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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진(우레) · 하 곤(땅)
예뇌지예
제16괘 · 뇌지예

예괘

즐거움과 대비의 괘예요. 때에 맞춰 움직이면 모두가 함께 기뻐해요. 기쁨이 올 때 빠져들지도, 우쭐하지도 말라고 말해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

때도 좋고 사람 마음도 순한 시기라 일을 일으키고 사람을 모아 시작하기에 알맞아요. 다만 예괘(豫卦)는 즐거움과 순탄함이 사람을 느슨하게 한다고 일러 줘요. 미리 준비를 갖추고 흐름을 따르되 빠져들지 않아요.

하면 좋은 것

  • 미리 준비해 두기
  • 때에 맞춰 나서기
  • 함께 움직이기
  • 낌새가 이상하면 거두기

피할 것

  • 우쭐해서 자랑하기
  • 놀이에 빠지기
  • 망설이며 끌기
  • 분위기에 휩쓸리기

일과 돈

구직·이직
때가 순해서 먼저 이력서를 내고 부서 이동을 말하면 반응이 오기 쉬워요. 예는 준비도 말해요. 포트폴리오와 할 말을 미리 갖춰야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쉬워요.
창업·사업
새 계획을 열고, 행사를 하고, 팀을 모으기에 좋고 사람들이 따르려 해요. 다만 분위기가 뜨겁다고 계속 판을 키우지 말고 비상금부터 남겨 둬요.
돈
흐름을 탈 때는 벌 기회도 있지만 분위기가 뜨겁다고 따라가지 않아요. 물러날 길과 비상금부터 정해 둬요.

사랑과 사람

싱글
모임도 나들이도 많아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지 않아요. 분위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돼요. 그 자리에서 뽐내지는 않아요. 초육 효는 즐거움을 떠들고 다니는 것을 강하게 경계해요.
연애 중·기혼
함께 즐거운 시기라 여행이나 기념 모임을 짜기 좋아요. 놀기만 하지는 않아요. 구사 효의 ‘의심하지 말라’처럼 할 말은 풀어서 하고 혼자 속으로 짐작하지 않아요.
재회
상대 기분이 좋을 때 말이 더 잘 들어가니 그때 가볍게 만나자고 해 봐요. 만나자마자 옛일을 꺼내지 않아요. 미루지도 않아요. 육삼 효에서 늦으면 뉘우침이 있다고 해요.
인간관계·협업
구사 효는 이 괘의 유일한 양효로 모두가 그를 중심으로 모여요. ‘얻는 바가 크고 벗들이 모인다’고 해요. 내가 그 자리라면 진심으로 앞에 서고 곁 사람을 의심하지 않아요.

생활

시험·학업
마음이 풀려 공부가 잘 들어오지만 놀기도 쉬워요. 예괘의 준비를 따라 시험 전에 진도를 미리 짜 두고, 막판에 몰아 보지 않아요.
이사·여행
우레가 땅에서 떨치듯 출발이 순해요. 여행은 특히 즐거워요. 출발 전에 숙소와 교통편을 먼저 잡으면 신나게 놀아도 허둥대지 않아요.
몸과 마음
기분은 좋지만 밤을 새우고 놀다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워요. 즐거움이 길면 풀어지니 노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나눠 짜요. 몸이 불편하면 병원에 가 보세요.

전통적인 점

기다리는 일
빠른 편이에요. 우레가 땅속에서 울리자 곧 터져 나오는 모양이에요. 미리 준비해 둔 상태에서 때가 오면 한 번 밀어 주는 식이에요.
분쟁·소송
흐름을 타면 풀기 쉽고 상대 기분이 좋을 때 양보도 잘해요. 육이 효의 ‘돌처럼 하루를 안 넘긴다’처럼 이상하다 싶으면 그날로 손을 떼고 끌지 않아요.
잃어버린 물건·사람
누군가 옮겼을 가능성이 커요. 출입구, 문 옆, 자주 다니는 통로, 놀고 모였던 자리를 봐요. 지난번 동선을 되짚어 가면 찾을 수 있어요.

결정할 때

해도 좋고 큰 흐름에 맞춰 먼저 나서기 알맞아요. 우쭐함과 한꺼번에 달아오르는 마음은 피해요.

이런 사람이라면

첫 독서 모임을 열고 싶은 회사원

예괘(豫卦)는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움직이는 것이 이롭다고 해요. 사람을 모으고 판을 열기에 알맞고 호응도 와요. 시간과 장소와 주제를 먼저 준비해서 공지해요. 즐겁게 다녀가야 다음에 또 와요.

성과급을 받아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은 사람

조금 즐겁게 쓰는 건 괜찮아요. 예에는 누린다는 뜻도 있어요. 다만 기분 좋다고 한꺼번에 다 쓰거나 남들 따라 사지 말고, 비상금을 먼저 떼어 두고 나머지를 짜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利建侯行師。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움직이는 것이 이로워요.

위는 진(震), 우레이고 아래는 곤(坤), 땅이에요. 우레가 땅속에서 떨치고 나오자 만물이 함께 들떠요. 아래는 따르고 위는 움직이니 때를 타고 움직이는 모양이라 ‘예(豫)’라 해요. 즐거움과 미리 준비한다는 뜻을 함께 품고 있어요.

초육

鳴豫,凶。

우쭐해서 즐거움을 떠들고 다니니 흉해요.

