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힘을 모아 큰일을 하기에 알맞은 괘예요. 열쇠는 ‘들판에서’라는 말이에요. 공개적이고 공정한 자리에서 동료를 찾고 작은 무리와 사적인 친분에 기대지 않아요. 마음이 열려 있으면 어려운 고비도 건너기 쉬워요.
하면 좋은 것
- 공개적으로 동료 찾기
- 늘 보던 모임 벗어나기
- 규칙을 터놓고 말하기
- 함께 해내기
피할 것
- 내 사람만 믿기
- 몰래 신경전 벌이기
- 친분으로 약속 생략하기
일과 돈
- 구직·이직
- 공개 채용 경로와 인맥으로 기회를 찾기에 알맞고 부서나 업종을 넘나드는 시도도 좋아요. 면접에서는 개인 성과보다 팀과 어떻게 일하는지를 말하는 편이 도움이 돼요.
- 창업·사업
- ‘들판에서 뜻을 같이한다’는 괘라 동업이 이로워요. 뜻이 맞는 사람과 하거나 행사로 사람을 모아도 좋아요. 지분과 수익은 투명하게 나눠요. 측근만 두면 육이의 부끄러움에 가까워져요.
- 돈
- 동업이나 함께 하는 일에 맞아요. 다만 규칙을 먼저 정하고 장부를 공개해요. 친하다고 약속을 생략하지 않아요.
사랑과 사람
- 싱글
- 늘 보던 모임 밖으로 나가 동호회, 수업, 친구들 모임에서 사람을 만나요. 동인은 뜻이 맞는 사람이라는 말이에요. 조건만 보지 말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찾으세요.
- 연애 중·기혼
- 둘이 한 팀처럼 밖에서는 같은 편이 되고 안에서는 터놓고 말해요. 구오 효에서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는다’고 해요. 방향이 같으면 눈앞의 어려움을 지나 더 가까워지기 쉬워요.
- 재회
- 가능성은 있지만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요. 구오 효는 큰 군대가 이겨야 만난다고 해요. 헤어지게 한 문제부터 풀고, 둘이 함께 바라는 목표를 말해 봐요.
- 인간관계·협업
- 사람 사이, 동업은 이 괘의 강점이라 편을 모으기에 알맞아요. 다만 대상에서 ‘무리를 나누고 사물을 분별한다’고 해요. 누가 정말 같은 길인지 마음속에서 가려 둬요.
생활
- 시험·학업
- 스터디를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기에 알맞아요. 서로 진도를 챙기면 훨씬 빨라요. 만나서 수다만 떠는 무리와는 거리를 두세요.
- 이사·여행
- 함께 떠나거나 가족, 친구와 같이 옮기기에 알맞아요. 탁 트이고 사람 많은 곳으로 가면 도와줄 사람을 만나기 쉬워요.
- 몸과 마음
-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기운이 좋고 혼자 있으면 잡생각이 많아지기 쉬워요. 친구와 밥을 먹거나 운동을 하고 혼자 끙끙대지 않아요.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 기다리는 일
- 와요. 보통 사람을 통해서 와요. 친구의 소개나 모임 안의 소식이에요. 혼자 기다리기보다 사람들과 연락하는 쪽이 빨라요.
- 분쟁·소송
-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을 찾을 수 있고, 같은 피해를 본 사람들과 함께 나서면 더 힘이 있어요. 구사 효처럼 이치로 안 서는 부분은 거두고, 이기려고 억지로 치지 않아요.
- 잃어버린 물건·사람
- 찾을 가능성이 있어요. 사람 많고 환한 곳, 공용 공간이나 모임 장소에 있기 쉬워요. 함께 나갔던 사람이 챙겼을 수도 있어요. 같이 있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제일 빨라요.
결정할 때
해도 좋아요. 특히 여럿이 함께 해내는 일이면 더 그래요. 먼저 사사로운 마음이 아닌지 스스로 물어봐요.
이런 사람이라면
‘들판에서 뜻을 같이한다’는 말은 이런 공적인 일에 딱 맞아요. 설명회를 열어 입장이 다른 사람도 들어오게 하고, 아는 이웃만 부르지 않아요. 처음엔 욕을 먹어도 방향이 바르면 사람이 모여요.
서둘러 한 파벌에 붙지 말고 먼저 누구와도 터놓고 협업해요. 몇 가지 일을 해 보면 누가 나와 뜻이 맞는지 저절로 보이고, 그때 그 몇 사람과 깊이 사귀면 돼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同人于野,亨。利涉大川,利君子貞。
들판에서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니 형통해요.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고, 군자가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위가 건(乾), 아래가 리(離)예요. 건은 하늘이고 리는 불이에요. 불은 위로 타올라 하늘과 같은 방향을 향해서 ‘동인(同人)’, 곧 남과 같아진다는 뜻이에요. 음 하나인 육이가 가운데에서 바르게 자리해 위의 구오와 응하니, 모두가 이 자리와 뜻을 같이하고 싶어 해요.
