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괘
옮길 수도 없고 마르지도 않으면서 오가는 사람을 먹여 살리는 우물 괘예요. 우물을 손보고 물을 끝까지 길어 올리는 것이 핵심이에요.
한 가지를 마음에 두고 시초로 괘 뽑기우물처럼 오래 안정적으로 사람들이 길어 쓰는 데 가치가 있어요. 장소와 사람은 바뀌어도 진짜 실력은 달아나지 않아요. 조심할 것은 일을 하다 말고 망가뜨리는 거예요.
하면 좋은 것
- 기본기 챙기기
- 마무리 끝까지 보기
- 자원 나누기
- 안쪽 절차 손보기
피할 것
- 거의 이룰 때 손 놓기
- 자꾸 방향 바꾸기
- 숨기고 문턱 세우기
- 능력을 묵히기
일과 돈
- 구직·이직
- 구삼 효의 ‘우물을 쳤는데 먹지 않는다’처럼 준비는 됐는데 쓰이지 않는다면 팀장이나 헤드헌터에게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알리세요. 회사를 자주 옮기기보다 핵심 기술 하나를 남이 찾게 갈고닦는 편이 나아요.
- 창업·사업
- 단골이 받쳐 주는 안정적인 장사에 어울리고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괘사는 물이 거의 닿았을 때 병을 깨뜨리는 것을 강하게 경계하니, 일이 마무리되고 대금이 들어올 때가 가장 위험해서 끝까지 챙겨요.
- 돈
- 큰 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꾸는 쪽이 어울려요. 손에 거의 들어온 돈은 방심하다 놓치기 쉬우니 절차를 끝까지 챙기세요.
사랑과 사람
- 싱글
- 이 괘는 안정과 기댈 수 있음을 말해서 첫눈에 반하는 일은 드문 편이에요. 구오 효의 ‘맑고 찬 샘’처럼 생활과 사람됨을 맑게 가꾸면 진짜 알아보는 사람이 곁에 남기 쉬워요.
- 연애 중·기혼
- 서로 잔잔하게 오래가기에 알맞고 이벤트보다 일상의 돌봄이 중요해요. 육사 효가 우물 벽을 쌓듯이 자주 다투는 일과 집안일 분담을 이번에 제대로 이야기하면 관계가 더 튼튼해지기 쉬워요.
- 재회
- 돌아올 수 있을지는 그때 쌓인 문제가 치워졌는지에 달렸어요. 초육 효의 ‘우물 바닥 진흙’처럼 앙금이 남아 있으면 물이 아무리 많아도 못 마셔요. 내가 먼저 고치고 연락을 해 보세요.
- 인간관계·협업
- 상육 효의 ‘덮지 말라’처럼 자원과 인맥을 덮어 두고 혼자 쥐지 말고 나누려는 쪽이 나아요. 그러면 오가는 사람이 자꾸 찾아와 함께 일하기 쉬워요.
생활
- 시험·학업
- 기본기는 우물과 같아서 바꿔도 마르지 않아요. 구이 효의 ‘새는 항아리’처럼 많이 읽는데 기억이 안 남는 건 방법이 새는 경우가 많으니 필기와 복습의 구멍부터 메우고 진도를 늘리세요.
- 이사·여행
- 이사나 도시를 옮기는 일이 순조로운 편이에요. 오가는 사람이 한 우물을 쓰듯이 새 동네에서 장보기, 병원 같은 생활 기반부터 찾고 옛 친구와도 연락을 끊지 마세요.
- 몸과 마음
- 정신은 우물물과 같아서 많이 길어 쓰면 다시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정해 둔 휴식, 충분한 잠, 줄인 밤샘이 도움이 돼요. 피로나 불편함이 몇 주 이어지면 병원에서 봐 달라고 하세요.
전통적인 점
- 기다리는 일
- 기다리는 일은 저절로 솟아 나오지 않고 두레박을 내려야 길어져요. 먼저 묻고 낼 서류를 채워야 소식이 움직이기 쉬워요. 미루고 묻지 않으면 제자리에 머물러요.
