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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천을 정하는 국

〈定貧賤局〉

『자미두수전서』 권1 · 부문, 여러 별 문답과 격국 · 원문과 쉬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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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권1 격국 목록의 세 번째 묶음이고, 빈천을 주관하는 여덟 격국을 늘어놓아요.

  • 생불봉시: 명궁이 공망에 앉고 염정성을 만나요.
  • 녹봉양살: 녹이 공망에 앉고 공겁과 살성을 만나요.
  • 마락공망: 천마가 공망에 떨어지면 녹이 충하고 만나도 소용없고 분주함을 주관해요.
  • 일월장휘: 해와 달이 등을 돌리고 거문성을 만나요.
  • 재여수구: 무곡성과 염정성이 신궁·명궁을 함께 지켜요.
  • 일생고빈: 파군성이 낙함한 자리에서 명궁을 지켜요.
  • 군자재야: 사살이 신궁·명궁을 지키고 낙함해요.
  • 양중화개: 녹존성과 화록이 명궁에 앉고 공겁을 만나요.

‘財’는 무곡성이고 ‘囚’는 염정성이며 ‘暗’은 거문성이에요. 통용되는 안성법으로는 무곡성과 염정성이 늘 삼합 자리에 있고 같은 궁에 들지 않아서, ‘재여수구’의 ‘同守’는 회조에 가까워요.

이 글의 구절

1生不逢時 命坐空亡逢廉貞是也。

空亡
순공·절공 같은 ‘공’의 자리예요.

쉬운 풀이생불봉시: 명궁이 공망에 앉고 또 염정성을 만나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定貧賤局’은 ‘定富局’·‘定貴局’의 반대편이고 모두 여덟 조목이에요. 생불봉시는 염정성이 명궁에 앉고 다시 공망에 떨어지는 것이에요. 염정성은 기운이 수(囚)로 화해 본래 얽매인 별이고, 그런데 공망에 떨어지면 능력은 있는데 펼칠 때를 못 만난 셈이에요. 격국 이름이 아주 알맞게 지어졌어요. 사람이 못난 것이 아니라 때가 맞지 않다는 말이에요.

싱거의 명반에서 공망은 명궁의 작은 별 가운데 순공, 절로, 공망이 있는지 봐요. 요즘 이 격국을 읽는다면 재능과 환경이 어긋나서 노력이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운한이 바뀌기를 기다리거나 무대를 바꿔야 한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2祿逢兩殺 祿坐空亡又逢空劫殺星是也。

쉬운 풀이녹봉양살: 녹성이 공망에 앉고 또 지공·지겁 같은 살성을 만나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녹봉양살은 녹성이 공망에 앉고 다시 지공·지겁을 만나는 것이에요. 격국 이름은 ‘兩殺’인데 정의는 공망에 공겁을 더한 것이라 사실은 빈 위에 빈이 더해진 거예요. 녹존성은 재물을 주관하는데 공망과 공겁에 거듭 깎이니 재물이 있어도 붙잡을 수 없어요.

이것은 녹존성이 주관하는 것의 ‘最嫌落於陷空不能為福,更湊火鈴空劫,巧藝安身’과 같은 말이에요. 싱거의 격국 페이지에도 녹봉공겁 같은 관련 설명이 있어서 판정 조건을 견줄 수 있어요.

3馬落空亡 馬既落亡雖祿沖會無用主奔波。

쉬운 풀이마락공망: 천마가 이미 공망에 떨어지면 비록 녹성이 충하고 회합해도 소용없고 분주함을 주관해요.

해설

마락공망은 천마가 공망에 떨어지면 녹성이 충하고 회합해도 소용없고 분주함을 주관한다는 것이에요. 천마성이 주관하는 것은 천마가 공망을 만나면 ‘死馬、亡馬’라 불러서 여기서 빈천국으로 늘어놓은 것과 앞뒤가 맞아요.

‘雖祿沖會無用’이 중요해요. 보통은 녹마교치가 재물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마가 공망에 떨어지면 녹도 구하지 못해요. 요즘은 많이 바쁘게 여러 곳을 다녔는데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읽어요. 많이 뛰어서 메우려 하지 말고 먼저 방향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알맞아요.

4日月藏輝 日月反背又逢巨暗是也。

日月反背
태양성과 태음성이 모두 낙함한 자리에 있는 것이에요.
巨暗
거문성이고, 기운이 암(暗)으로 화해요.

쉬운 풀이일월장휘: 태양성과 태음성이 반배하고 또 거문성을 만나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일월장휘는 해와 달이 등을 돌리고 거문성을 만나는 것이에요. 반배는 태양성이 밤의 궁에, 태음성이 낮의 궁에 있어 둘 다 빛을 잃은 것이고, 거문성은 기운이 암으로 화해 한 겹을 더 가리니 빛이 모두 감추어져요. 태양성이 주관하는 것에서 옥섬 선생이 태양성이 ‘在戌亥子為失輝,更逢巨暗一生勞碌貧忙’이라고 한 것이 이 격국이에요.

싱거의 일월반배는 태양성과 태음성이 모두 낙함해 명궁을 비추는 것으로 판정해요. 독자는 명반에서 해와 달의 밝기 작은 글자를 보고, 명궁 삼방사정에 거문성이 있는지 보면 돼요.

5財與囚仇 武貞同守身命是也。

財與囚
재(財)는 무곡성(기운이 재), 수(囚)는 염정성(기운이 수)이에요.
同守
통용되는 안성법으로 무곡성과 염정성은 늘 삼합 자리에 있어서 같은 궁에 들지 않아요. 조건 표지는 회조로 달았어요.

