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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곤(땅) · 하 진(우레)
복지뢰복
제24괘 · 지뢰복

복괘

되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괘예요. 길을 벗어났던 일이 제 궤도로 돌아갈 여지가 있고, 일찍 돌아설수록 나아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되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괘예요. 어긋났던 일이 제 궤도로 돌아갈 여지가 있지만, 막 돌아온 기운이라 힘이 작아요. 작은 곳부터 고치며 천천히 회복하는 쪽이 나아요.

하면 좋은 것

  • 일찍 돌아서서 고치기
  • 미뤄 둔 일 다시 잡기
  • 옛 친구에게 연락하기
  • 작은 걸음으로 회복하기

피할 것

  • 같은 잘못 되풀이하기
  • 나갔다 들어왔다 오락가락하기
  • 나아지자마자 내달리기
  • 길 잃고도 인정 안 하기

일과 돈

구직·이직
잘하는 분야로 돌아가거나 옛 직장에 다시 들어가기에 알맞아요. 복괘(復卦)는 양 하나가 막 돌아온 괘라 힘이 작아요. 익숙한 길에서 먼저 성과를 내고, 돌아오자마자 높은 자리를 바라지 않는 편이 나아요.
창업·사업
멈췄던 상품을 다시 내놓고 고객층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기에 알맞아요. 괘사에 ‘벗이 와도 허물이 없다’고 했으니 옛 고객과 동료가 찾아오면 받아도 좋아요. 규모는 작게 시작해요.
돈
수입과 지출이 다시 안정을 찾기 시작해서 저축을 다시 하고 예산을 새로 짜기에 알맞아요. 막 나아졌다고 바로 늘리지 말고 먼저 자리를 잡아요.

사랑과 사람

싱글
지난 인연이 다시 나타나거나 내가 다시 사람을 만나고 싶어지는 때예요. 좋은 시작이에요. 익숙한 모임에서 천천히 알아 가고 서둘러 정하지 않는 편이 나아요.
연애 중·기혼
식었던 관계가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해요. 육이 효의 ‘아름답게 돌아온다’처럼 먼저 몸을 낮추고 한 걸음 다가가면 순해지기 쉬워요. 지난 일을 들춰 막 돌아온 온기를 꺼뜨리지 마세요.
재회
복괘(復卦)는 돌아오는 괘라 재결합의 가능성이 있고, 일찍 말을 꺼낼수록 나아요. 초구 효의 ‘멀리 가기 전에 돌아온다’가 가장 길해요. 다만 상육 효는 헤매며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강하게 경계해요.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면 다시 멀어지기 쉬워요.
인간관계·협업
연락이 끊긴 친구나 함께 일했던 동료와 다시 이어지기에 알맞아요. 육사 효는 다들 엇나갈 때 홀로 바른 길로 돌아오는 모습이에요. 혼자라도 옳은 방식으로 돌아서 보세요.

생활

시험·학업
재시험을 준비하거나 복습으로 돌아가고 오래 놓은 과목을 다시 잡기에 알맞아요. 양기가 막 싹튼, 땅속에서 우레가 천천히 무르익는 때예요. 처음부터 계획을 꽉 채우기보다 매일 조금씩 손대세요.
이사·여행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다고 하니 이동이나 이사는 대체로 순한 편이에요. 다만 기운이 막 돌아왔을 때는 조용히 있는 쪽이 나아서, 동짓날 관문을 닫았다는 말처럼 큰 이동은 조금 안정된 뒤로 미뤄도 좋아요.
몸과 마음
상태가 올라오기 시작하지만 아직 여려요. 먼저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되돌리고 일찍 자요. 조금 나아졌다고 밤을 새우지 마세요. 며칠째 불편한 곳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물어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소식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바퀴가 다 돌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괘사의 ‘이레 만에 돌아온다’는 주기를 말해요. 한 바퀴 도는 동안은 서둘러 방향을 바꾸지 마세요.
분쟁·소송
협상 자리로 돌아가 다시 이야기하는 편이 팽팽히 맞서는 것보다 나아요. 다만 육삼 효는 오락가락하면 위태롭다고 해요. 입장을 정했다면 자꾸 말을 바꾸지 마세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다시 찾을 가능성이 있고, 한 바퀴 돌아 불쑥 나타나기 쉬워요. 낮은 곳, 바닥, 천이나 가방 속(곤(坤))을 먼저 보고, 자주 다니던 길이나 현관 근처(진(震))도 살펴봐요.

결정할 때

앞으로 나아가기에 알맞아요. 특히 방향을 바로잡고 다시 시작하는 결정이 그래요. 일찍 돌아설수록 나아요. 미룰수록 어려워지기 쉬워요.

이런 사람이라면

석 달 쉬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

복괘(復卦)는 돌아오는 괘라 다시 시작해도 좋아요. 쉰 이유를 솔직히 짚고, 처음엔 예전의 절반만 해요. 몸이 막 돌아올 때 무리하면 또 멈추기 쉬워요. 일찍 돌아선 만큼 작은 걸음으로 이어 가세요.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에게 사과하려는 사람

복괘(復卦)는 일찍 돌아설수록 낫다고 말해요. 변명보다 그때 내가 한 말부터 짚어 짧게 사과하고 답을 재촉하지 않아요. 상대가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다시 만날 계기를 천천히 만들어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亨。出入无疾,朋來无咎。反復其道,七日來復,利有攸往。

형통해요.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고 벗이 와도 허물이 없어요. 그 길을 되풀이해 오가면 이레 만에 돌아오니, 나아갈 곳이 있으면 이로워요.

