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는 괘예요. 힘을 멈추어 기르고 충분히 모인 뒤에 나가라고 해요. 괘사가 집에서 먹지 않으면 길하고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고 하니, 쌓은 뒤에는 나가서 큰일을 하고 집에만 머물지 마세요.
하면 좋은 것
- 공부해서 채우기
- 본전을 모은 뒤 나서기
- 밖으로 나가 펼치기
- 앞선 이에게 배우기
피할 것
- 준비 없이 길 떠나기
- 집에만 틀어박히기
- 한 번에 끝내려 서두르기
- 멈출 때 억지로 달리기
일과 돈
- 구직·이직
- 준비를 마치고 나가기에 알맞아요. 자격증을 따고 포트폴리오를 채워 큰 회사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길이 괘사의 ‘집에서 먹지 않으니 길하다’예요. 처음에 막혀도 초구 효처럼 멈춰 두는 것이니 후퇴는 아니에요.
- 창업·사업
- 자본을 쌓고 팀을 키우고 밑바탕이 필요한 큰 일을 맡기에 알맞아요. 다만 인재와 현금을 먼저 채워야 해요. 조건이 부족하면 구이 효처럼 수레를 세워 두는 편이 억지로 나서는 것보다 나아요.
- 돈
- 저축과 장기 적립에 알맞고 자금이 충분히 모인 뒤 크게 쓰는 편이 나아요. 단기 흐름을 쫓기보다 원금과 지식부터 채워요.
사랑과 사람
- 싱글
- 산이 하늘의 기운을 안에 쌓은 괘예요. 한동안은 나를 두텁게 기르는 때예요. 취미와 경제, 생활의 중심이 안정되면 맞는 사람을 만나기 쉬우니, 매주 약속을 잡느라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 연애 중·기혼
- 함께 저축하고 계획을 세우는 식으로 천천히 쌓는 관계가 어울려요. 둘 다 주관이 뚜렷하다면 산이 하늘을 막듯 멈춤을 배워요. 의견이 부딪히면 잠시 멈추고 각자 생각한 뒤에 이야기해요.
- 재회
- 지금 급히 찾아가기에는 조건이 모자라요. 관계가 틀어진 부분을 먼저 고치고 나를 더 단단히 한 뒤 연락하는 편이 충동적으로 말을 꺼내는 것보다 나아요.
- 인간관계·협업
- 능력 있는 사람과 일하기에 알맞아요. 단전은 굳센 것이 위에 있어 어진 이를 높인다고 해요. 유능한 사람이 위에 서게 하고 나도 귀 기울여요. 동업은 조건부터 정하고 함께 출발하세요.
생활
- 시험·학업
- 공부와 자격시험에 아주 알맞아요. 대상에서 앞사람의 말과 행적을 많이 알라고 하듯 선배들의 책과 사례를 읽어 쌓아요. 준비 기간이 길어도 괜찮고 쌓을수록 시험장에서 든든한 편이에요.
- 이사·여행
- 먼 곳으로 떠나거나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하기에 알맞아요. 집에만 있을 필요는 없어요. 출발 전에 차, 서류, 예산을 점검하세요. 구삼 효가 매일 수레 몰기와 지키기를 익히라고 하듯 해 두면 길이 순한 편이에요.
- 몸과 마음
- 기운이 쌓이는 때라 몸을 기르기에 알맞아요. 규칙적으로 먹고 자며 천천히 체력을 길러요. 마음을 계속 눌러 두고 말하지 않으면 안 돼요. 몸이 계속 안 좋다면 참지 말고 진료를 받아요.
전통적인 점
- 기다리는 일
- 먼저 가득 쌓여야 하니 서두를 수 없어요. 산이 하늘을 숨기고 힘을 쌓는 단계예요. 조건이 갖춰지면 상구 효의 ‘트인 하늘의 큰길’처럼 갑자기 길이 열리기 쉬워요.
- 분쟁·소송
- 쓸 수 있는 카드가 있지만 충분히 쌓은 뒤에 움직여요. 증거와 조건을 갖춘 다음 나서세요. 육오 효의 거세한 돼지 어금니처럼 상대의 진짜 힘을 다루면 이빨이 남아 있어도 해치지 못해요.
- 잃어버린 물건·사람
- 어딘가에 갈무리돼 있을 가능성이 커서 찾을 수는 있지만 뒤져야 해요. 서랍장 안, 돌담이나 구석, 문 옆(간(艮))이나 높은 곳, 둥근 금속 용기 안(건(乾))을 봐요.
결정할 때
먼저 숙제를 충분히 했는지 물어요. 했다면 나서도 되고 계속 기다릴 필요는 없어요. 아직이라면 조금 더 쌓아요.
이런 사람이라면
대축괘(大畜卦)는 먼저 쌓고 나중에 나간다는 뜻이에요. 삼 년 모았다면 본격적으로 준비해도 좋아요. 떠나기 전에 어학, 예산, 돌아온 뒤의 길을 정해 두면 모은 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 쉬워요.
아이의 기세는 건(乾)의 하늘 같아요. 대축괘(大畜卦)는 굳센 것을 멈추게 하되 짓누르지 않는 산을 말해요. 규칙은 일찍 부드럽게 정하고, 운동이나 동아리처럼 힘을 쓸 곳을 함께 마련해 줘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利貞,不家食吉,利涉大川。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집에서 먹지 않으니 길해요.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로워요.