- 분쟁·소송
- 괘사의 ‘잃음도 얻음도 없다’처럼 다툼이 양쪽 모두 이득 없이 늘어지기 쉬워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둘 다 오래 따를 수 있는 규칙을 논의해서 누가 무엇을 맡는지 적어 두세요.
- 잃어버린 물건·사람
- 되찾을 가능성은 보통이에요. 평소 자주 쓰는 곳 근처에 있기 쉬워요. 감(坎)은 물, 손(巽)은 나무와 줄이니 북쪽 세면대나 물통 옆, 나무 수납장, 줄을 거는 곳을 살펴요.
결정할 때
원래 가던 길로 가도 좋아요. 핵심은 끝까지 해내는 거예요. 거의 이뤄질 때 손을 놓거나 방향을 바꾸지 마세요.
이런 사람이라면
정괘(井卦)는 고을은 바꿔도 우물은 바꾸지 않는다고 해요. 주소는 옮겨도 그 국물과 단골이 기억하는 맛은 그대로 두세요. 개업 전에 단골을 불러 맛을 보게 하면 소문이 퍼지기 쉬워요.
혼자 다 맡아 주기만 하면 지쳐요. 우물은 함께 지켜야 해요. 대상이 ‘서로 돕도록 권한다’고 하니 밥 주는 일과 병원 이동을 다른 봉사자와 나누고 서로 응원해야 오래가기 쉬워요.
변효가 없을 때의 풀이예요. 변효가 있으면 주희의 고변점법으로 읽을 효를 보고, 괘를 뽑으면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알려 줘요.
改邑不改井,无喪无得,往來井井。汔至亦未繘井。羸其瓶,凶。
고을은 바꿔도 우물은 바꾸지 못해요. 줄지도 늘지도 않고 오가는 사람이 우물을 우물로 써요. 물이 거의 닿았는데 두레박줄이 우물 밖으로 다 오르기 전에 병을 깨뜨리면 흉해요.
아래는 손(巽)으로 나무, 위는 감(坎)으로 물이에요. 나무 두레박이 물속으로 들어가 물을 퍼 올리는 모습이라 정(井), 곧 우물이라고 해요. 정은 정(鼎)과 소리가 같아서 한자로 구분해요.
초육
井泥不食,舊井无禽。
우물 바닥이 진흙이라 먹지 못해요. 낡은 우물에는 새도 오지 않아요.
쓰지 않고 갈고닦지 않은 능력은 잊히기 쉬워요.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탓하기 전에 쌓인 앙금부터 치우세요.
소상: 井泥不食,下也。舊井无禽,時舍也。
구이
井谷射鮒,瓮敝漏。
우물 골짜기에서 붕어에게 물을 쏘아요. 항아리가 낡아 새요.
실력은 있는데 작은 곳에만 쓰고 도구와 경로도 새는 데가 많아요. 나를 끌어올려 줄 사람을 찾고 새는 절차도 같이 막으세요.
소상: 井谷射鮒,无與也。
구삼
井渫不食,為我心惻,可用汲,王明,並受其福。
우물을 쳐 맑은데도 먹지 않아 내 마음이 아파요. 길어 쓸 수 있어요. 왕이 밝으면 모두 함께 복을 받아요.
준비를 마쳤는데 쓰이지 않으면 허탈하기 쉬워요. 결정권자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알려 주세요. 쓰이기 시작하면 이익은 나 하나에게 그치지 않아요.
소상: 井渫不食,行惻也。求王明,受福也。
육사
井甃,无咎。
우물 벽을 벽돌로 쌓아요. 허물이 없어요.
지금은 안쪽을 손볼 때예요. 기술을 채우고 규칙을 정리하고 관계를 고쳐요. 밖에서는 성과가 안 보이지만 이 공은 헛되지 않아요.
소상: 井甃无咎,修井也。
구오
井冽,寒泉食。
우물이 맑고 차요. 찬 샘물을 마셔요.
