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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진(우레) · 하 감(물)
해뇌수해
제40괘 · 뇌수해

해괘

어려움이 풀리기 시작하는 괘예요. 얽힌 일을 정리하고, 끝났으면 평온으로 돌아가 더 끌거나 새 일을 벌이지 않는 편이 나아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어려움이 풀리는 중이라 우레와 비가 지나간 뒤 싹이 트는 모습이에요. 남은 문제를 깔끔히 정리하고, 끝나면 평온으로 돌아가요. 끌지 말고 새 일도 만들지 않는 편이 나아요.

하면 좋은 것

  • 일찍 마무리하기
  • 작은 잘못은 넘기기
  • 발목 잡는 사람과 거리 두기
  • 끝나면 평온으로 돌아가기

피할 것

  • 마무리를 미루기
  • 겉치레를 실력 이상으로 키우기
  • 묵은 일 꺼내기
  • 일 없이 새 일 만들기

일과 돈

구직·이직
막혔던 면접이나 이동이 풀리기 시작해요. 괘사는 갈 일이 있으면 일찍 가라고 하니 지원할 자리는 서두르세요.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지금 자리에서 일을 단단히 해요.
창업·사업
오래 눌려 있던 일과 자금이 녹기 시작해요. 하던 거래를 마무리하기에 알맞아요. 육삼 효의 ‘짐 지고 수레 탄다’는 말처럼 겉치레는 실력 이상으로 키우지 마세요.
돈
부담이 줄어드는 때라 빚을 갚고 살림을 정리하기에 알맞아요. 뚜렷한 목표가 생기기 전에는 서둘러 더 넣지 않는 편이 나아요.

사랑과 사람

싱글
마음의 매듭이 풀리는 때라 다시 사람을 만나러 나가기 좋아요. 우레와 비가 지나야 씨앗이 껍질을 터뜨리듯, 인연도 집에서 기다리기보다 나가야 싹이 트기 쉬워요.
연애 중·기혼
냉전과 오해가 풀릴 수 있어요. 대상은 잘못을 용서하고 죄를 너그럽게 풀라고 해요. 작은 실수는 넘기고, 싸울 때마다 묵은 일을 꺼내지 않는 편이 나아요.
재회
굳은 관계에 틈이 생겼어요. 그때의 오해부터 말로 풀어 연락해 보세요. 상대가 열려 있으면 일찍 만나고, 아직 차가우면 제자리로 돌아와도 좋은 결과라고 괘사가 말해요.
인간관계·협업
구사 효는 엄지발가락을 풀라고 해요. 계속 붙어서 발목 잡는 사람과는 먼저 거리를 두면 믿을 만한 동료가 다가오기 쉬워요. 동업이면 맡은 몫을 다시 정리해요.

생활

시험·학업
아무리 해도 막히던 부분이 갑자기 이해되기 쉬워요. 감(坎)은 아래의 험함, 진(震)은 위의 움직임이라 움직여서 벗어나는 모습이에요. 걱정만 말고 풀릴 때 몰아서 채워요.
이사·여행
서남쪽이 이롭다고 해서 평탄하고 사람이 많은 곳이 순조로운 편이에요. 이사와 출행은 성사되기 쉬우니 절차는 일찍 밟아요. 짐과 비용은 필요한 만큼만 챙겨요.
몸과 마음
오래 조였던 긴장이 풀리면서 오히려 피로가 몰려오기 쉬워요. 며칠은 푹 자고 새 일정으로 바로 채우지 않는 편이 나아요. 몸이 이상할 만큼 힘들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해(解)는 느슨해진다는 뜻이라 일이 풀려도 속도는 급하기보다 더딘 편이에요. 앞을 막은 한 고비가 먼저 지나야 소식이 따라오기 쉬워요. 내 쪽 서류는 미리 챙겨 두세요.
분쟁·소송
쌓였던 기운이 흩어져 화해할 여지가 있어요. 되도록 화해하고 상대를 어느 정도 용서하는 편이 나아요. 다만 일을 일으킨 사람이 실제로 물러났는지 확인해야 끝난 거예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찾을 가능성이 있는 편이에요. 감(坎)은 물과 숨은 곳이라 욕실, 주방, 틈새 아래를 보고, 진(震)은 큰길이라 다녀온 길과 차 안도 살펴요. 미룰수록 어려우니 일찍 되짚어요.

결정할 때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일찍 하는 편이 나아요. 미룰수록 틀어지기 쉬워요. 꼭 해야 할 일이 없으면 우선 자리를 안정시켜요.

이런 사람이라면

반년 끈 허가 절차가 풀린 병원 행정 직원

해(解)는 얽힌 일이 풀린 뒤를 말해요. 상육 효는 높은 담 위에 걸린 마지막 문제를 한 번에 맞히라고 해요. 그걸 처리한 다음엔 멈추고, 기세를 타 새 업무를 한꺼번에 떠안지 않는 편이 나아요.

다투고 나서 먼저 연락받은 오랜 동기

상대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 매듭이 풀리기 시작한 거예요. 이야기를 터놓고 작은 일은 넘기세요. 모든 잘못을 인정하라고 몰아붙일 필요는 없어요. 데면데면해도 평소 왕래로 돌아가면 충분해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利西南,无所往,其來復吉。有攸往,夙吉。

서남쪽이 이로워요(서남은 평탄한 땅이에요). 갈 곳이 없으면 제자리로 돌아와 자리 잡는 것이 길해요. 갈 일이 있으면 일찍 가는 것이 길해요.

위는 진(震)으로 우레, 아래는 감(坎)으로 비이자 험함이에요. 우레와 비가 한바탕 몰아치며 막혔던 기운이 흩어지고 겨울의 얼어붙은 형세가 녹아요. 그래서 푸는 것, 곧 해(解)라고 해요.

