오래 가요.
- 재회
- 돌아올지는 내가 자세를 낮추고 상대의 선을 따를 수 있는지에 달렸어요. 구사 효에서는 ‘조심하고 두려워하면 끝내 길하다’고 해요. 밀어붙이면 오히려 물려요.
- 인간관계·협업
- 나보다 경력이 많고 센 사람과 일할 때는 역할을 분명히 해요. 누가 정하고 누가 실행하는지 미리 합의해요. 공을 가로채지도 선을 넘지도 않으면 호랑이는 물지 않아요.
생활
- 시험·학업
- 순서대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기회가 있어요. 초구 효처럼 평소 방식대로 성실히 걸어요. 머리 믿고 단계를 건너뛰면 시험장에서 손해를 봐요.
- 이사·여행
- 나서도 되지만 규칙을 지키고 안전에 신경 써요. 위험한 코스나 활동은 무리하지 않아요. 이사라면 절차대로 계약하고 인수 확인도 하나씩 해요.
- 몸과 마음
- 센 환경에서 신경이 늘 곤두서 있어요. 지킬 선을 정해 두고 퇴근하면 놓아요. 긴장이 길어져 잠이 안 오거나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 기다리는 일
- 오긴 오지만 절차를 하나씩 밟아야 하고 건너뛰어 오지는 않아요. 상구 효가 말하듯 앞 단계를 돌아보고 빠진 걸 채우면 풀리기 쉬워요.
- 분쟁·소송
- 상대가 세서 정면 충돌은 위험해요. 태도를 부드럽게 하고 절차대로 가요. 예의를 다해 상대가 화낼 구실을 주지 않으면 오히려 합의가 쉬워요.
- 잃어버린 물건·사람
- 이괘(履卦)는 밟고 지나온 길이니 걸어온 길을 되짚어 찾아요. 찾을 가능성은 있어요. 태는 입과 못이라 입구가 열린 용기, 싱크대, 물가, 서쪽 자리를 살펴요.
결정할 때
나아가도 좋지만 조심조심 한 걸음씩 규칙대로 가요. 속도보다 태도가 중요해요.
이런 사람이라면
이괘(履卦)는 호랑이 꼬리 뒤를 걷는 괘예요. 권력 곁은 위험도 가까워요. 규칙대로 일하고 말에 분수를 두며 임원 대신 결정하지 않으면 호랑이는 돌아보지 않아요.
상대가 세고 나는 이 거래가 필요해요. 괘사는 기쁜 태도로 굳센 상대에 응하면 형통하다고 해요. 조건을 하나씩 확인하고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먼저 정한 뒤, 정중하되 계약에서 물러서지 않아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履虎尾,不咥人,亨。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해요.
위는 건(乾)이고 하늘, 아래는 태(兌)이고 못이에요. 하늘이 위에 있고 못이 아래에 있어 위아래가 분명하니, 예와 분수를 따라 걷는다는 뜻의 이괘(履卦)예요. 부드럽고 기쁜 태가 굳센 건 뒤를 따라가는 모습이 호랑이 꼬리 뒤를 걷는 것과 같아요.
초구
素履,往无咎。
평소 본바탕대로 걸으니, 나아가도 허물이 없어요.
막 시작할 때는 꾸밀 필요도, 줄을 댈 필요도 없어요. 원래 내 모습으로 일을 해내면 돼요. 남의 마음에 들려는 것이 아니라 내 뜻으로 가면 어긋나지 않아요.
소상: 素履之往,獨行願也。
구이
履道坦坦,幽人貞吉。
걷는 길이 평탄하니, 조용히 사는 사람이 바르게 지키면 길해요.
길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어려운 건 옆의 소란에 끌려가지 않는 일이에요. 조용히 일하고 자리 다툼에 휩쓸리지 않으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결과도 좋아요.
소상: 幽人貞吉,中不自亂也。
육삼
眇能視,跛能履,履虎尾,咥人,凶。武人為于大君。
애꾸눈이 잘 본다 하고 절름발이가 잘 걷는다 하다가 호랑이 꼬리를 밟아 호랑이에게 물리니, 흉해요. 무인이 큰 임금이 되려는 것과 같아요.
