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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곤(땅) · 하 태(못)
임지택림
제19괘 · 지택림

임괘

양의 기운이 차츰 올라오는 때, 가까이 다가가 살피고 이끄는 괘예요. 좋은 때에 사람을 어떻게 이끌지 말하고, 호시절에는 끝이 있다고도 해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기세가 좋아지고 있어서 영향력을 넓히거나 앞으로 나아갈 기회가 있어요. 이럴 때는 먼저 나서서 이끌되 바른 길을 지켜요. 괘사는 호시절에 끝이 있다고도 하니, 순조로울 때 약해질 날도 준비해 둬요.

하면 좋은 것

  • 기세를 타고 먼저 나서기
  • 직접 현장 가 보기
  • 후배 보살피고 이끌기
  • 순조로울 때 물러설 길 두기

피할 것

  • 달콤한 말로 달래기
  • 좋은 운이 계속된다고 믿기
  • 보고만 듣고 내려가지 않기

일과 돈

구직·이직
기세가 내 쪽에 있어서 승진을 먼저 이야기하거나 사람을 이끄는 자리를 맡기에 알맞아요. 다만 괘사가 팔월에 이르면 좋은 때가 기운다고 경계하니, 잘될 때 다음 걸음을 준비해 둬요.
창업·사업
양의 기운이 점점 자라는 괘라 장사가 늘기 시작하기 쉬워요. 가게를 넓히거나 사람을 더할 만해요. 눈앞의 좋은 숫자만 보지 말고, 성수기가 지난 뒤를 견딜 현금을 남겨 둬요.
돈
수입이 좋아지는 시기일 수 있지만 계속 이어진다고 여기지 않아요. 잘 풀릴 때 여윳돈을 남겨 두어요.

사랑과 사람

싱글
태(兌)는 기쁨이고 곤(坤)은 순함이에요. 서로 눈이 맞기 쉬워요. 먼저 다가가면 기회가 있어요. 초구 효와 구이 효의 ‘느끼는 마음’처럼 진심으로 다가가고 말재주를 부리지 않아요.
연애 중·기혼
관계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큰일을 함께 계획하기에 알맞아요. 육삼 효는 달콤한 말로 달래는 건 소용없다고 하니, 약속한 일은 꼭 지키세요.
재회
가능성이 있어요. 서로 마음이 가까워지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육사 효처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친구를 통해 전하지 않아요. 입으로만 약속하면 좋아진 흐름이 오래가기 어려워요.
인간관계·협업
돌보는 자리에 서게 되기 쉬워요. 대상이 말하는 ‘품고 지키는 것에 한계가 없다’처럼, 성격이 다른 사람도 받아들이면 함께하는 범위가 점점 넓어져요.

생활

시험·학업
실력이 빨리 늘고 있어요. 지금 쏟는 시간이 가장 잘 돌아와요. 컨디션이 좋을 때 약한 과목을 메우고, 떨어진 뒤에 허둥대지 않아요.
이사·여행
여행도 이사도 순조로운 편이에요. 한창 발전하는 곳, 사람이 늘어나는 곳으로 가기에 알맞아요. 좋은 기세에는 끝이 있다고 하니 계약 기간과 일정은 너무 길게 묶지 않아요.
몸과 마음
기운이 차츰 살아나고 신나서 일을 너무 많이 맡기 쉬워요. 컨디션이 좋을 때 생활 리듬을 고정해 두고, 잘될 때 몸을 무리하게 쓰지 않아요.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올 가능성이 커요.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고 박자가 점점 빨라져요. 다만 좋은 때에는 끝이 있어요. 소식이 오면 받아 쥐고 더 지켜보지 않아요.
분쟁·소송
내 쪽이 유리하고 상대도 맞춰 주려는 편이에요. 유리할 때 결과를 내세요. 기세가 바뀐 뒤로 끌면 손에 쥔 카드가 줄어들기 쉬워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찾을 수 있어요. 낮은 곳이나 물가를 살펴요. 세면대, 싱크대 옆, 바닥 모서리예요. 집안의 여성이나 자주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결정할 때

해도 좋아요. 지금이 좋은 때예요. 다만 하면서 물러설 길도 생각해 두고, 좋은 상황이 영원하다고 믿지 않아요.

이런 사람이라면

처음 후배 멘토를 맡은 편집자

임괘(臨卦)는 가까이 다가가 살피는 때예요. 회의에서 구호를 외치는 것보다 한 사람씩 만나 어디서 막혔는지 듣는 편이 나아요. 사기가 좋을 때 업무 순서를 정해 두면 한가한 철에도 버티기 쉬워요.

러닝 크루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직장인

태(兌)는 기쁨이고 곤(坤)은 순함이라 상대도 호감이 있을 수 있어요. 먼저 다가가도 괜찮아요. 말은 담백하게 하고 과장된 약속으로 분위기를 띄우지 않아요. 육삼 효의 ‘달콤한 말’은 오래가기 어려워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元亨。利貞。至于八月有凶。

크게 형통하고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팔월에 이르면 흉함이 있어요.