가진 것의 질이 좋고 자리도 맞으니 내놓아 쓰이게 할 때예요. 수준을 지키면 평판이 저절로 퍼지기 쉬워요.
소상: 寒泉之食,中正也。
상육
井收勿幕,有孚元吉。
우물물을 길었으면 덮지 말아요. 믿음이 있어 으뜸으로 길해요.
성과가 나왔다면 모두에게 열어 주세요. 숨기거나 문턱을 세우지 마세요. 나눈 자원은 거듭 내게 돌아오기 쉬워요.
소상: 元吉在上,大成也。
巽乎水而上水,井;井養而不窮也。改邑不改井,乃以剛中也。汔至亦未繘井,未有功也。羸其瓶,是以凶也。
나무가 물속으로 들어가 물을 올리는 것이 우물이에요. 우물은 사람을 기르고도 다하지 않아요. 고을은 바꿔도 우물을 바꾸지 못하는 것은 굳센 것이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에요. 물이 거의 닿았는데 줄이 아직 우물을 나오지 못했다는 것은 아직 공이 없다는 뜻이에요. 병을 깨뜨리니 흉해요.
대상木上有水,井;君子以勞民勸相。
나무 위에 물이 있는 것이 우물이에요. 군자는 이를 보고 백성을 위로하고 서로 돕도록 권해요.
서괘전: 왜 이 자리에 오나困乎上者,必反下,故受之以井。
서괘전에서는 위에서 곤궁해진 것은 반드시 아래로 돌아가므로 곤(困) 뒤에 정(井)이 이어진다고 해요. 우물은 가장 낮은 곳에 있어 그 길을 이어 줘요.
잡괘전井通,而困相遇也。
잡괘전에서는 ‘정(井)은 통하고 곤(困)은 서로 만난다’고 해요. 우물은 땅 밑에서 물이 끊이지 않고 올라와 누구나 길어 쓰고, 곤은 막혀 부딪치니 통함과 막힘이 대비돼요.
관련된 괘자주 묻는 질문
정괘가 나오면 연애는 어떻게 보나요?
이 괘는 안정과 기댈 수 있음을 말해서 첫눈에 반하는 일은 드문 편이에요. 구오 효의 ‘맑고 찬 샘’처럼 생활과 사람됨을 맑게 가꾸면 진짜 알아보는 사람이 곁에 남기 쉬워요. 서로 잔잔하게 오래가기에 알맞고 이벤트보다 일상의 돌봄이 중요해요. 육사 효가 우물 벽을 쌓듯이 자주 다투는 일과 집안일 분담을 이번에 제대로 이야기하면 관계가 더 튼튼해지기 쉬워요.
정괘가 나오면 일은 어떻게 보나요?
구삼 효의 ‘우물을 쳤는데 먹지 않는다’처럼 준비는 됐는데 쓰이지 않는다면 팀장이나 헤드헌터에게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알리세요. 회사를 자주 옮기기보다 핵심 기술 하나를 남이 찾게 갈고닦는 편이 나아요. 기본기와 서비스 품질을 챙기는 편이 새 유행을 쫓는 것보다 나아요. 프로젝트는 마지막 구간에서 실수가 나기 쉬우니 마무리를 특히 꼼꼼히 보세요.
정괘가 나오면 기다리는 일이 올까요?
기다리는 일은 저절로 솟아 나오지 않고 두레박을 내려야 길어져요. 먼저 묻고 낼 서류를 채워야 소식이 움직이기 쉬워요. 미루고 묻지 않으면 제자리에 머물러요.
정괘가 나오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까요?
되찾을 가능성은 보통이에요. 평소 자주 쓰는 곳 근처에 있기 쉬워요. 감(坎)은 물, 손(巽)은 나무와 줄이니 북쪽 세면대나 물통 옆, 나무 수납장, 줄을 거는 곳을 살펴요.
괘는 한 가지 질문에 답하고, 명반은 나 자신과 올해 전체를 보여 줘요.
경문은 『주역』 통행본을 따랐어요. 풀이와 현대적 해석은 싱거가 쓴 참고이고, 정설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