위는 간(艮)으로 산, 아래는 건(乾)으로 하늘이에요. 하늘이 산 안에 들어 있어 산이 하늘의 굳센 기운을 막아 쌓아 두니, 크게 쌓는다는 뜻으로 대축괘(大畜卦)라 해요.
초구
有厲利已。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만두는 것이 이로워요.
앞으로 달리고 싶지만 위에서 막고 조건도 아직 갖춰지지 않았어요. 억지로 올라서면 탈이 나기 쉬워요. 먼저 멈추고 힘을 아껴 두세요.
소상: 有厲利已,不犯災也。
구이
輿說輹。
수레 몸통과 굴대를 묶은 나무가 풀려요.
막혔고 지금은 무리할 때가 아니라는 것도 스스로 알아서 직접 수레를 세워요. 차를 잘 세워 두고 조건이 맞을 때 출발하면 누가 탓하지 않아요.
소상: 輿說輹,中无尤也。
구삼
良馬逐,利艱貞。曰閑輿衛,利有攸往。
좋은 말이 함께 내달리니 어려움 속에서 바르게 지키는 것이 이로워요. 날마다 수레 몰기와 지키기를 익히면 나아갈 곳이 있어 이로워요.
막던 것이 풀려서 달릴 수 있고 같은 방향의 동행도 있어요. 순조로울수록 조심해서 기본기와 위험 관리를 매일 다진 뒤에 밀고 나가요.
소상: 利有攸往,上合志也。
육사
童牛之牿,元吉。
송아지 뿔에 가로나무를 대니 크게 길해요.
문제가 작을 때 먼저 손을 써요. 신입이 들어오자마자 규칙을 알려 주고, 나쁜 버릇이 막 올라올 때 고치는 식이에요. 힘은 가장 적게 들고 효과는 가장 큰 편이에요.
소상: 六四元吉,有喜也。
육오
豶豕之牙,吉。
거세한 돼지의 어금니는 그대로여도 해치지 못하니 길해요.
까다로운 사람이나 상황 앞에서는 이빨에 정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부딪치려는 동기를 덜어내는 뿌리부터 손봐요. 뿌리가 정리되면 겉의 위협은 자연히 작아지기 쉬워요.
소상: 六五之吉,有慶也。
상구
何天之衢,亨。
얼마나 트인 하늘의 큰길인가요. 형통해요.
쌓음이 꼭대기에 이르러 막혔던 곳이 다 트인 모습이에요. 앞서 모은 능력과 사람을 한꺼번에 쓸 수 있으니 마음 놓고 해 봐요.
소상: 何天之衢,道大行也。
大畜,剛健篤實輝光,日新其德,剛上而尚賢。能止健,大正也。不家食吉,養賢也。利涉大川,應乎天也。
대축(大畜)은 굳세고 도탑고 실하며 빛이 나서 날마다 그 덕을 새롭게 해요. 굳센 것이 위에 있으니 어진 이를 높여요. 굳센 것을 멈추게 할 수 있으니 크게 바른 것이에요. 집에서 먹지 않아 길한 것은 어진 이를 기르기 때문이에요.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로운 것은 하늘에 호응하기 때문이에요.
대상天在山中,大畜;君子以多識前言往行,以畜其德。
하늘이 산속에 있는 것이 대축괘(大畜卦)예요. 군자는 이를 보고 옛사람의 말과 행적을 많이 알아 그 덕을 쌓아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有无妄然後可畜,故受之以大畜。
서괘전에서는 앞 괘가 무망괘(无妄卦)라고 해요. 헛됨 없이 실하고 난 뒤에야 쌓을 것이 생기니, 무망 뒤에 대축(大畜)이 이어져요.
잡괘전大畜時也,无妄災也。
잡괘전에서는 ‘대축(大畜)은 때이고 무망(无妄)은 화(災)이다’라고 해요. 대축은 때를 보아 굳센 힘을 쌓으니 크게 쌓이고, 짝이 되는 무망은 함부로 움직이면 안 되는 때라 망동하면 탈이 나기 쉬워요.
관련된 괘자주 묻는 질문
대축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산이 하늘의 기운을 안에 쌓은 괘예요. 한동안은 나를 두텁게 기르는 때예요. 취미와 경제, 생활의 중심이 안정되면 맞는 사람을 만나기 쉬우니, 매주 약속을 잡느라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함께 저축하고 계획을 세우는 식으로 천천히 쌓는 관계가 어울려요. 둘 다 주관이 뚜렷하다면 산이 하늘을 막듯 멈춤을 배워요. 의견이 부딪히면 잠시 멈추고 각자 생각한 뒤에 이야기해요.
대축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준비를 마치고 나가기에 알맞아요. 자격증을 따고 포트폴리오를 채워 큰 회사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길이 괘사의 ‘집에서 먹지 않으니 길하다’예요. 처음에 막혀도 초구 효처럼 멈춰 두는 것이니 후퇴는 아니에요. 공부를 더 하고 전문성을 채우고 작품을 쌓거나 실력이 필요한 큰 일을 맡기에 알맞아요.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가서 일하고 작은 자리만 지키지 마세요.
대축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먼저 가득 쌓여야 하니 서두를 수 없어요. 산이 하늘을 숨기고 힘을 쌓는 단계예요. 조건이 갖춰지면 상구 효의 ‘트인 하늘의 큰길’처럼 갑자기 길이 열리기 쉬워요.
대축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어딘가에 갈무리돼 있을 가능성이 커서 찾을 수는 있지만 뒤져야 해요. 서랍장 안, 돌담이나 구석, 문 옆(간(艮))이나 높은 곳, 둥근 금속 용기 안(건(乾))을 봐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