초구
同人于門,无咎。
문을 나서며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니 허물이 없어요.
막 함께 일을 시작하는 때예요. 사심 없이 작은 무리부터 짓지 말고 누구와도 터놓고 어울려요. 이렇게 시작하면 탓하는 사람이 없어요.
소상: 出門同人,又誰咎也。
육이
同人于宗,吝。
같은 종족끼리만 뜻을 같이하니 부끄러워요.
내 사람만 믿어요. 같은 파벌 동료만 찾고 늘 같은 모임에만 가는 모습이에요. 이러면 길이 점점 좁아지니 마음을 열고 배경이 다른 사람과도 일해 봐요.
소상: 同人于宗,吝道也。
구삼
伏戎于莽,升其高陵,三歲不興。
군사를 풀숲에 숨기고 높은 언덕에 올라, 삼 년이 되도록 일어서지 못해요.
무언가를 얻고 싶은데 상대가 너무 강해 몰래 준비하고 오래 지켜보기만 해요. 은근한 신경전을 이어 가기보다 때가 아님을 인정하고 힘을 다른 곳에 써요.
소상: 伏戎于莽,敵剛也。三歲不興,安行也。
구사
乘其墉,弗克攻,吉。
그 담에 올랐으나 공격하지 못하니 길해요.
상대를 눌러 이길 힘은 있지만 이치로는 서기 어려워요. 이럴 땐 손을 거두는 게 맞아요. 막힌 때에 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에요.
소상: 乘其墉,義弗克也,其吉,則困而反則也。
구오
同人,先號咷而後笑。大師克相遇。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는데,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어요. 큰 군대가 이겨야 서로 만나요.
함께하고 싶은 사람 사이에 장애물이 있어요. 처음엔 힘들고 좌절스러워도 입장이 바르고 방향이 맞으면, 장애물을 하나씩 치우며 끝내 함께해요.
소상: 同人之先,以中直也。大師相遇,言相克也。
상구
同人于郊,无悔。
교외에서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니 뉘우침이 없어요.
사람들과 조금 거리를 두고 있어요. 부딪히진 않지만 진짜 동료라 하기도 어려워요. 후회는 없어도 바라던 건 아직 못 얻었으니, 더 원하면 먼저 한 걸음 다가가요.
소상: 同人于郊,志未得也。
同人,柔得位得中,而應乎乾,曰同人。同人曰:同人于野,亨。利涉大川,乾行也。文明以健,中正而應,君子正也。唯君子為能通天下之志。
동인은 부드러운 효가 자리를 얻고 가운데에 있으면서 건(乾)에 응하니 동인이라 해요. ‘들판에서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니 형통하고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건 건의 굳센 움직임이에요. 안은 문명하고 밖은 굳세며, 가운데에서 바르게 응하는 것이 군자의 바른 길이에요. 오직 군자만이 천하 사람들의 뜻을 통하게 할 수 있어요.
대상天與火,同人;君子以類族辨物。
하늘과 불이 동인이에요. 군자는 이를 보고 무리를 종류별로 나누고 사물을 분별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物不可以終否,故受之以同人。
서괘전에서는 ‘사물은 끝까지 막혀 있을 수 없어서 동인으로 이어받는다’고 해요. 막힘을 깨려면 사람들과 뜻을 모아야 하니 비괘(否卦) 뒤에 동인괘가 와요.
잡괘전大有眾也,同人親也。
잡괘전에서는 ‘대유는 무리이고 동인은 친함’이라고 해요. 동인괘는 사람을 모아 가까이하는 괘이고, 대유괘(大有卦)는 사람과 재물이 이미 내게 모인 괘예요.
관련된 괘자주 묻는 질문
동인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늘 보던 모임 밖으로 나가 동호회, 수업, 친구들 모임에서 사람을 만나요. 동인은 뜻이 맞는 사람이라는 말이에요. 조건만 보지 말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찾으세요. 둘이 한 팀처럼 밖에서는 같은 편이 되고 안에서는 터놓고 말해요. 구오 효에서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는다’고 해요. 방향이 같으면 눈앞의 어려움을 지나 더 가까워지기 쉬워요.
동인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공개 채용 경로와 인맥으로 기회를 찾기에 알맞고 부서나 업종을 넘나드는 시도도 좋아요. 면접에서는 개인 성과보다 팀과 어떻게 일하는지를 말하는 편이 도움이 돼요. 팀을 꾸리고, 부서끼리 협업하고, 외부 파트너를 찾기에 알맞아요. 일과 이익을 투명하게 나누고 내 사람만 고르지 않아요.
동인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와요. 보통 사람을 통해서 와요. 친구의 소개나 모임 안의 소식이에요. 혼자 기다리기보다 사람들과 연락하는 쪽이 빨라요.
동인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찾을 가능성이 있어요. 사람 많고 환한 곳, 공용 공간이나 모임 장소에 있기 쉬워요. 함께 나갔던 사람이 챙겼을 수도 있어요. 같이 있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제일 빨라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