자기 능력을 높게 보는 데서 오는 위험이에요. 실력도 정보도 부족한데 큰 자리를 맡거나 크게 걸기 쉬워요. 못 보는 부분을 먼저 인정하고 도와줄 사람을 붙이거나 규모를 줄여서 움직여요.
소상: 眇能視,不足以有明也。跛能履,不足以與行也。咥人之凶,位不當也。武人為于大君,志剛也。
구사
履虎尾,愬愬終吉。
호랑이 꼬리를 밟고 두려워하며 조심하니, 끝내 길해요.
민감한 자리에 서 있어요. 까다로운 상사나 큰 거래처를 바로 마주하는 상황 같은 거예요. 긴장을 놓지 말고 한 걸음마다 다시 확인하면 끝내 일이 이루어지기 쉬워요.
소상: 愬愬終吉,志行也。
구오
夬履,貞厲。
결단하여 나아가니, 바르게 지켜도 위태로워요.
힘도 있고 확신도 있어서 혼자 결정하고 달려 나가기 쉬워요. 방향이 맞아도 너무 빠르고 단단하면 위험해요. 정하기 전에 의견을 한 번 더 듣고 돌아설 여지를 남겨요.
소상: 夬履貞厲,位正當也。
상구
視履考祥,其旋元吉。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길흉의 조짐을 살피니, 처음부터 끝까지 두루 갖추면 크게 길해요.
일이 끝나 갈 때는 총정리를 해야 해요. 과정을 처음부터 훑어 잘한 곳과 아찔했던 곳을 적어 둬요. 빈틈없이 챙긴 정리가 가장 좋은 마무리예요.
소상: 元吉在上,大有慶也。
履,柔履剛也。說而應乎乾,是以履虎尾,不咥人,亨。剛中正,履帝位而不疚,光明也。
이(履)는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밟고 가는 일이에요. 기쁜 마음으로 굳센 건에 응하니,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사람을 물지 않고 형통해요. 구오는 굳세고 가운데에 있으며 바른 자리에서 임금 자리에 올라도 마음에 거리낌이 없으니, 이는 밝은 일이에요.
대상上天下澤,履;君子以辨上下,定民志。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못인 것이 이괘(履卦)예요. 군자는 이를 보고 위아래의 분수를 가려 백성의 뜻을 안정시켜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物畜然後有禮,故受之以履。
서괘전에서는 물건이 쌓인 뒤에야 예가 있어서, 소축 뒤에 이괘(履卦)가 온다고 해요. 이는 곧 예이고, 분수를 따라 걷는다는 뜻이에요.
잡괘전小畜寡也,履不處也。
잡괘전에서는 ‘소축은 적고, 이괘(履卦)는 머물지 않는다’고 해요. 소축은 음효 하나가 양효 다섯을 붙들어 힘이 적은 괘이고, 이괘는 한곳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괘예요.
관련된 괘자주 묻는 질문
이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마음에 둔 사람이 조건도 좋고 기가 센 편이에요. 예의를 갖추고 선을 지키며 접근해요. 천천히 다가가요. 너무 급하거나 눈치가 없으면 거절당하기 쉬워요. 관계에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호랑이 꼬리 뒤를 걷는 느낌이에요. 부드럽게 말하고 서로의 경계를 존중해요. 구이 효처럼 평탄하게 가야 오래 가요.
이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큰 회사나 센 상사와 일하기 알맞지만 분수를 지켜야 해요. 면접과 새 직장 초반에는 규칙대로, 말은 줄이고 묻는 건 많이 해요. 육삼 효처럼 무리해서 밟으면 물려요. 까다로운 상사나 큰 거래처 앞에서는 절차와 분수를 지켜요. 확인할 건 다 확인해요. 윗선을 건너뛰거나 공을 가로채지 않아요.
이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오긴 오지만 절차를 하나씩 밟아야 하고 건너뛰어 오지는 않아요. 상구 효가 말하듯 앞 단계를 돌아보고 빠진 걸 채우면 풀리기 쉬워요.
이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이괘(履卦)는 밟고 지나온 길이니 걸어온 길을 되짚어 찾아요. 찾을 가능성은 있어요. 태는 입과 못이라 입구가 열린 용기, 싱크대, 물가, 서쪽 자리를 살펴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