뒷배가 생기거나 작은 성과를 냈다고 여기저기 자랑하면 반감을 사고 일이 꼬이기 쉬워요. 기쁜 마음은 속에 두고 입은 한 번 더 닫아요.

소상: 初六鳴豫,志窮凶也。

육이

介于石,不終日,貞吉。

바위처럼 곧게 버티니 하루가 다 가기도 전에 낌새를 알아보아요. 바르게 지키면 길해요.

다들 놀고 휩쓸릴 때 나만 정신이 맑아서, 이상하다 싶으면 일찍 빠져나와요. 이런 판단력과 중심이 가장 큰 보호가 돼요.

소상: 不終日,貞吉;以中正也。

육삼

盱豫,悔。遲有悔。

윗사람을 올려다보며 즐거움을 구하니 뉘우침이 있어요. 늦도록 고치지 않아도 뉘우침이 있어요.

계속 윗사람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춰 이득을 얻으려 하면 언젠가 후회하기 쉬워요. 그러고 있다 싶으면 바로 멈춰요. 끌수록 거두기 어려워요.

소상: 盱豫有悔,位不當也。

구사

由豫,大有得。勿疑。朋盍簪。

모두가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니 얻는 바가 커요. 의심하지 말아요. 벗들이 비녀로 머리를 묶듯 모여들어요.

나는 모두의 구심점이고 일은 나로 인해 이루어져요. 주변 사람을 믿고 진심으로 대하면 동료가 자연히 모이기 쉬워요. 의심할 필요 없어요.

소상: 由豫,大有得;志大行也。

육오

貞疾,恆不死。

오래도록 병든 듯하지만 끝내 죽지는 않아요.

이름은 책임자인데 실권은 남에게 있어 늘 눌려 있고 힘들어요. 이 상황은 곧 풀리지 않지만 본분을 지키면 버텨 낼 수 있어요. 정면으로 맞서지 않아요.

소상: 六五貞疾,乘剛也。恆不死,中未亡也。

상육

冥豫,成有渝,无咎。

어둡게 즐거움에 빠져 있어요. 일이 이미 이루어졌더라도 바꿀 수 있다면 허물이 없어요.

편안함이나 놀이 속에 오래 빠져 있었어요. 지금이라도 깨달아 고치면 늦지 않을 수 있어요. 핵심은 생각만이 아니라 정말 바꾸는 거예요.

소상: 冥豫在上,何可長也。

단전

豫,剛應而志行,順以動,豫。豫,順以動,故天地如之,而況建侯行師乎?天地以順動,故日月不過,而四時不忒;聖人以順動,則刑罰清而民服。豫之時義大矣哉!

예(豫)는 굳센 구사가 위아래 음효의 호응을 얻어 뜻이 행해지고, 따르면서 움직이는 것이 예예요. 예는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라 하늘과 땅도 이와 같은데,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움직이는 일이겠어요. 하늘과 땅이 따라 움직이니 해와 달이 어긋나지 않고 네 계절이 틀리지 않아요. 성인이 따라 움직이면 형벌이 맑아지고 백성이 복종해요. 예의 때와 뜻이 참으로 커요.

대상

雷出地奮,豫。先王以作樂崇德,殷薦之上帝,以配祖考。

우레가 땅에서 떨치고 나오는 것이 예괘(豫卦)예요. 옛 임금은 이를 보고 음악을 짓고 덕을 높여, 성대하게 상제께 올리고 조상을 함께 모셨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

有大而能謙,必豫,故受之以豫。

서괘전에서는 앞 괘가 겸이라고 해요. 크게 가지고도 겸손하면 반드시 즐거워서 겸 뒤에 예(豫)가 이어져요.

잡괘전

謙輕,而豫怠也。

잡괘전에서는 ‘겸은 가볍고 예(豫)는 게으르다’고 해요. 예는 즐거움이 길면 풀어지기 쉽고, 짝이 되는 겸괘(謙卦)는 스스로를 낮춰요. 하나는 늘어지기 쉽고 하나는 거둘 줄 알아요.

관련된 괘

자주 묻는 질문

예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모임도 나들이도 많아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지 않아요. 분위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돼요. 그 자리에서 뽐내지는 않아요. 초육 효는 즐거움을 떠들고 다니는 것을 강하게 경계해요. 함께 즐거운 시기라 여행이나 기념 모임을 짜기 좋아요. 놀기만 하지는 않아요. 구사 효의 ‘의심하지 말라’처럼 할 말은 풀어서 하고 혼자 속으로 짐작하지 않아요.

예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때가 순해서 먼저 이력서를 내고 부서 이동을 말하면 반응이 오기 쉬워요. 예는 준비도 말해요. 포트폴리오와 할 말을 미리 갖춰야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쉬워요. 계획을 시작하고, 팀을 이끌고, 새 안건을 밀기에 좋아요. 다들 따르려 해요. 준비를 충분히 한 뒤에 움직여요.

예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빠른 편이에요. 우레가 땅속에서 울리자 곧 터져 나오는 모양이에요. 미리 준비해 둔 상태에서 때가 오면 한 번 밀어 주는 식이에요.

예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누군가 옮겼을 가능성이 커요. 출입구, 문 옆, 자주 다니는 통로, 놀고 모였던 자리를 봐요. 지난번 동선을 되짚어 가면 찾을 수 있어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태어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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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설정(고급)

유파마다 다르게 세우는 부분이에요. 잘 모르면 그대로 두세요. 다른 곳에서 뽑은 명반과 안 맞을 때 맞출 수 있어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