쉬운 풀이재여수구: 무곡성과 염정성이 신궁·명궁을 함께 지키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재여수구는 무곡성(재)과 염정성(수)이 신궁·명궁을 함께 지키는 것이에요. 주석에서 두 별은 같은 궁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고, ‘내 명반’과 맞춰 볼 때는 회조로 바꿔 읽어요. 그런데 여기서 다른 문제가 생겨요. 안성법으로 무곡성과 염정성은 늘 서로 삼합이에요. 무곡성이 명궁에 앉으면 반드시 염정성을 만나고 염정성이 앉아도 반드시 무곡성을 만나니, 회조로 읽으면 이 빈천격이 무곡성·염정성이 명궁에 앉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 너무 넓어요.

더 합리적인 이해는 기운이 화하는 뜻으로 지은 격국 이름이라는 거예요. 재성이 갇혀서 돈이 묶인다는 말이에요. 실제 명반을 볼 때는 두 별의 밝기와 사화를 봐야 해요. 예를 들어 임년의 무곡성 화기, 병년의 염정성 화기일 때 재와 수의 충돌이 뚜렷해요. 별의 생극과 남북두 분속도 ‘武曲金星與廉真同度,則武曲為財而無用也’라고 해요.

6一生孤貧 謂破守命星陷地是也。

쉬운 풀이일생고빈: 파군성이 명궁을 지키고 별이 낙함한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일생고빈은 파군성이 낙함한 자리에서 명궁을 지키는 것이에요. 파군성은 묘·유에서 함이고 이때 염정성과 같은 궁이에요. 파군성이 주관하는 것이 ‘在身命陷地,棄祖離宗’이라 한 것도 이 자리예요.

견주어 볼 것은, 파군성이 자·오에서는 묘이고 영웅성이 묘에 든 상격이라는 점이에요. 같은 파군성이라도 자·오와 묘·유의 평가는 하늘과 땅 차이이고, 전서가 밝기로 길흉을 정한다는 것을 다시 보여 줘요. 요즘 묘·유의 파군성을 읽는다면 소모가 크고 쌓이기 어려우니 지키기보다 스스로 개척하는 편이 알맞아요.

7君子在野 謂四殺守身命而言臨陷地是也。

君子在野
덕 있는 사람이 조정에 있지 않다는 뜻으로, 재주가 있어도 쓰이지 못함을 비유해요.

쉬운 풀이군자재야: 사살이 신궁·명궁을 지키는데 낙함에 임한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군자재야는 사살이 신궁·명궁을 지키고 또 낙함한 것이에요. 이 말은 자미성이 주관하는 것에도 나와요. ‘君子在野,小人在位’로, 자미성이 외롭고 보좌가 없는데 살성과 같은 궁에 있는 것을 가리켜요. 두 곳의 뜻이 일치해요. 덕과 재주가 있는 사람이 밖으로 밀려난다는 것이에요.

경양성은 자·오·묘·유에서 함이고, 타라성은 인·신·사·해에서 함이며, 화성·영성은 신·자·진에서 함이라서 싱거 명반의 밝기 작은 글자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요즘은 재능이 눌리고 제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읽어요. 시간과 환경이 바뀌기를 기다려야 해요.

8兩重華蓋 謂祿存化祿坐命遇空劫是也。

華蓋
제왕의 수레 위 우산 덮개예요. 여기서는 두 겹의 녹이 공겁에 덮이는 것을 가리켜요.

쉬운 풀이양중화개: 녹존성과 화록이 명궁에 앉고 또 지공·지겁을 만나는 것이 이 격국이에요.

해설

양중화개는 녹존성과 화록이 모두 명궁에 앉고 다시 공겁을 만나는 것이에요. 녹존성에 화록이 더해지면 본래 ‘쌍록’으로 부격인데 공겁을 만나면 두 겹의 녹이 모두 덮여요. 이것은 녹존성 편의 가결 ‘夾祿拱貴並化祿,金裏重逢金滿屋’과 정확히 한 몸의 양면이에요. 쌍록에 공겁이 없으면 금이 집에 가득하고, 공겁을 만나면 빈천이 돼요.

여기서 ‘화개’는 비유예요. 화개는 제왕의 수레 위 우산이라 위에 덮여 있으면 빛을 가려요. 싱거 명반에는 화개라는 잡요가 따로 있는데, 해의 지지로 놓는 작은 별이고 이 격국 이름과는 관계가 없어요. 명반을 볼 때 헷갈리지 마세요.

저본 원문 (위키문헌, 일부는 간체자)
生不逢时 命坐空亡逢廉贞是也。 禄逢两杀 禄坐空亡又逢空劫杀星是也。 马落空亡 马既落亡虽禄冲会无用主奔波。 日月藏辉 日月反背又逢巨暗是也。 财与囚仇 武贞同守身命是也。 一生孤贫 谓破守命星陷地是也。 君子在野 谓四杀守身命而言临陷地是也。 两重华盖 谓禄存化禄坐命遇空劫是也。

자주 묻는 질문

자미두수의 빈천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자미두수전서』 ‘定貧賤局’은 여덟 가지를 늘어놓아요. 생불봉시, 녹봉양살, 마락공망, 일월장휘, 재여수구, 일생고빈, 군자재야, 양중화개예요.

양중화개는 어떤 격국인가요?

전서는 ‘謂祿存化祿坐命遇空劫是也’라고 해요. 녹존성과 화록이 모두 명궁에 앉았는데 지공·지겁을 만나 두 겹의 녹이 모두 비어 버리는 것이라 빈천국으로 늘어놓았어요.

일월장휘는 무슨 뜻인가요?

전서는 ‘日月反背又逢巨暗是也’라고 해요. 태양성과 태음성이 모두 낙함(반배)하고 거문성까지 만나 빛이 감추어지는 것이라 빈천국으로 늘어놓았어요.

이 글에 나오는 주성

염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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