초육

无咎。

허물이 없어요.

어려운 고비를 막 넘긴 뒤라 자리는 낮고 돌봐 주는 사람이 있어요. 조용히 쉬는 편이 나아요. 서둘러 뭔가 벌일 때는 아니에요.

소상: 剛柔之際,義无咎也。

구이

田獲三狐,得黃矢,貞吉。

사냥에서 여우 세 마리를 잡고 누런 화살을 얻으니, 바르게 지키면 길해요.

곁에서 잔꾀를 부리고 뒤에서 수작하는 문제를 정리할 때예요. 다만 방법은 바르고 곧아야 해요. 같이 꾀를 부리면 오히려 말려들기 쉬워요.

소상: 九二貞吉,得中道也。

육삼

負且乘,致寇至,貞吝。

짐을 지고도 수레를 타니 도둑을 불러들여요. 바르게 지켜도 부끄러워요.

자리나 겉모습이 실력보다 앞서면 시샘과 시비를 부르기 쉬워요. 자랑하지 말고, 감당 못 할 자리는 먼저 내려놓는 쪽이 나아요.

소상: 負且乘,亦可醜也,自我致戎,又誰咎也。

구사

解而拇,朋至斯孚。

네 엄지발가락을 풀어요(곁에 달라붙은 소인을 털어 내는 거예요). 그러면 벗이 와서 서로 믿어요.

계속 붙어서 발목을 잡고 주변의 의심을 사게 하는 사람과는 먼저 거리를 두세요. 정리하고 나면 믿을 만한 동료가 다가오기 쉬워요.

소상: 解而拇,未當位也。

육오

君子維有解,吉;有孚于小人。

군자가 풀어 낼 수 있으니 길해요. 소인이 물러나는 것으로 확인돼요.

문제가 정말 풀렸는지는 일을 일으키던 사람들이 물러났는지로 알 수 있어요. 처리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상황을 봐야 해요.

소상: 君子有解,小人退也。

상육

公用射隼,于高墉之上,獲之,无不利。

공이 높은 담 위의 매를 쏘아 맞히니 이롭지 않은 것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높은 곳에 걸려 있는 장애물은 준비가 됐다면 한 번에 맞히는 편이 나아요. 때와 도구가 갖춰졌을 때 나서는 쪽이 순조롭기 쉬워요.

소상: 公用射隼,以解悖也。

단전

解,險以動,動而免乎險,解。解利西南,往得眾也。其來復吉,乃得中也。有攸往夙吉,往有功也。天地解,而雷雨作,雷雨作,而百果草木皆甲坼,解之時大矣哉!

해(解)는 험함 속에서 움직이니, 움직여 험함을 벗어나는 것이 해예요. 서남쪽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무리를 얻는다는 뜻이에요. 돌아와서 길하다는 것은 가운데를 얻는다는 뜻이에요. 갈 일이 있으면 일찍 가야 길하다는 것은 가서 공이 있다는 뜻이에요. 하늘과 땅이 풀리면 우레와 비가 일어나고, 우레와 비가 일어나면 온갖 열매와 풀과 나무의 껍질이 터져 싹이 나와요. 해의 때가 참으로 커요.

대상

雷雨作,解;君子以赦過宥罪。

우레와 비가 일어나는 것이 해(解)예요. 군자는 이를 보고 잘못을 용서하고 죄를 너그럽게 풀어 줘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物不可終難,故受之以解;解者緩也。

서괘전에서는 앞의 건(蹇)은 험난함이라고 해요. 일이 끝까지 어려움에 막혀 있을 수는 없으므로 건 뒤에 해(解)가 이어지고, 해는 느슨해진다는 뜻이라고 해요. 팽팽하던 판이 풀리는 때예요.

잡괘전

解緩也,蹇難也。

잡괘전에서는 ‘해(解)는 느슨함이고 건(蹇)은 어려움이다’라고 해요. 해는 어려움이 풀린 것이고, 건은 험한 것 앞에서 막혀 있어요. 두 괘는 모양이 위아래로 뒤집혀 있어서 하나는 곤경에서 나오고 하나는 곤경에 빠져 있어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해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마음의 매듭이 풀리는 때라 다시 사람을 만나러 나가기 좋아요. 우레와 비가 지나야 씨앗이 껍질을 터뜨리듯, 인연도 집에서 기다리기보다 나가야 싹이 트기 쉬워요. 냉전과 오해가 풀릴 수 있어요. 대상은 잘못을 용서하고 죄를 너그럽게 풀라고 해요. 작은 실수는 넘기고, 싸울 때마다 묵은 일을 꺼내지 않는 편이 나아요.

해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막혔던 면접이나 이동이 풀리기 시작해요. 괘사는 갈 일이 있으면 일찍 가라고 하니 지원할 자리는 서두르세요.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지금 자리에서 일을 단단히 해요. 막혔던 일이 풀리기 시작해요. 이때 마무리를 지어 두는 편이 나아요. 할 일은 일찍 하고 끝나면 멈춰요. 일을 괜히 늘리지 않는 쪽이 좋아요.

해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해(解)는 느슨해진다는 뜻이라 일이 풀려도 속도는 급하기보다 더딘 편이에요. 앞을 막은 한 고비가 먼저 지나야 소식이 따라오기 쉬워요. 내 쪽 서류는 미리 챙겨 두세요.

해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찾을 가능성이 있는 편이에요. 감(坎)은 물과 숨은 곳이라 욕실, 주방, 틈새 아래를 보고, 진(震)은 큰길이라 다녀온 길과 차 안도 살펴요. 미룰수록 어려우니 일찍 되짚어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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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