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봉공겁’ 격국이란?
목차
성립 조건
같은 궁에 녹존성이나 화록이 있고, 지공성이나 지겁성도 함께 있는 경우예요.
후세 격국
싱거에서 명반을 만들면 내 명반에 있는 격국을 자동으로 표시해 줘요.
명반을 만들어서 ‘녹봉공겁’ 격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녹봉공겁(祿逢空劫)은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 조합이에요. 녹존성(祿存星)이나 화록(化祿)이 수확을 가져오는데, 지공성(地空星)과 지겁성(地劫星)이 같은 궁에서 그 일부를 빼내 가요. 아주 흔해서 명반 4개에 1개쯤은 어느 궁에서 나와요. 그래서 중요한 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어느 궁에 들어갔느냐예요. 내 것을 알고 싶다면 먼저 명반을 만들어 보세요.
녹봉공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조건은 이래요. 같은 궁에 녹의 별이 있고, 공겁도 있어요. 녹의 별은 녹존성이나 화록이 된 어떤 별이든 해당돼요. 공겁은 지공성이나 지겁성이고, 한 별만 있어도 돼요.
지공성과 지겁성은 태어난 시간으로 놓여요. 두 별 모두 해의 궁에서 시작해서, 지겁성은 순서대로 세고 지공성은 거꾸로 세요. 그래서 자시생은 두 별이 모두 해의 궁에, 오시생은 두 별이 모두 사의 궁에 있고, 나머지 시간은 좌우로 갈라져요. 녹존성은 태어난 해의 천간으로 정해지고, 화록은 해의 천간이 어느 별을 화록으로 만드는지로 정해져요. 세 조건이 마침 겹치면 녹봉공겁이에요.
이 넓은 판정으로 보면 명반의 28%쯤이 어느 궁에서 가지고 있고, 명궁에 들어가는 경우는 훨씬 적어서 40개에 1개쯤이에요.
옛 책은 이렇게 말하고,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어디가 다를까요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권1의 격국 목록에는 ‘녹봉양살(祿逢兩殺)’이라는 줄이 있고, 주석은 이래요.
녹이 공망에 있고 또 공겁 살성을 만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조건은 싱거 자미두수보다 엄격해요. 녹의 별이 먼저 ‘공망에 있어야’(절공이나 순공 같은 공망에 들어가야) 하고, 거기에 공겁 살성까지 만나야 해서 두 겹이 모두 있어야 인정해요.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은 녹의 별이 지공성·지겁성과 같은 궁에 있는지만 보기 때문에 옛 책의 정의보다 훨씬 흔해요. 내 녹의 별이 절공이나 순공에도 떨어졌다면 옛 책의 본뜻에 더 가까운 경우이니, 녹봉절공(祿逢截空)이나 녹봉순공(祿逢旬空)도 함께 보세요.
옛사람은 ‘공’ 계열의 별을 아주 신경 써서 봤어요. 권1 ‘형성부’는 ‘별은 묘·왕을 논하되 공망을 가장 꺼린다’고 해서, 아무리 밝은 별도 공망에 들어가면 발휘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지공성과 지겁성의 뜻도 비슷해요. 일을 나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물건을 붙잡아 두지 못하게 해요.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녹은 들어오는 몫이고 공겁은 구멍이에요. 겹치면 보통 이런 모습이에요.
- 벌어도 모으지 못해요. 수입은 나쁘지 않은데 늘 뜻밖의 지출과 갑작스러운 씀씀이가 그걸 먹어 치워요.
- 좋은 일이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가요. 보너스 하나, 기회 하나가 올 때는 놀랍지만 얼마 안 가 다 쓰거나 달라져요.
- 생각은 많은데 땅에 닿는 건 적어요. 지공성·지겁성은 영감과 평범하지 않은 길도 맡아서, 좋은 일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묶이는 경우가 많고 어떤 건 이루어지고 어떤 건 허사가 돼요.
싱거 자미두수는 녹봉공겁을 이렇게 읽어요. 좋은 일이 찾아오지만 새어 나가기도 쉬워요. 들어오는 게 있으면 먼저 한 몫을 따로 모으고, 한 가지 일에 전부를 걸지 마세요.
궁마다 구멍이 나는 방향이 달라요.
- 재백궁: 돈이 크게 들어오고 크게 나가서, 건드리지 않는 계좌가 가장 필요해요.
- 관록궁: 일에서 얻은 성과를 남이 나눠 가지거나, 하다가 도중에 방향을 바꾸기 쉬워요.
- 전택궁: 집과 부동산을 지켜 내기가 비교적 어렵고, 이사와 수리에 쓰는 돈이 커요.
- 복덕궁: 즐기고 싶은 마음과 씀씀이가 계획보다 많은 편이에요.
어떤 경우에 조금 가벼워질까요
- 녹존성과 화록 중 한 별만 공겁을 만나는 경우. 다른 녹의 별이 다른 궁에 있어서 수확에 안정적인 길이 하나 남아요.
- 지공성만 있거나 지겁성만 있는 경우. 한 별이 두 별보다 가벼워요.
- 같은 궁에 화과, 좌보성·우필성이나 천괴성·천월성이 있는 경우. 구멍을 메워 주는 사람이 있어요.
반대로 그 궁에 화기까지 있다면, 화록이 화기를 만난 경우는 녹봉충파(祿逢沖破)를 함께 보고, 녹존성이 화기를 만난 경우는 양타협기(羊陀夾忌)를 보세요.
내게 녹봉공겁이 있는지 보는 법
- 명반을 만들어 녹존성과 ‘록’ 표시가 붙은 별이 각각 어느 궁에 있는지 찾아요.
- 그 궁에 지공성이나 지겁성이 있는지 봐요.
- 있으면 그 궁이 ‘먼저 한 몫을 따로 모아 둬야’ 하는 곳이에요.
육살성 수업에서는 지공성과 지겁성의 성향을 더 온전히 다루고, 녹존성과 천마성 수업에서는 녹존성을 다뤄요.
자주 묻는 질문
녹봉공겁은 무슨 뜻인가요?
녹존성이나 화록이 지공성·지겁성과 같은 궁에 있는 거예요. 녹은 수확을, 공겁은 허사와 소모를 뜻하고, 합치면 좋은 일이 들어오기도 하고 새어 나가기도 쉽다는 뜻이에요. 요즘은 들어오는 게 있으면 먼저 한 몫을 따로 모으고 자원을 한 가지 일에 전부 걸지 말라고 읽어요.
녹봉공겁은 아주 흔한가요?
싱거 자미두수의 판정으로는 명반 4개에 1개쯤이 어느 궁에서 나오고, 명궁에 들어가는 경우는 40개에 1개쯤이에요. 『자미두수전서』의 원래 ‘녹봉양살’은 녹의 별이 먼저 공망에 들어가고 그다음 공겁을 만나야 해서 조건이 훨씬 엄격하니, 옛 책의 정의에 정말 맞는 경우는 훨씬 적어요.
녹봉공겁이면 돈을 모으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아니에요. 그 궁의 수확이 비교적 새어 나가기 쉽다는 말이지 수입의 많고 적음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이 조합이 있는 사람 중에는 수입이 좋은 경우가 많고, 다만 꾸준한 저축 습관이 더 필요할 뿐이에요. 예를 들어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건드리지 않는 계좌로 한 몫을 옮겨 두는 거예요.
다른 격국
격국은 보너스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같은 격국이라도 내 명반에서는 별의 밝기, 삼방사정, 지금 어느 대한을 지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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