위는 곤(坤)으로 땅, 아래는 태(兌)로 못이에요. 못 위로 땅이 물가에 높이 닿아 있어서 임(臨)이라 해요. 아래의 양효 둘이 위로 자라나며 기세가 차츰 강해져요.

초구

咸臨,貞吉。

느끼는 마음으로 다가가니 바르게 지키면 길해요.

막 영향력이 생기기 시작한 때예요. 사람들이 따르는 이유는 진심이에요. 바른 길로 가고 서둘러 수를 쓰지 않으면 따르는 사람이 생기기 쉬워요.

소상: 咸臨貞吉,志行正也。

구이

咸臨,吉无不利。

느끼는 마음으로 다가가니 길하고 이롭지 않은 것이 없어요.

상황이 좋아요. 성의도 능력도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밀어붙여도 괜찮지만 힘은 서로의 믿음에서 나와요. 윗선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라서는 안 돼요.

소상: 咸臨,吉无不利;未順命也。

육삼

甘臨,无攸利。既憂之,无咎。

달콤한 말로 다가가니 이로운 바가 없어요. 이미 걱정하고 있다면 허물이 없어요.

비위를 맞추거나 허황된 약속으로 사람을 이끌면 오래가지 못하고 남는 것도 없어요. 내가 그러고 있다 싶으면 얼른 고치고 솔직히 말해요. 그러면 일이 길어지지 않아요.

소상: 甘臨,位不當也。既憂之,咎不長也。

육사

至臨,无咎。

몸소 아래까지 내려가 다가가니 허물이 없어요.

직접 내려가 보고 직접 처리해요. 보고만 듣거나 멀리서 지휘하지 말고 현장에 가면 어긋나기 어려워요.

소상: 至臨无咎,位當也。

육오

知臨,大君之宜,吉。

지혜로 다가가는 것이 대군이 마땅히 할 일이니 길해요.

이끄는 자리에 있어서 모든 일을 직접 할 필요는 없어요. 누가 무엇에 맞는지 알아보고 맞는 사람에게 맡긴 뒤, 방향만 쥐고 있어요.

소상: 大君之宜,行中之謂也。

상육

敦臨,吉无咎。

도탑고 두터운 마음으로 다가가니 길하고 허물이 없어요.

이미 한 걸음 물러난 높은 자리에 있어요. 후배를 보살피고 남을 거드는 두터운 태도가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소상: 敦臨之吉,志在內也。

단전

臨,剛浸而長。說而順,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道也。至于八月有凶,消不久也。

임(臨)은 굳센 것이 점점 자라나는 것이에요. 기뻐하고 따르며, 굳센 것이 가운데에 있고 위에서 호응하니 크게 형통하고 바른 것이 하늘의 도예요. 팔월에 이르면 흉함이 있다는 것은 양이 사그라지는 날이 멀지 않다는 뜻이에요.

대상

澤上有地,臨;君子以教思无窮,容保民无疆。

못 위에 땅이 있는 것이 임괘(臨卦)예요. 군자는 이를 보고 가르치고 생각하는 일에 끝이 없고, 백성을 품고 지키는 일에 한계가 없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有事而後可大,故受之以臨;臨者大也。

서괘전에서는 일이 있은 뒤에야 커질 수 있어서 고 뒤에 임이 이어진다고 해요. 임은 큰 것이라는 뜻이에요. 고는 상한 일을 바로잡는 괘이니, 일을 바로잡고 나면 기세가 자랄 수 있어요.

잡괘전

臨、觀之義,或與或求。

잡괘전에서는 ‘임(臨)과 관(觀)의 뜻은 주기도 하고 구하기도 한다’고 해요. 주희(朱熹)는 임은 내가 다가가 돌보는 것이니 주는 쪽이고, 관은 남이 와서 나를 보고 구하는 쪽이라고 읽어요. 둘 다 주고 구하는 뜻이 있다고 보는 풀이도 있어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임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태(兌)는 기쁨이고 곤(坤)은 순함이에요. 서로 눈이 맞기 쉬워요. 먼저 다가가면 기회가 있어요. 초구 효와 구이 효의 ‘느끼는 마음’처럼 진심으로 다가가고 말재주를 부리지 않아요. 관계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큰일을 함께 계획하기에 알맞아요. 육삼 효는 달콤한 말로 달래는 건 소용없다고 하니, 약속한 일은 꼭 지키세요.

임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기세가 내 쪽에 있어서 승진을 먼저 이야기하거나 사람을 이끄는 자리를 맡기에 알맞아요. 다만 괘사가 팔월에 이르면 좋은 때가 기운다고 경계하니, 잘될 때 다음 걸음을 준비해 둬요. 관리직에 도전하거나 후배를 이끌고 새 프로젝트를 밀어붙이기에 알맞아요. 기세가 좋은 동안 바탕을 단단히 다지고 실적만 좇지 않아요.

임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올 가능성이 커요.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고 박자가 점점 빨라져요. 다만 좋은 때에는 끝이 있어요. 소식이 오면 받아 쥐고 더 지켜보지 않아요.

임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찾을 수 있어요. 낮은 곳이나 물가를 살펴요. 세면대, 싱크대 옆, 바닥 모서리예요. 집안의 여성이나 자주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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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