위는 곤(坤)으로 땅, 아래는 진(震)으로 우레예요. 우레가 땅속에 숨어 있어요. 음효 다섯 아래로 양효 하나가 막 돌아온 모양이라 동지 뒤 양기가 다시 싹트는 때와 같고, 그래서 복괘(復卦)라 해요.

초구

不遠復,无祇悔,元吉。

멀리 가지 않아 돌아오니 뉘우치는 데에 이르지 않아요. 크게 길해요.

방향이 틀렸다 싶을 때 바로 고치는 모습이에요. 말이 심했다면 그날 사과하고, 계획이 어긋났다면 곧바로 바로잡아요. 틀린 시간이 짧을수록 치르는 값도 작은 편이에요.

소상: 不遠之復,以修身也。

육이

休復,吉。

아름답게 돌아오니 길해요.

곁에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배우며 맞춰 가요. 이런 돌아섬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일도 한결 순하게 흘러가기 쉬워요.

소상: 休復之吉,以下仁也。

육삼

頻復,厲无咎。

자주 돌아오니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어요.

금연했다가 깨고, 약속했다가 번복하는 식으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어요. 위태롭지만 돌아서려는 마음이 있으니 길은 남아 있어요. 자꾸 반복하는 까닭부터 찾아봐요.

소상: 頻復之厲,義无咎也。

육사

中行獨復。

무리 가운데서 걸으면서 홀로 돌아와요.

다들 한쪽으로 가는데 혼자 이상함을 알아채고 돌아서는 때예요. 요란하게 알릴 필요는 없고 우선 내가 옳은 일을 하세요. 힘이 작으니 모두를 설득하려 서두르지 않는 편이 나아요.

소상: 中行獨復,以從道也。

육오

敦復,无悔。

도탑게 돌아오니 뉘우침이 없어요.

솔직하게 돌아보고 차근차근 고치려는 마음이에요. 틀어진 관계를 제대로 고치거나 나쁜 습관을 끊는 일이 그래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후회하기 어려워요.

소상: 敦復无悔,中以自考也。

상육

迷復,凶,有災眚。用行師,終有大敗,以其國君,凶;至于十年,不克征。

헤매며 돌아오지 못하니 흉해요. 재앙과 허물이 있어요. 군사를 일으키면 끝내 크게 패하고, 그 나라 임금까지 흉해요. 십 년이 되도록 나서서 치지 못해요.

틀린 줄 알면서 끝까지 밀어붙이면 점점 깊이 빠지고, 한 번의 큰 실패가 여러 해를 끌 수 있어요. 적자가 계속되는 가게를 억지로 버티는 경우가 그래요. 지금 잘못을 인정하고 멈추면 아직 수습할 수 있어요.

소상: 迷復之凶,反君道也。

단전

復亨;剛反,動而以順行,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反復其道,七日來復,天行也。利有攸往,剛長也。復其見天地之心乎?

복(復)은 형통해요. 굳센 것이 돌아오고, 움직이되 순하게 가기 때문에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고 벗이 와도 허물이 없어요. 그 길을 되풀이해 오가며 이레 만에 돌아오는 것은 하늘의 운행이에요. 나아갈 곳이 있으면 이로운 것은 굳센 것이 자라기 때문이에요. 복에서 하늘과 땅의 마음을 볼 수 있지 않겠어요?

대상

雷在地中,復;先王以至日閉關,商旅不行,后不省方。

우레가 땅속에 있는 것이 복괘(復卦)예요. 옛 임금은 이를 보고 동짓날 관문을 닫아, 장사꾼과 나그네는 다니지 않고 임금도 사방을 살피러 나가지 않았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物不可以終盡,剝窮上反下,故受之以復。

서괘전에서는 앞 괘가 박괘(剝卦)라고 해요. 사물은 끝까지 다 닳아 없어지지 않아서, 박이 맨 위까지 이르면 맨 아래에서 다시 시작하는 때가 있어요. 그래서 박괘 다음에 복괘(復卦)가 이어져요.

잡괘전

剝爛也,復反也。

잡괘전에서는 ‘박(剝)은 문드러짐이고 복(復)은 돌아감이다’라고 해요. 박괘는 양이 깎여 맨 위 한 효만 남고, 복괘는 그 양이 맨 아래에서 다시 시작하니 가고 오는 것이 서로 마주 보아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복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지난 인연이 다시 나타나거나 내가 다시 사람을 만나고 싶어지는 때예요. 좋은 시작이에요. 익숙한 모임에서 천천히 알아 가고 서둘러 정하지 않는 편이 나아요. 식었던 관계가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해요. 육이 효의 ‘아름답게 돌아온다’처럼 먼저 몸을 낮추고 한 걸음 다가가면 순해지기 쉬워요. 지난 일을 들춰 막 돌아온 온기를 꺼뜨리지 마세요.

복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잘하는 분야로 돌아가거나 옛 직장에 다시 들어가기에 알맞아요. 복괘(復卦)는 양 하나가 막 돌아온 괘라 힘이 작아요. 익숙한 길에서 먼저 성과를 내고, 돌아오자마자 높은 자리를 바라지 않는 편이 나아요. 미뤄 둔 계획을 다시 잡거나 본업으로 돌아가고 틀린 방향을 고치기에 알맞아요. 막 시작했으니 서두르지 말고 몇 번 차분히 해 본 뒤에 속도를 올려요.

복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소식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바퀴가 다 돌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괘사의 ‘이레 만에 돌아온다’는 주기를 말해요. 한 바퀴 도는 동안은 서둘러 방향을 바꾸지 마세요.

복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다시 찾을 가능성이 있고, 한 바퀴 돌아 불쑥 나타나기 쉬워요. 낮은 곳, 바닥, 천이나 가방 속(곤(坤))을 먼저 보고, 자주 다니던 길이나 현관 근처(진(震))도 살펴봐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태어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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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